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effluent)는 번뇌 즉, 탐진치를 말하는데 상징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용어가 아닌가 한다.
이것은 오염물이 자연적으로 흐르는 하천이나 바다에 유출되는 형상을 묘사한 것으로 번뇌가 마음을 상하게 하고 오염시키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부처님은 오염물이 흘러나오지 않으면 중생은 해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하신다.
이것은 외부의 요인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듣는 이의 내적인 형성(상카라 특히 마노상카라)이 주요인임을 의미한다.
이렇게 마음이 오염되면 다음생이 예비되면서 존재의 영역에 태어남이 생기고 태어남은 노병사와 수비고우뇌의 괴로움을 연기
시킨다. 수레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낡아 붕괴되듯 중생은 몸이 점차적으로 붕괴되어 죽음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왜 그것이 그러한 원리로 작동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추측컨대는 부처님이 늘 강조하신 바대로 그것이 자연계의 법칙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유출(루)이 있으면 그것은 하나의 생물처럼 자신의 길을 만들어 스스로 생존해 가는 능력이 생긴다고 본다.
마치 세포가 분열하여 개체를 증식하듯 유출은 스스로의 게체를 증식하는 생명체적인 현상을 발생시킨다.
그러므로 유출을 막으면 개체증식은 중단되고 노사의 싸이클도 중단시킬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관찰자(세존)의 리포트이기 때문에 그것을 재확인하는 것은 후학의 몫이다.
업이라는 유출은 식과 명색의 모태라는 의미깊은 말씀을 참구하는 것이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