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1년새 1천만원 이상 치솟아
2월 837건 달해 … 전셋값도 상승세 뚜렷 춘천 석사·퇴계동 일부지역 1억원 넘어서
봄 이사철을 맞아 도내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파트 전셋값도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2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아파트 전월세 신고 건수는 837건으로, 전달 579건에 비해 44.6% 늘었다. 이는 봄 이사철을 맞아 전월세 거래가 활발히 진행된데다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 이용이 서서히 정착된데 따른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분석이다.
계약 시기별로는 지난해 10월 32건, 11월 52건, 12월 130건, 올해 1월 579건 등 도내 전·월세 거래량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춘천지역의 경우 신흥 주거지역의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석사동 퇴계3주공아파트(전용면적 85㎡)의 경우 지난달 계약된 아파트의 전셋값은 1억원을 넘어섰다. 현진에버빌 2차(85㎡) 아파트 전셋값은 1억6,500만원으로, 웬만한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와 맞먹을 정도다. 퇴계동 퇴계주공 6차(60㎡) 아파트 전셋값은 1년 새 1,000만~2,000만원 치솟은 9,000만원 안팎의 가격대가 형성됐다.
원주와 강릉은 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대형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원주 단구동 대림아파트(60㎡)의 경우 6,000만원대에서 지난달 7,000만원대로 올라섰다. 같은 지역 현대1차 아파트(〃)도 6,500만원에서 한 달 새 1,000만원이나 뛴 7,500만원을 기록했다. 강릉 교동의 교동1주공아파트(〃)는 5,000만~6,000만원대에서 7,500만원으로 치솟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사철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중순까지 전셋값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이후 전셋값은 하락보다는 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2011.3.25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