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무를 몇개 얻어 왔습니다.
시골은 항상 먹을거리가 넘쳐 납니다.
가을무 같지 않아 깍두기 보다는 바로 먹을 수 있는 단무지나 새콤달콤한 쌈무가 좋을것 같아
냉장고에 있던 치자와 비트가루로 곱게 색을 내 담아 봤습니다.
담은지 이틀만에 먹어보니 깔끔해서 그냥 밥 반찬으로 먹어도 괜찮습니다.

집에 비트가루나 치자를 좀 사 보관해 놓고 요리를 할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뭔가 특별해지는 느낌이랄까요~

물, 식초, 설탕을 적당하게 섞어 냄비에 팔팔 끓여서 병에 담긴 무우에 부어 줍니다.(저는 물, 식초는 같은 분량, 설탕은 조금 적게, 그리고 소금 약간을 넣고 식은 다음 식초를 조금 더 첨가 했습니다.)
식은 다음 촛물의 맛을 보고 소금과 식초등을 조금 더 첨가 해 냉장고에 넣어 두고 드시면 됩니다.
단무지도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습니다.
많이 달지 않고, 짜지 않아 좋은것 같습니다.

단무지용은 길쭉하게, 쌈무용은 얇고 넓게 썰어 소금물에 담가 무가 휘어질 정도로 절여 줍니다.
절여진 무를 한번 씻어 물기가 빠질수 있도록 소쿠리에 건져 놨다가 유리병에 차곡차곡 담아 놓습니다.

아침에 저희 딸 도식락 반찬으로 넣었습니다.
아마도 도시락 열어보고는 고기가 없는것을 아쉬워할것 같아요..^^
첫댓글 정갈하고 정성가득한 음식이네요
아마도 색을 입혀 그렇게 보이는것 같아요....^^
치자는 어떻게 사용하나요?
터뜨려서 쓰나요?
두가지 색깔이 예쁘네요
치자는 조각을 내 거즈나 다시 주머니에 넣어 우려 내시면 됩니다.
비트가루는 하동 화개장터에서 만원어치 사 왔는데 양이 많아 오래도록 사용하고 있어요.
송편 만들때 넣어도 좋고, 수제비나 칼국수 반죽에 넣어도 좋더라구요.
기분까지 좋아지는 천연색이라 부담없이 사용해도 된답니다.
자세한 안내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저도 제대로 배운게 아니라서 정확한 답변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참고만 하세욤~~~
6월의 신록처럼 하루하루가 빛나시길~!~
설탕대신 뉴슈가를 대용하면 어떨지요?
아마도 시판되는 단무지에는 그렇수도 있겠지 싶어요.
저는 별 고민없이 설탕을 넣었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