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00년 오늘(3/28일)의 그 시간을 돌아보면...
아들 강석민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기 직전의 시간...
첫사랑 나의 아들 강석민(1984.11.3.~2000.3.28.)
키 174cm, 몸무게 70kg, 신발 280mm
갑작스럽게 다가온 느낌...
'넓은 아들 품안에 한 번 안겨 봤으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는 그래도 기억을 더듬게 만들었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자신은 죽음 앞으로 돌아선 아들...
중3 여름방학은 이렇게 재미있었다.
다가올 생명의 마감시간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생명을 살리게 해주셔서...
아들의 보성고등학교 1학년 교복입은 아름다운 모습.
이제 친구들은 서른의 나이로 우리나라의 일꾼들이 되었겠다.
그래도 삶의 아픔은 남아있으나... 또 다른 생명들이 있다는 사실.
2014.01.22.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모습.
2000년 5월 당시에 찍은 사진은 이렇게 초췌하고...
우리 모두 살아있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행복하게 사시길 기도합니다.
첫댓글 오늘이 바로 그날이네요...
'넓은 아들 품안에 한 번 안겨 봤으면'이라는 말이 아직 실감이 나진 않지만 그맘 쬐금 이해는 하겠어요...
먼저간 아들은 평생 가슴에 묻고 산다는데 그래도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갔으니 행복한 슬픔이지요...
기쁨으로 하늘나라에서 만나기를 소망하며 힘내시고요...
ㅠ.ㅠ -_-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