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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회갈색 자기 항아리가 정감이 갑니다.
인간은 메모리 된 정보를 바탕으로 감정이 반응을 합니다, 어릴때 메모리 된 기억은 장독대에 대한 것이 많습니다. 그곳에 간장,된장 김치 등 겨울에 먹을 음식들이 저장 되어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장독대가 넓고 크고 작은 옹기 항아리가 많은 집이 부자였습니다. 질그릇이나 옹기 항아리는 어머니의 품처럼 친숙하게 와 닿습니다.
이 작품은 후배 도예가의 작품을 오래 전 무명시절에 싸게 산 것입니다. 지금은 수채화 작가로서 화단의 중심에 우뚝 섰습니다.
항아리가 커서 금붕어도 키우고 연잎도 띄워 봤었습니다. 늘 보아도 고향에 머무는 듯 정감이 가서 좋아 합니다.
전통 도자기 기법과 재질에 물결 치는 듯 한 느낌과 역동적 힘을 느끼게 하고 현대적 감각이 가미 된 작품입니다.
텅 비어야 쓸모가 있다.
여의도 공원입니다.
이 감나무는 사시사철 만나고 인사하는 친구입니다. 나도 나아감을 멈추고 침묵 속으로 침잠을 하려 합니다. 이제 다 내려 놓고 외로움과 쓸쓸함을 노래 하며 찬바람과 하얀 눈송이를 맞이 할 것입니다.
단감나무에 열린 감을 까치가 즐겁게 쪼아먹고 있습니다. 길쌈을 삼지 않아도 늘 풍성한 저 까치가 참 부럽네요.
김영중 작가의 모자상입니다.
세종문화회관 정면 양쪽의 비천상(석조부조) 작가입니다. 광주비엔날레 기념조형물,전쟁기념관 기념조형물을 제작 한 한국의 기념비적 조각가 입니다. 지금은 작고 했지만 존경 한 작가입니다.
아마츄어 작가가 그린 수채화 습작인데 밝고 담박함을 좋아합니다.
꽃이라서 좋은게 아니라 소년 소녀를 보는 듯 한 순수함이 느껴져서 더 좋아 합니다.
아침 출근 전 마시는 차 한잔은 멋진 여유입니다. 오늘의 할 일과 마음을 가다듬는 진정한 기도입니다.
월동준비가 끝 난, 정돈 된 공원길에서 지나가는 아가씨한테 폰카 촬영을 부탁 했습니다.
아 아 ~~네^^ 하면서 자연스런 포즈를 담아주려고 애 쓰는 모습이 예쁘고 감사했습니다.
실루엣과 그림자가 미혹케 하고~
삶은 환희입니다
고요한 가운데 피어 나는 종합 예술입니다, 고요함 가운데 피어 나는 열락의 꽃입니다,
어둠과 빛 그리고 앙상한 가지와 붉고 풍성한 감 안개 낀 연못의 물 위로 드리워지는 수양버들과 솔 그림자 길바닥에 수북히 쌓이는 노란 은행잎
까만 실루엣으로 산등성이를 그려 놓고 정처없이 저물어 가버린 태양
흑청색 하늘위에 여린듯 고요한 달 이 모든 것들이 완전한 예술입니다. 신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입니다.
장르가 없습니다. 제목도 없습니다. 시공의 제한이 없습니다.
그저 비밀 스럽게 그저 신비롭게 압박 해 오는 환희의 찬가입니다.
20111124 소요유
Christoph Willibald Gluck (1714-1787)
(Arranged by Fritz Kreisler)
1. Gil Shaham, violin & Akira Eguchi,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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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묘년이 저물어 갑니다
환희의 찬가를 부르시길 바랍니다.^^
감사히 보고 갑니다...
환희의 찬가.. 예,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제게는 정돈되고 한가한 시간이 일을 끝내고 들어온 저녁 시간입니다,
카페문을 열고 들어와 이런 글을 접할 때 환희에 찹니다,
소요유님 덕분에 늘 눈과 귀, 그리고 머리와 마음이 호사를 누립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