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금요일,
외국인과 함께 담그는 김장김치 행사에 이어
준비된 판매 부스에서는 산지 농업인들이 수확한 농산물을 직거래화한
특별한 이벤트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 시작날로부터 일요일 마무리까지 점심 한끼 제대로 나눌 수 없었던
행사장이었지만 화려했던 작년의 이벤트와 함께 상품의 우수성을 일일이
기억하시며 부스를 찾아주시는 손님들의 따뜻함이 점심이고 저녁 성찬이었다.
억새와 코스모스가 만발하고
동네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새들이 하늘공원에 널려 있음에도 축제기간이라
휴일을 반납한체 행사장을 빛내준 여사님들로부터 동료-
새우젓 축제와 맞물려 소금과 절임배추 홍보를 위하여 멀리 신안군에서
거리 멀다않고 찾아준 북신안농협 직원들-
상암DMC 종합유통센터에 개점한 한우전문식당 '두레우가' 홍보를 위하여
전단지를 꿰차고 3일동안 찾아준 식구들-
부지런하시기로 둘째가라 하면 서운해하실 버섯생산 사장님은 행사기간내내
제 엄마 꼭 빼닮은 따님과 가족분들을 이끌고 행사장의 분꽃이 되어 주셨다.
간간이 먹을거리들로 응원해주신 여러 지인들 또한 힘겨움중에 행복쟁이였으니
우리 모두가 가을하늘 넉넉함 아래 잊혀지지 않을 꽃이었다.
불편한 잠자리와 소박한 된장찌개 하나에도 감사함을 전달하며 행사의
특별한 주인공으로 이름해준 북신안농협 지인들이 다시 새로웁다.
매년 비슷한 상품들이지만 아름다운 기억으로 손님들에게 대만족을 선물한
청도 반시, 성환 배, 청송 사과, 용대리 황태는 또 그렇듯이 내년 이맘때를
약속하였다.
휘날레~
구매팀장과 형준군의 수고가 참으로 크고 값졌다.
3.5톤 두 대 분량의 상품이면서도 소소한것 하나 어긋남이 없었으니
그 마음 씀씀이가 얼마나 아름답던가.
천군만마와도 같은 부지런한 친구들을 동료라는 벗으로 두었으니 새주의 인복도
결코 우연만은 아닌가 보더라.
축제 휘날레를 장식하는 대공연장에서는 김연자와 김혜연의 특설무대가
진행되고 있는데 족히 이천명~ 삼천명쯤은 되시는가 보다.
연신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앵콜소리에 하마 자정을 넘기겄다.
귀가를 서두른다.
3일 행사기간동안 딸래미와도 이런저런 대화를 하지 못하였다.
낯선 삼촌들과 이틀밤을 보내면서도 군소리없이 상냥함으로 반겨주었던 녀석의
배려가 역시 하늘공원에 흐드러진 코스모스였다.
"저녁은?"
"된장찌개에 어쩌고 저쩌고~"
빨래와 청소까지 말끔한 집안풍경에 어깨 위 묵직한 피곤이 아이스크림이다.
"감솨~"
월드컵경기장 평화의공원에서 진행된 제8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의 열정과
화려함은 이제 9회를 기약하며 조용히 만추를 향하여 달린다.
(마포나루의 옛날을 더듬는 사진전 & 이른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으신 손님들의 열정)
(축제의 중심인 전국 각지의 새우젓이 손님들을 반기고 & 새끼꼬기 전통미까지)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사용되었던 놋 그릇, 도기그릇, 요강까지^^ &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두레우가 직원들이 바쁜 중 홍보에 나섰다.)
(새우젓 축제에서 가장 정담어린 곳이 먹거리장터였다. 먹음직스럽게 드러 누운 돼지군^^)
(판매부스에서 대박으로 자리한 버섯농장 가족들)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의 휘날레 - 공연실황<김연자,김혜연,안동역에서.., 많은 가수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