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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동강과 서강 합수머리에서~
강은 산을 넘지 못한다. 낮은 곳을 찾아 산을 에둘러 가며 결국 바다에 이른다. 뒷 물결이 앞 물결을 추월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전혀 서두르지 않고 낮은 곳은 다 채우고 나서야 앞으로 나아간다.
해서 우리네 삶의 진선미를 상선약수(上善若水)라고 하는지도 모른다. 남쪽에서 장마구름이 다시 북상하고 잇어 신경쓰인다
석 달째 계속되던 가뭄으로 논이 갈라졌으나 이젠 모내기도 하였고 산촌에 식수도 펑펑 넘쳐 흐르고 있다
자연이 다시 금을 그어준 자연 그대로의 물길을 존중해야 인간이 피해없이 살아간다
인간의 눈높이로 자연을 재단할 수 있다는 오만부터 버리지 않는다면 재앙에서 벗어날 수 없다 모른다고 예측한 보도가 사실처럼 들리고 있다.
이른바 편안함을 추구하는 인간이 만든 문명의 잣대가 자연 앞에 얼마나 왜소한 것인가를 일깨워 준 것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인간이 자연의 생태계를 파괴하면서도 천재지변이라거나 자연의 재앙이라는 허위의식 뒤에 언제까지 웅크리고 숨을 수는 없다.
오늘 부산에 호우경보가 발령되고 시간당 최대 50㎜의 장대비가 내린 15일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에서 차량들이 침수된 도로를 겨우 빠져갔다는 보도를 들었다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의 한국지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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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향기가 거주하고 있는 강원도 땅
오늘 오후에 비 피해가 있엇나 봅니다
지구대에서 휴대폰이 걸려왓기에
무슨 일이있느냐고 물엇더니 하우스 윗 산에서
물 난리를 일으켜 삼척시가 비상에 걸렷다고 합니다
하우스는 괜찮느냐고 물엇더니 그 곳엔 아직까지~
여유롭게 가족곁에서 휴식하고 있지만 내일 아침엔~
아무이상없기를 기도합니다...
비피해가 없기를
자연이 만들어낸 귀한 지형
두손 모아 기도 드립니다
참 멋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