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 최영환 소방교 끝내 숨져 |
|
23일 오전 7시26분 운명...25일 광주소방서에서 영결식 |
|
|
|
|
<속보>물에 빠진 주민 구조에 나섰다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최영환 소방교(33)가 23일 오전 7시26분 끝내 숨졌다.
최 소방교는 20일 오후 4시20분쯤 실촌읍 오향리 곤지암천 수중보(폭2~3m)를 건너던 트랙터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주민이 물에 빠지자, 구조에 나섰다가 의식불명상태에 빠졌다.
최 소방교는 즉시 분당차병원으로 옮겨져, 회생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고 말았다. 최 소방교는 광주 경안장례식장에 안치중이다.
최 소방교는 결혼 한 달여를 앞두고 숨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 소방교의 영결식은 25일 오전 9시 광주소방서에서 광주소방서장으로 열린다.
최 소방교는 2000년 8월11일 소방관으로 첫발을 디뎌, 2003년 12월31일 소방교로 진급했다.
<김영수 기자>yskim004@paran.com
|
|
|
|
|
2008/07/23 [10:23] ⓒ 시티뉴스 |
=======================================================================================================
[단신] 인명 구조 탈진 소방관 끝내 숨져
MBC | 기사입력 2008.07.23 22:45 | 최종수정 2008.07.23 22:45
[뉴스데스크] 지난 20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천에서 물에 빠진 농민을 구조한 뒤 급류에 휩쓸려 의식불명에 빠졌던 광주소방서 32살 최영환 소방교가 사흘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최 소방교의 영결식은 유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레 오전 광주소방서에서 광주소방서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박혜진 앵커)
=======================================================================================================
급류에 휩쓸린 트렉터탑승 농민 구하다가 소방관 ‘중태’ |
현재 차병원 응급실에서 치료중이나 의식불명 상태.. |
|
|
한상미 기자 gjtoday@naver.com |
|
|
올 들어 첫 태풍 갈매기의 영항으로 광주지역에서는 어린이가 급류에 휩싸여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소방관이 급류에 휩쓸린 농민들을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리면서 의식불명으로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일 오후 4시 50분경 실촌읍 오향리 성남~장호원간공사 현장 아래 곤지암천(황씨보)에서 농민 2명이 트렉터를 이용하여 소하천을 횡단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1명은 사망하고, 1명은 크레인을 동원 안전구조 되었으며, 이들 농민을 구조하던 최영환 소방관(소방교)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되어 현재 분당차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사망 한 농민 윤모씨(54세.남)는 곤지암장례식장에 안치되어 있으며, 류모씨(65세.남)는 이천도립병원으로 후송 된 상태로 목숨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구조에 나섰던 광주소방서 최영환 구조대원(남 33세 소방교)이 급류에 휘말렸으나, 긴급 구조되었다. 그러나 최대원은 현재 의식불명상태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더욱이 최영환 구조대원은 아직 미혼으로 오는 8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에는 오포읍 고산리 G아파트 앞 경안천(지류)에서 토관다리를 건너던 11살 박모양이 실족되면서 급류에 휩쓸려 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구조되지 못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 첫 번째 영향을 미친 태풍 ‘갈매기’는 21일 현져 소멸상태이긴 하나, 인천 등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강한 돌풍이 예고 있다.
|
|
2008년 07월 21일 |
=======================================================================================================
소방서 1일 활동 따라가 보니... |
실종자 수색에 벌집제거까지 숨쉴틈 없어 |
|
|
2008년 07월 23일 (수) |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
| |
|
최영환 소방교가 사망했다는 비보에도 불구하고 광주소방서는 각종 구조 활동으로 땀흘릴 시간마저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교차로저널은 광주소방대원들이 하루동안(22일) 어떤 구조 활동을 벌이는지를 들여다보며 긴급상황이 아닌 장난전화 등으로 아까운 시간과 생명을 잃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없기를 기대 해 본다.
|
|
|
광주소방서 |
|
|
상황1) 지난 19일 오후 5시 42분경 오포읍 고산리 금호아파트 앞 경안천 지류에서 물에 잠긴 토관다리(길이 4m)를 건너다 실종 된 여자 어린이(11)에 대한 수색 작업이 벌어진다.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한 안타까움에 소방대원들의 마음은 무겁지만 차량 14대와 170명의 인원이 투입 돼 경안천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상황2)송정동 미래마트 뒷편 주택가 전신주에 사람이 올라가 있다는 전화다. 가정불화로 만취상태에서 약 5m 위의 전신주에 올라가 있는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옥상에서 전신주로 사다리를 설치 해 안전벨트를 이용 해 접근한다. 다행이 안전하게 구조 완료됐다.
상황3)환자 이송 전화가 쇄도한다. 오전 8시 40분경엔 경안동사무소 안에서 40대 여성이 뇌졸증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급히 분당 차 병원으로 이송한다. 광주엔 아직 급한 환자를 돌볼 종합병원이 없기 때문이다.
오전 12시 20분경엔 경안동 주택에서 70대 여성이 만성질환으로 고통을 호소 해 안정 조치를 한 후 광주정형외과로 이송한다.
이어 오후 1시 7분경엔 남종면 분원리 운동장에서 70대 여성이 복통과 급체 증상을 보여 퇴촌 중앙의원으로 이송했다.
오후 7시 20분 경엔 이선2리 원룸에서 40대 여성이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 해 산소공급 등의 조치를 취한 후 연세의원으로 이송했고 9시 47분경엔 공설운동장 앞에서 3세 어린이가 갑자기 구토증세를 보여 급성환자로 분류, 안정 조치를 취한 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후송했다.
0시경엔 쌍령동 동성아파트에서 4세 남자 어린이가 몸에 경련을 일으켜 안정을 취하도록 한 뒤 분당 차병원으로 이송했다.
상황4)오후 2시 30분 경엔 오포읍 문형리 문형교차로 유진레미콘 방향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해 30대 여성 2명과 어린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대원은 이들을 강남연세병원으로 급히 후송했다.
이날 하룻동안 광주소방서는 경안천 실종자 수색 외에 화재진압 활동으로 2번의 출동과 벌집제거 등 인명구조 활동에 5번의 출동, 급성질환 등 13명과 교통사고 7명 등 응급환자 이송이 18건이 발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