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샤브샤브집엘 갔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려야했다.
삼십분은 기다렸나보다.
다른 집으로 가자고 하니 이곳에서 먹자고 한다.
기다렸다가 해물 샤브샤브를 먹는데
해물 익어가는데 벌써 배가 부르다.
국수도 있고 만두도 세개나 있고
또 밥도 비벼주던데......
결국 좋아하는 국수도 남기고
참기름 넣어 비벼주는 죽도 남겼다.
그런데 밥을 다먹고 있으니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온다.
왜 아프지?
샤브샤브란것이 끓는 육수에 내용물을 넣어 익혀 먹는것이다 보니
테이블마다 모두 가스불을 켜 놓았다.
사람은 많고 겨울이라 밀폐된 공간이
아무래도 내게는 공기가 안 맞았던거 같다.
하여간에 점심을 먹고 나오니 머리는 아프고 엄청 추워온다.
밥을 먹고 나오면 추웠던 몸도 녹아야 하는데
나는 반대 현상이 오고 있는것이다.
셋이서 택시를 타고 도선사를 향한다.
절엘 올라가는데 너무 춥다.
오늘 옷도 얇게 입긴했지만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다 둘러서 인사드리고 나오고
명부전엔 안 들어갔다.
신발 벗기가 너무 싫어서 .... 추워서 ...
밖에서 지장보살님에게 인사만 하고.....
너무 추워서 안되겠다하고
집으로 택시를 타고 들어왔다.
역시 집이 좋아...
몇잔의 더운 차를 마시고 법우들은 갔다.
저녁에 들어오신 아버님
머리가 아프다고 하니 얼른 약사다 먹으라며
돈 만원을 꺼내주신다.
돈 있다고 하니 받으란다.
그래서 "잔돈은 다 가질래요" 했다.
저녁을 먹는데 약국 문닫기 전에 다녀오라고 성화시다.
약국에가니 타이레놀과 갈근탕 과립을 준다.
약을 먹으니 아버님 흐뭇한 표정.
아프지 말란다. 너 아프면 안 된다며.....
잠시 누웠다가 깜박 잠이 들었던거 같기도 하고
음식점에서 보니 반팔 입은 여자들이 많던데
추웠던 나를 보니
아무래도 내가 이상한거 같다.
배가 고프다.
아들 밤참 먹는데 가봐야겠다.
편한 밤 되세요
전 이만 물러갑니다.
혜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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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거야
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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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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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기 좋은 곳에 사시는 분이 그런 곳에 갔으니, 면역력이 약해서 그런 일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혜향님 아프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어르신 한분은 아니실 것입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편안하십시오. 대안대안....^^()
아프지 마세여!~()
내 몸은 내가 챙기세요...여름되어 남들 반팔 입어도 추우면, 긴팔 입어요...^*^
그 식당 손님이 많어서 돈 조금벌겠다..비린냄세로.부처님께 가시니..그러타...*해원님*..친정어머님의 장예는 좋은 끝을 매저는지요...()*^^
혜향님 감기 몸쌀이 오나 봅니다, 아프지 마세요. 혜향님 아프면 이곳 단골 회원님들도 따라 아플까 염려 됩니다. 나도 몸이 좀 안좋지만 참고 견디고 있는 중 입니다
혜향님 아프지 마세요..이제 서서히 몸살이 오는가 봅니다.편히 쉬세요..유자차 따끈하게 끊어 드시고 약드시고 하루를 따뜻하게 쉬어 보세요..몸살 나지마세요..*()
스님께서도 편찮으시지 말고 혜향님도 아프지 말아요...내가 대신 앓고 일어났는데 혜향님은 아프지 말길......사주는 밥 먹고 와서 아프다고 하면 밥 사주신 분 서운해 합니다^^* 좋은 오늘 되세요()
약 먹고 자고 일어났더니 괜찮아졌습니다.... 몸살 기운이 있기는 한가 본데 견딜만 하네요 ^^*... 모두모두 감기 조심~~~~~~~~ 하세요 .........좋은 하루 되시고요.... 연화심님이 다 아파줬으니 아프지 말아야겠어요 ^^*
명절끝에 모두들 애 많이 쓰셨구만요...몸살로 앓는 님들이 많으니...따끈한 차 많이 드시고 아프면 안됩니다...벌금 물어야겠어요..ㅎ
힘드셔서 그런가 봅니다.....스님께서도 편찮으신가 봐요.....따끈한 음식을 많이 드시며 적당히 쉬어 주시어요,,,,(),,
......^*^
ㅎㅎㅎ^*^오늘은 원기 왕성항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