난 !
언제나 사계의 소나무이고 싶습니다
봄에는 수만가지의 꽃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예쁜모습으로 피어나도 오로지 자기의 푸르름으로 지키고
여름에는 뜨거운 햇살과 비바람이 몰아처도
이에 굴하지않고 자기만에 색깔로 묵묵히 지켜주고
가을에는 모든식물들이 물들어 단풍이 되어도
역시나 변치않고 푸르름으로 싱그러움을 자랑하고
겨울에는 초토화되고 순백색 향연으로 이끌어도
초지일관 푸르름으로 자신에 모습을 꿋굿이 지키는...
언제나 변함이없는 소나무이고 싶다...
소나무잎이 푸르면서도 잔잔하고 따뜻해보여 ...
흡사 넓은 가슴으로 두팔벌려 다가오는것처럼 ...
포근히 안기고 싶은 충동 마저느끼는 데
모든세파에 흔들려도 푸르름으로
자기만에 색깔을 자랑하면서...
싱그러운 젊음그자태로 남고있는것같이
잊고 싶은일들이 숱하게 주마등처럼
뇌리속에서 필름처럼 돌아가도 ...
추억이라는 두글자가 가슴에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어도...
나만에 푸르름으로 남고싶어라
그만에 푸른색으로 싱그러움 으로
언제나 자기만에 푸르름으로 우리를맞이하는 소나무...
눈이부신 날에도 ...
살아온 삶에서 힘들어 허우적거려도
소나무의 푸른것처럼 싱그러움으로 남고싶어라
첫댓글 좋습니다. 늘 푸른 기운으로 삶을 살아가시길 빕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