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궤를 옮겨오려 하니 (사무엘하 6:1-19)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자 오랫동안 기럇여아림에 방치된 하나님의 궤를 자신의 성으로 옮겨오려고 계획했습니다. 하나님의 궤는 언약궤, 법궤, 증거궤 또 속죄소, 시은좌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지만 좌정하신 만군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위해 친 장막으로 옮기려 한 것은 선하고 좋은 뜻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생각에 아무리 선하고 좋은 것이라고 해도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옮길 때, 새 수레를 만들어 거기에 싣고 옮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옮기는 도중에 그만 사고 있었습니다. 수레를 끌던 소들이 뛰어 떨어질 뻔한 궤를 앗사가 손을 붙잡다가 그만 죽는 사고였습니다.
다윗은 놀라고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오벧에돔이라는 사람의 집에 임시로 궤를 옮겨 두었습니다. 그렇게 3개월 동안 왜 그랬는가를 찾았습니다.
하나님은 궤를 옮길 때의 방법을 이미 규정하여 놓으셨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궤이므로 레위지파 고핫 자손들이 어깨에 메고 옮기라 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새 수레가 아니라 레위지파 사람들이 어깨에 메고 옮길 때 무사히 옮길 수 있었습니다. 단지 옮기는 방법만 바꿨을 뿐입니다.
우리 생각에 선하고 옳은 일이라고 아무런 방법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선하고 좋은 일일수록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