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님의 국화옆에서 !
가을날 꽃집앞을 지나노라면
각가지 국화꽃이 나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
어제 한양나들이길에 노란 국화가 심어진 화분들이
줄을 서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한발 다가가 크응킁 냄새를 맡았다.
그윽한 국화향기에 내 혼을 사르고
눈앞에 아롱대는 노랑.자주.연분홍.흰색.국화꽃 옆에서서
서정주님 의 국화옆에서를 읊조려 본다.
절친인 기연이랑 너 한 줄 나 한 줄
머리는 백발에 주름진 얼굴들
그래도 기억은 남아서 주저리 주저리
읊조려 본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30년지기 내 절친 기연님
수많은 친구중에 유독 마음이 끌리는 친구
셩향도 취미도 비슷하기에
만나면 온종일 같이 다녀도 즐겁다.
새벽녘에 카톡이 온다.
어제본 국화분이 실물그대로 전해진다.
쎈스쟁이 기연님
어느새 사진을 찍으셨나요!
덕분에 다시 국화향기에 취해본다.
출처: 노을 시낭송회 원문보기 글쓴이: 선화공주
첫댓글 봄 부터 가을 까지 국화 이야기어려서 부터 70대 까지 내 삶의 이야기...
사진으로 찍은 국화 향기는천만년 시간으로 이어지고나에게도 보낸다면 전국으로 퍼지는데?
.....이미 보냈습니다....국화향기가 온누리에 퍼져있답니다.가까운 집에..들녘에...안동님댁 화단에...늘 거닐고 계신 골목길에도.......
첫댓글 봄 부터 가을 까지 국화 이야기
어려서 부터 70대 까지 내 삶의 이야기...
사진으로 찍은 국화 향기는
천만년 시간으로 이어지고
나에게도 보낸다면 전국으로 퍼지는데?
국화향기가 온누리에 퍼져있답니다.
가까운
늘 거닐고 계신 골목길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