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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여행2 - 중앙역에서 트램을 타고 민박집 거쳐 다시 뢰머로!
우리 일행 4명을 태운 기차는 파리에서 브뤼셀을 거쳐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Frankfurt Hauptbanhof 에 도착하는 데....
먼 이국 땅에서 보는 역 앞의 금호와 기아 간판 이 너무나도 반갑네!!!
이제 트램을 타고 민박집을 찾아가야 하는데, 프랑크푸르트는 예전에 두 번이나
와 보았던 곳이나 대중교통 을 이용한 적이 없어 낯설기만 하다!!!
역 광장을 가로질러 Kia와 Kumho 광고판 쪽 무인판매기에서 트램(전차) 을 타는
데 표를 사는 방법이 간단치가 않네....
마침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젊은이 부부가 다가 와 표를 사는 방법을 일러 주
는 데, 프랑크푸르트 시내 는 고유번호가 50번 이란다!!!
우째 우리가 그걸 알수 있으리요... 한가지 결정적으로 도움이 된 것은 5명
까지 일행이 24시간 탈 수 있는 단체표가 불과 8유로 라는 것이다!!!
또 여기서는 티켓 한장으로 버스, 트램, U-Bahn(지하철), S-Bahn(국철) 모두
이용할수 있으며 지하철이나 국철은 중앙역에서 6정거장까지는 대개 함께 간다!
다시말해 1회권은 "Einzelfahrt Frankfurt" , 1일권은 "Tageskarte Frankfurt
inkl" 이고 그룹티켓은 "Gruppentageskarte Frankfurt inkl" 인 데....
3정거장 이하 단거리는 "Kurzstrecken" 단추를 누르면 된다네!!! 그런데 1회권
과 단거리권은 18시~21시까지 러시아워는 요금이 조금 더 비싸고,
공항은 비행기 그림 이 그려져 있는 단추를 누르면 된단다!
민박집은 11번(Ho'chst) 이나 21번(Gallus) 을 타면 된다는 데, 정류소의 간판
에는 행선지가 다르게 나와 있어 당황스럽기 그지 없다!!!
마침 정류소로 들어오는 11번 트램의 머리부분에 정류소에 적힌 행선지 와 우리
가 알고 있는 Ho'chst 가 함께 적혀 있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네.....
트램은 전광판에 다음정류소를 포함한 3정거장 까지 뜨는데 초보자에겐 너무
나도 고마운 일로 선진 독일의 교통시스템을 체험한다.
7번째 정류장인 Wickerer Strasse 정류소에 내려 첫 번째 길로 들어가 다시
왼쪽 첫 번째 골목이 Erbbau Strasse 거리이며 22번지가 아우디민박 이다.
그런데 아파트 문이 잠겨있네??? 전화를 하고 기다리니 20분이 채 안되어...
조선족 아주머니 가 와서 문을 열어준다.
시간이 없기로 짐을 벗어 놓고 바로 시내로 나온다 ( 샤워는 아침에는 하지
말라는 문구가 있어 지금은 아침은 아니지만.... 세수만 하고! )
다시 트램을 타고 중앙역에 내려 길을 건너 거리도 익힐겸 카이저 Kaiserstr.
거리 를 걷는 데....
여기 대로에는 오래된 건물은 없고, 모두 현대식으로 지은 개성 있는 고층
건물이 많네....
옛날의 고풍스런 건물들은 2차 세계대전시 미군기의 공습 을 받아 대부분 파괴
되었으리라!!!
한 100여미터를 걸었나? 오른쪽에 "MJ 백화점" 이라는 한글을 발견하니 신기
하기도 하고 기쁘네....
조금 더 걸으니 왼쪽으로 자그만 공원이 나오는데, 동상이 서 있어 낯익은
인물이다 했더니...
바로 프랑크푸르트가 자랑하는 인물 괴테 네? 그럼 이 근처 어디쯤 괴테하우스
가 있는 모양인데....
공원에서 행인에게 물어 오른쪽으로 길을 건너 가다보니 EU 를 상징하는 마크
가 보이고.....
