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결코 부담되지않는 미니 손거울을 만들었어요..
손거울도 여러번.... 여러 개를 만들었는데도 필요해서 보면 없어요.....
쉽게 선물할 수도 있고 사이즈 별로 있어도 괜찮은 소지품이지요 ~ ㅎ
재료는요~~
2mm 합지 (앞,뒤면)에다, 지름 5cm거울입니다. 거울 크기가 지름 6.5 cm 랍니다.
나비 매듭입니다.
봄이 되면 꽃이 필거구요.......... 그 꽃들 중에 저는 유난히 들꽃이 좋더군요~ 한 때 야생화를 넘 좋아해서 야생화 찍기위해서 사진 배우러 다닌 적도 있었답니다. ㅎ 오래전 얘기지만요~ 여리디 여린 몸짓으로 사람의 시선을 끄는 들꽃들......
꽃잎 한 장씩 송곳으로 따냅니다. 한지가 질겨서 몇번 그어줘야 꽃잎 한 장을 얻어낼 수 있어요~~
연록색 한지를 붙힌 거울 몸체에다가 들꽃 한잎한잎 피워냅니다.ㅎ
닥지입니다. 닥나무가 한지되기까지 많은 과정을 거친다더군요...... 그 공정 중간에 나무의 거친결이 그대로 있는 상태의 종이랍니다. 한줄기를 뜯어내서 들꽃의 가느린 줄기를 표현할려구요~~ㅎ
뜯어낸 한줄기 닥지에다가 풀을 발라서 송곳으로 구부려서 줄기를 표현해 줍니다.
마치 나무같이 뻑뻑하던 닥지가 풀을 먹으니 종이가 되어버리네요~~ㅎ 다루기가 쉬워져요~
3송이가 적당하네요......ㅎ 줄기를 표현해놓으니 꽃이 더 갸날프게 보입니다. 당초문양의 줄기문양은 야생화의 줄기를 모방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마감제 발라서 말리는 과정입니다. 밑에 깔려있는 플라스틱.......많이 본거지요? ㅋ 한지공예 마감제가 찐덕거리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말릴 수 도 없어요.....
만약에 마감제 바른 상태에서 관리를 잘못하면 작품을 못쓰게 되는거지요~ 끝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답니다.
마감제 바르고 말릴때 계란 박스를 사용하니...... 표면이 깨끗하게 마르고 관리하기도 참 편리하더군요~ 폐품 활용입니다. ㅎㅎ
마감제가 마르면 거울 뒷면과 거울이 들어갈 몸체에다 돼지본드를 발라요~ (급하시면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1~2분후 합체시키고 매듭으로 장식해주면 작업끝~입니다.
숙녀분들 ~식사후 옥수수 정리할 때~ㅋ 필요한....필수품.... 절대로 부담되는 사이즈면 안되겠지요?
거울속의 주인공이 뭐를 하든 상대방을 꽃잎에만 몰입하게 해 줄 여린.......야생화
한지로 한 잎, 한 잎 수놓듯 피워 낸 아주 작은 손거울입니다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역시 춥네요~ㅎ 저도 오늘 외출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에궁~ 추운건 시러요.... 조금 따뜻하게 입고 나갈려구요~ 이번 주도 신나게 달려볼까요? 여러분......... 감기 조심하셔요~~ |
출처: 한지천지 원문보기 글쓴이: 목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