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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통화 100엔당 1,000원으로 거래되던 엔화 환율이 6월19일 897.49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엔화약세의 장기화가 우리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수출유사성은 69.2로 미국 68.5, 독일 60.3, 중국56 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자동차 등 주요수출품의 경쟁력은 약화되고있습니다.
올해 1~5월 한국인의 일본관광객은 258만명이고 1분기 여행수지적자는 32억 달러 입니다.
Yen's prolonged weakness feared to disrupt Korea's growth
엔의 장기적인 약세로 한국성장을 해칠 우려
By Yi Whan-woo 이환우 기자
Posted : 2023-07-15 09:37 Updated : 2023-07-15 09:37
Korea Times
Experts warn adverse effect of Japanese currency's depreciation could spread to Seoul's current account balance
전문가들은 일본화폐가치하락이 한국 경제의 수출뿐 아니라 경상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
A persistently weak Japanese yen is showing no signs of a rebound, raising concerns that it can adversely affect not only exports, but also current the account balance as well as other broader aspects of the Korean economy.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엔화가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수출 뿐 아니라 경상수지는 물론 다른 광범위한 측면에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nalysts say the yen's prolonged weakness can add downward pressure on Korea's 2023 growth, which has already been revised down to 1.4 percent from 1.6 percent by both the Ministry of Economy and Finance and the Bank of Korea (BOK).
분석가들은 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일본 엔이 이미 한국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BOK)에서는 성장률 전망을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한 상황에서 한국 경제의 2023년 성장률에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They said such downward pressure can eventually hamper Korea's recovery efforts in the second half of the year.
그들은 이러한 하락 압력이 결국 하반기의 한국의 경제 회복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Although not as toxic as in the past, the weak yen has been hurting Korea's exports and that damage can spread to the current account balance as time goes on," said Lee Sang-ho, head of the economic policy team at the Korea Economic Research Institute (KERI). "I'd say a weak yen can even threaten our government's push to spur the economy in the latter half following the sluggish economy in the previous half."
이상호 한국경제연구원(KERI) 경제정책팀장은 "과거만큼은 독이 아니지만, 약한 엔화는 한국의 수출에 손상을 입히고, 이러한 손상은 시간이 지나면 경상수지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약한 엔화는 상 반기의 둔화된 경제 이후에 하반기에 정부가 경기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The KERI researcher noted the country's outbound shipments fell for the ninth consecutive month from a year earlier in June, although the pace of the decline marked a yearly low of 6 percent.
KERI 연구원은 6월에는 한국의 수출이 전년 대비 9개월 연속으로 감소했지만, 감소 속도는 연간 최저치인 6%였다고 밝혔다.
Exports this year amounted to $320.4 billion as of July 10, down 12.5 percent from last year.
올해의 수출액은 7월 10일 현재 3,204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12.5% 감소했다.
The 2023 trade deficit has amounted to $28.7 billion so far. In June, the trade balance snapped its losing streak for the first time in 16 months and turned to black, but this was attributed mainly to a fall in energy imports.
2023년 상반기에는 287억 달러의 무역 적자가 발생했다. 6월에는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무역 수지가 흑자로 돌아섰으나, 이는 주로 에너지 수입의 감소로 인한 것이다.
Of the export fall in the first half of 2023, the weak yen was responsible for $10 billion of the total decline, according to Lee.
이팀장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 감소 중 약한 엔화의 영향은 총 감소액중 100억 달러를 차지했다.
With regard to the dollar in the first six months of the year, the value of the Korean won retreated 5.1 percent while that of the yen slid 9.8 percent.
올해 상반기동안 달러에 대한 대한민국 원의 가치는 5.1% 하락하였으며, 일본 엔화의 가치는 9.8% 하락했다.
"Such a difference in the value of the Korean and Japanese currencies against the dollar apparently makes Korean export items less competitive than the Japanese goods," Lee said.
이 팀장은 "이러한 원화와 에화의 달러대비 환율차이로 인해 대한민국 수출 제품은 일본 제품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oncerning the won-yen exchange rate, it was considered virtually a norm for years that 100 yen be traded at 1,000 won or slightly higher.
원-엔 환율에 대해서는 수년간 100엔이 1,000원 이상으로 거래되는 것이 거의 정상으로 여겨졌다.
But the yen retreated and has been staying mainly in the level of 900 won per 100 yen since last year. It even slid to as low as 897.49 won on June 19, marking the lowest level in eight years.