중세 시대의 복장을 한 사람들의 동상이 보이는 데, 저들은 또 누구일러나?
두리번 거리며 또 행인에게 묻기를 반복하여 좀 더 가니 맞은편에 "괴테의
생가" 를 찾을수 있어 너무 기쁘다.
그는 1,749년 여기 이 집에서 법률가인 아버지와 시장의 딸인 어머니 사이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는 데....
방이 스무개 가까이 된다는 이 4층 건물에 2층에는 중세시대에 만들어진
악기를 갖춘 음악의 방이 있고......
3층에는 그 비싸다는 천문시계 가 바로 저것일러나???
그리고 4층에는 오래된 책상이 하나 보이는데, 저게 바로 괴테가 서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며 "파우스트" 등 작품을 썼다는 그 책상 일까?
괴테하우스를 나오면서 어째 건물이 그리 낡지 않았고 유품이 남아있나 했더니,
2차 세계대전시 연합군의 항공 폭격을 피해.....
유품은 안전한 곳으로 옮겼고, 건물은 프랑크푸르트가 쟀더미가 되었기로....
부숴진 것을 4년여에 걸쳐 다시 지었다네! 하기야 폭격으로 완벽하게 부숴진
아우구스부르크 를 수만장의 예전 사진 을 모아.....
도시 전체를 그대로 재현한 모습을 몇년전에 보았으니 이쯤이야!!!
2차 세계대전시 소련도 독일군의 침략을 피해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겨울궁전
과 예테리나여제의 궁전의 호박 을 벗겨 기차에 싣고.....
멀리 동쪽 우랄산맥 너머로 피신 시켰던 것에 비하면야!!!
예전에 타이뻬이에서 고궁박물원 의 그 수만점 유물 (소장량의 20분의 1만
전시중) 을 보고 놀랜적이 있는 데....
일본군의 진격을 피해 유물을 기차 2대에 나누어 싣고 북경을 출발해 무한
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서쪽 충칭으로 몇년 세월 피난을 다녔었는 데...
전후 다시 국공내전이 벌어져 패색이 완연해지자 장개석이 그중 기차 1대 를
항구로 가져와 1개연대 병력을 버리고....
대신에 대만으로 피신시켜 박물관을 만들었다던가? 나머지 1대는 모택동의 홍군
이 확보해서는 현재 북경에 고궁박물원 을 열었다네!!!!
길을 잘못들어 뢰머광장 을 찾지 못하고는 사람이 붐비는 큰 거리에 이르렀
는 데.....
U-Bahn 과 S-Bahn 표시가 있는 지하철역이 나오고 건너편의 교회를 보니....
그럼 저게 바로 괴테가 세례를 받았다는 그 장크트 카타리넨교회 인 모양이네!!!
하지만 교회는 시간이 늦어 문을 닫았기로 뢰머광장은 내일 찾아가 보기로
하고 주위 거리풍경을 구경하는 데....
길거리에서 문신을 새기는 사람이며 궁전처럼 보이는 호텔과 레스토랑이며
카페를 구경한다.
그러다가 시간이 늦어 밤이 되었기로 온길로 다시 걸어 카이저거리를 따라
중앙역쪽으로 방향을 잡아 올라온다.
카이저 거리에서 역을 10분쯤 남겨두고 왼쪽 ( 역에서 보면 오른쪽 ) 에 한국
백화점 이라는 좀 유치해 보이는 간판이 있고.....
그 골목 안쪽에 우리 민박집의 조선족 아주머니가 소개해 준 조선족 식당
"미니" 가 있다.
중국과 한국 음식을 모두 하는 데..... 4명이상이 한가지로 같은 것 을 시키면
1인당 10유로 라고 물가 비싼 유럽에서 한국음식 가격으로는 비교적 싼 편이다.
중앙역에서 조금전에 끊은 단체권 을 이용해 트램에 타고 돌아오니 교통비는
참 싸게 먹혀 그나마 다행이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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