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천주교 주요 행사
☐ 1일 제9차 내포 도보 성지순례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1일(토)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고, 하느님의 종 125위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제9차 내포 도보 성지순례’를 개최한다. 오전 9시 말씀 전례를 시작으로 솔뫼 성지~합덕 성당~신리 성지~여사울 성지를 순례한 후 오후 3시 여사울 성지에서 유흥식 주교의 주례로 순교자 현양미사를 봉헌한다.
☐ 1일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시복시성을 위한 ‘배티 산상 음악회’와 ‘배티 은총의 밤’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1일(토) 배티 성지에서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시복시성을 위한 ‘배티 산상 음악회’와 ‘배티 은총의 밤’을 가진다. 산상음악회는 오후 2시 최양업 신부님 기념 대성당에서 약 2시간 30분 동안 열린다. 은총의 밤은 오후 6시부터 고해성사, 촛불 묵주기도, 미사, 성시간, 치유예절 등으로 이루어진다.
☐ 2일 제6회 순교자 등불축제 “신앙의 빛 따라, 진리의 빛 따라”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는 2일(일) 오후 1시, 서울 청파동 본원에서 남녀 중고등학생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제6회 순교자 등불축제 “신앙의 빛 따라, 진리의 빛 따라”를 개최한다. 수련 수녀들의 순교극 “하느님의 종 정약종 아우구스티노” 관람과 당고개 성지순례를 통해 이 시대의 순교자는 누구인지 젊은이들과 함께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 3일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 ‘황가(皇家)의 기품-천주교와 황가의 만남’ 특별전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개관 30주년을 맞아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황가(皇家)의 기품-천주교와 황가의 만남'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흥선대원군과 후손인 고종 황제의 아들 의왕, 의왕비, 순종 황제의 비인 순정효황후의 유물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9월 3일 개관 미사 후에는 궁중 문화 체험으로 원유관 만들기를 할 예정이다.
☐ 6일 서울대교구 순교자 성월 특강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는 순교자 성월을 맞아 6일(금)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6시, 명동 성당에서 박해 속에도 신앙을 지킨 순교자들의 삶을 기리는 특강과 미사를 봉헌한다. 특강을 한다. 6일에는 염수정 대주교(서울대교구장), 13일에는 박정일 주교(전 마산교구장), 20일에는 유흥식 주교(대전교구장)가 각각 강의한다.
☐ 8일 제2회 명례 성지 심포지엄
마산교구(안명옥 주교)는 8일 오후 2시 명례 성지에서 김대건 신부와 최양업 신부에 이어 한국의 세번째 신부인 강성삼 신부의 생애와 영성에 대해 제2회 명례 성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안명옥 주교가 ‘강성삼 신부의 순교 영성’에 대하여 발표하고, 김정환 신부와 한윤식 신부가 ‘강성삼 신부의 가계와 신학생 시기’, ‘강성삼 신부와 명례’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날 명례 성지 조성에 대한 기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8일 한국 재속프란치스코회 설립 75주년 기념 제3차 학술 심포지엄
재속프란치스코회 한국국가형제회 75주년 기념위원회는 한국 재속프란치스코회 설립 75주년을 맞아 8일 오후 1시 30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지하성당에서 제3차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 교회와 사회 안에서의 재속프란치스코회’를 주제로 장익 주교(전 춘천교구장)가 ‘한국 교회 안에서의 재속프란치스코회’, 성염 전 주교황청 대사가 ‘한국 사회 안에서의 재속프란치스코회’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
☐ 15일 제주 천주교 순례길 개장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제주도,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15일 오전 11시, 김대건 길의 시작인 고산 성당에서 ‘제주 천주교 순례길’을 개장한다. 제주도 내 주요 성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천주교 순례길은 ▲김대건길(고산 성당~수월봉 해안도로~자구내포구~고산리 선사유적~당산봉~절부암~용수포구~용수 성지~신창 성당(12.7㎞) ▲정난주길: 대정 성지~보성초등학교~김정희 유배지~삼의시비~모슬포 제1훈련소~모슬포 성당(7km) ▲김기량길: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 순교현양비~서우봉~함덕해변~신흥포구~관곶~조천포구~연북정 비석거리~조천 성당(8.7㎞) ▲신축화해길: 황사평 성지~화북진성해신사~곤을동 별도천~별도봉~김만덕묘~관덕정~신성여학교 터~향사당~중앙 성당(10.8㎞) ▲하논성당길: 서귀포 성당~천지연(윗길)산책로~하논 성당 터~봉림사~하논 생태길~솜빈내~흙담소나무길~후박나무 가로수길~홍로현 현청길~지장샘~홍로 성당 터~면형의 집~서귀복자 성당~복자 성당 터~서귀포 성당(10.6㎞) ▲이시돌길: 새미 은총의 동산~클라라 수녀원~금악 성당~금악마을~벵디못~저지마을~현대미술관~조수 공소~신창 성당(18.2㎞), 전체 6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 15~16일 경기도민, 새터민과 함께 하는 통일캠프 “ONE”
15~16일, 경기도 청소년 수련원(안산 대부도 소재)에서 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인천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경기도민, 새터민과 함께 하는 통일캠프 “ONE”가 열린다. 새터민들의 정착을 돕는 한편, 국민들의 통일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이번 통일캠프에는 새터민 100명, 일반인 100명이 참가한다.
☐ 22일 주교님과 함께 걷는 가족 도보 성지순례
광주대교구(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22일 오전 9시, 주교님과 함께 걷는 가족 도보 성지순례를 마련하였다. 이번 순례는 노안 성당에서 나주 순교자 기념 성당까지 약 13km를 걷는다.
☐ 22~23일 순교무용극 “평화의 그 순간”
한국 순교 복자 성직 수도회는 순교자 성월을 맞아 22~23일, 가톨릭청년회관 CYC극장에서 현대무용 “평화의 그 순간”을 공연한다. 순교의 갈등과 평화를 표현한 가톨릭 최초의 현대무용인 이번 공연은 박혜원씨가 안무를 맡았으며, 20일 오후 8시 새남터성당에서 특별공연을 갖는다.
☐ 23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우리나라는 18세기 말 이벽을 중심으로 한 몇몇 실학자들의 학문적 연구로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였다. 이들 가운데 이승훈이 1784년 북경에서 ‘베드로’로 세례를 받고 돌아와 신앙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마침내 한국 천주교회가 탄생한 것이다. 선교사의 선교로 시작된 다른 나라들의 교회에 비하면 매우 특이한 일이다. 그러나 당시 한국 사회는 전통을 중시하던 유교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어, 그리스도교와 크게 충돌하였다. 결국 조상 제사에 대한 교회의 반대 등으로 천주교는 박해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신해박해(1791년)를 시작으로 병인박해(1866년)에 이르기까지 일만여 명이 순교하였다.
복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의 해인 1984년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이들 순교자들 가운데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와 평신도인 정하상 바오로를 비롯한 103명을 시성하였다. 이에 따라 9월 26일의 ‘한국 순교 복자 대축일’을 9월 20일로 옮겨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현재 한국 천주교회는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아직 시성되지 못한 순교자들의 시복 시성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첨부: 2012년 9월 천주교 주요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