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40분에 일어나
그동안 미뤄두었던
각각 따로 보관해 둔 ‘읽은 책들’을
‘읽은 책들 묶음’에 옮기는 작업 하다가
시간 되어 아침산책,
아침나절 ‘시민센터’에 들러
엊그제 일어난 ‘화성 참사’에 대한 자세한 경과 듣고
금요일에 있을 ‘우리 단체 운영위원회’ 준비 문제도 상의한 다음,
나와서 책방 ‘민사랑’에 들러
지난주에 주문한 책
『다윈 평전』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받았다.
『다윈 평전』의 두께와 무게
그리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주는 든든함,
요즘 읽고 있는 책이 영 재미가 없어서
사는 맛 절반이 사라진 것 같았는데
두 책을 받아 손에 든 순간 그 모든 것이 다 녹아내렸다.
우리 지역 도예가의 전시가 있다는 말을 들었으나
동선이 닿지 않아 그동안 들르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찾아갔지만,
문이 닫혀 있어서 그냥 밖에서 유리문을 통해 잠시 들여다보다가
곧 되돌아서 집으로,
저녁에 있을 ‘동경대전 강독’ 자료 준비하는 것으로
아침나절과, 오후를 거의 다 쓰고
간신히 그 틈에 점심 먹고
잠시 쉬었다가 시간 되어 ‘설연재’로 가서
‘도덕경’과 ‘동경대전 강독’ 같이 공부하는 모임,
마치고 돌아오는 것으로 마감된 하루.
날마다 좋은 날!!!
- 키작은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