그러나 일본 엔화는 지난해부터 주로 100엔당 900원대로 떨어져서 유지되고 있다. 6월19일에는 897.47원 수준으로 떨어져 8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Asked when the Japanese currency will bounce back, Hana Institute of Finance researcher Kim Ji-hoon said it will depend on the U.S. Federal Reserve's monetary policy.
김지훈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엔화가 언제 회복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He said a weakened yen is related to the Fed's aggressive rate hike campaign and that it will persist throughout the remainder of 2023.
그는 약화된 엔화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캠페인과 관련이 있으며, 2023년 나머지 기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The Fed hinted at additional hikes for the rest of the year although it paused its more-than-year-long rate hike campaign in June," Kim said.
김 연구원은 "연준이6월에 1년이상 지속한 기준금리인상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지만, 올해 나머지 기간 동안 추가적인 인상을 시사했다,"라고 말했다.
Under the circumstances, Korean tourists are capitalizing on the yen's depreciation and rushing to travel to Japan at much cheaper prices.
이에 따라 한국 관광객들은 엔화의 절하를 이용하여 일본으로 가격이 훨씬 저렴한 여행을 즐기고 있다.
Some 2.58 million Koreans visited Japan between January and May, accounting for 29.9 percent of total inbound travelers to Japan, according to the Japan National Tourism Organization.
일본 국립관광청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 258만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하여 전체 외래 관광객의 29.9%를 차지했다.
The number is comparable to a total of 665,611 Japanese visitors to Korea over the same time period.
이 수는 동일 기간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 수인 665,611명과 비교된다.
Accordingly, the travel deficit reached $3.24 billion in the first quarter of the year, marking the highest since the third quarter of 2019 when it reached $3.28 billion, according to the BOK data.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이에 따라 한국의 1분기 여행 적자는 32.4억 달러로, 2019년 3분기인 32.8억 달러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While the current account balance swung from a $790 million deficit in April and returned to black in May, the KERI researcher warned that this surplus may not last if the travel deficit worsens and subsequently hurts the service account balance.
현재 경상수지는 4월의 7.9억 달러 적자에서 5월에 흑자로 전환되었지만, KERI 연구원은 여행적자가 악화되어 서비스계정 수지에 영향을 미칠 경우 이러한 흑자는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The intensity in Korea's competition against Japan on export-focused manufacturing items has eased over the years as many Korean manufacturers moved their operations overseas.
여러 한국 제조업체들이 해외로 생산을 이전함에 따라 한국과 일본 간의 수출 중심 제조업 분야에서의 경쟁 강도는 최근 몇 년 동안 완화되었다.
Nevertheless, the level of export similarity still remains high and "the damage on exporters will become unbearable if a weak yen lasts indefinitely," according to Joo Won, deputy director of Hyundai Research Institute.
그러나 수출 유사성 수준은 여전히 높으며,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에 따르면 "약한 엔화가 영구히 지속된다면 한국 수출업체에 대한 피해는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He noted that the export similarity against Japan was measured at 69.2 in a recent study, higher than 68.5 against the U.S., 60.3 against Germany and 56 against China.
주실장은 최근 조사에서 한국과 일본 간의 수출 유사성은 69.2로 측정되었으며, 이는 미국에 대비한 68.5, 독일에 대비한 60.3, 중국에 대비한 56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The competition is especially severe for cars, which top the list of exports, meaning the export slump can get worse if the depreciation of the yen goes on," Joo said.
주실장은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품에 대한 경쟁은 특히 심각하며, 엔화의 절하가 계속된다면 수출 부진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Cars were behind minimizing the export decline in June, as their exports increased 58.3 percent to extend 12 months of gains, as compared to outbound shipments of semiconductors that shrank 28 percent.
자동차는 6월 수출 감소를 최소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수출액은 전년 대비 58.3% 증가하여 12개월 연속 성장을 이어갔으며, 이에 비해 반도체의 수출은 28% 감소했다.
In the first 10 days of July, car exports advanced gained 25.2 percent to $1.44 billion, while those of semiconductors went down 36.8 percent to $1.82 billion.
7월 초 10일 동안 자동차 수출은 14.4억 달러로 25.2% 증가하였으며, 반도체의 수출은 18.2억 달러로 36.8% 감소했다.
"A weak yen may not disrupt the Korean economy from growing 1.6 percent this year as projected by the government, but it can have an adverse effect next year," Joo said.
주실장은 "약한 엔화는 정부가 전망한 대로 올해 한국 경제가 1.6%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내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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