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림사
학림사는 671년(신라 문무왕 11) 원효대사(617-686)가 창건했으며, 고려시대에는 나옹스님(1320∼1376)이 머물면서 크게 번성하였다고 사찰에 전한다.
그러나 학림사의 연혁을 말해 주는 가장 오래된 기록인 <학림암중수기(鶴林庵重修記)>에 따르면 “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절의 창건 사실을 적은 문서들이 모두 유실되어 창건주나 모든 사적을 알지 못한다”고 적고 있다. 따라서 신라 때 원효스님이 창건했다거나 고려 때 나옹스님이 주석했다는 것은 정확한 자료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구전되는 이야기가 사실처럼 되어 버린 것으로 추정이 된다.
하지만 나옹스님이 서울 근교인 청평사(淸平寺, 회암사(檜巖寺) 등지에서 수행 정진하면서 여러 곳에 나아가 교화 활동을 펼쳤으므로 이곳 학림사도 그 중의 한 곳이었을 가능성은 있다하겠다.
조선시대에 와서 학림사는 정유재란(1597)으로 큰 화를 입어 소실되었다. 그 후 1624년(인조 2) 무공(無空)화상이 폐허로 남아 있던 곳에 법당을 지어 중건하였다고 한다. 무공스님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인근 불암산에 자리한 학도암(鶴到庵)의 연혁을 살펴보면, 무공스님이 1624년에 학도암을 창건하였다는 내용이 전하고 있어 두 절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학림사 약사전
약사전은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경내에서 50m 정도 떨어진 사찰입구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 건물의 외벽에는 “문수동자와 세조”, “혜통스님의 구법”, “한산과 습득”등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안에는 커다란 석조연화좌에 앉아있는 석조약사여래좌상을 봉안하였다. 이 석조약사여래좌상은 조선 초기에 조성되었다고 하는데, 상호는 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으며 신체에 비하여 큰 편이다. 머리 중앙에는 계주가 있고, 목은 매우 짧아서 어깨와 붙은 듯하고 배꼽 아래 부분은 대좌에 들어가 버린 듯 보이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큰 머리 때문에 작아 보이는 손은 가슴 아래 모아지고 있다. 연꽃 좌대는 상하 대칭을 이루며 앙련과 복련이 새겨져 있다. 약사여래좌상의 신체 높이는 77cm이다.

학림사 약사전내 약사불

학림사 입구 계단에서 부터 입막고 있는 원숭이상

눈가리고....

귀막고... 그리고 만세입니다.(우리나라 속담을 나타내는 듯)

학림사 해탈문

사자를 타고있는 문수동자

코끼리를 타고 있는 보현동자

학림사 청학루

학림사 포대화상

학림사 오층석탑

학림사 범종각

학림사 선불장

학림사 오백나한전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1985년에 지어진 것이다. 건물은 다듬은 돌을 쌓은 기단위에 원형의 주초석을 놓고 원형의 기둥을 올린 것으로 공포는 기둥위에만 있는 주심포이다. 건물의 외벽에는 “방아찧는 혜능”, “관음전생”, “구정선사이야기”, “백학도” 등의 벽화가 그려져 있고, 정면에 걸린 오백나한전 편액은 단아한 예서체 글씨이다.

학림사 나한전
석가모니불, 미륵불, 정광불 등의 삼존상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16나한상을, 뒤쪽으로는 작은 크기의 오백나한상을 봉안하였다. 이 오백나한상들은 기지개를 켜는 모습, 등을 긁고 있는 모습 등 갖가지 자세를 하고 있어 재미있고 해학적이다.

학림사 대웅전

학림사 대웅전내 석가모니불

학림사 전경

학림사 삼성각

학림사 삼성각내 칠성탱

학림사 미륵불

학림사 경내에 있는 노송

물개상과 거북상

어미 두꺼비와 아기뚜꺼비
학림사 찾아가는 길
4호선 종점 당고개역에서 한우리 타운으로 올라 여기서 우회전하여 계속 직진하면 방범초소가 있고, 그 뒤로 학림사로 이어진 산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곧장 가면 학림사에 닿는다.
첫댓글 학림사 한번 가봐야 겠네요.. 눈막은 원숭이, 입막은 원숭이, 귀막은 원숭이는 참선하는 수행자의 마음가짐을 상징합니다. 묵언, 봐도 못 본척, 들어도 못들은척 그렇게 오로지 화두참구만 할 뿐! 부산 범어사에는 석등뒤에 작은 부처님 세분이 원숭이와 같이 하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스님의 수행 가짐을 나타낸 상이군요.().
[수락산/학림사]는 본인이 살고있는 근처이라서 지금처럼 불심을 갖기전부터<1985년경>생수(약수...)를 뜨러 다니다 불심을 갖는 계기가 되는 사찰입니다...ㅎㅎㅎ 천년고찰인데 근래에는 주지 스님의 원력으로 불사도 많이 되고 있고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