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문
제8회 한유성문학상 시상식 개최
기사입력 2024-11-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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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3일(금)15:30 송파구청 4층 대강당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와 서울지방문화재 제3호 ‘답교놀이’의 복원 및 제정과 계승에 평생을 바친 인간문화재49호인 한유성(韓有星, 1908~1994)선생은 금전도 명예도 따르지 않는 일에 스스로 뛰어들어서 전력을 기울여 한국의 소중한 민족문화를 지켜낸 분이다.
이러한 교훈을 우리에게 남긴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올해 ‘한유성문학상’ 제8회 수상자로 하린 시인이 선정되었다. 수상작은 「관찰자」 외 6편이다.
하린 시인은 금전도 명예도 따르지 않는 시 창작과 시론 탐구에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전력투구해 왔다. 시는 그의 존재 근거이고 삶의 근원적 동력이다. 그는 세상의 유형무형의 모든 것을 관찰하며 그 안에 담겨있는 삶의 정조를 찾아내 시를 써왔다. 이러한 업적을 귀중히 여겨 심사위원 이건청, 나태주, 이숭원(심사글) 전원은 그를 제8회 〈한유성문학상〉 수상자로 천거한다고 했다.
수상자 하린 시인은 수상 통보를 받은 즉시 울컥했고 먹먹해, “한 가지 분야에만 오랫동안 몰두하다 보니 드디어 내게도 이런 영광스러운 일이 생기는구나. 비주류의 ‘설움’이 한꺼번에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 며, “저는 끊임없이 변두리와 변방의 정서를 노래해 왔습니다”고 전했다.
상을 제정한 문학매거진 <포엠포엠>은 이번 겨울호에 104호를 발행했다. 매년 ‘신인작품공모’로 올해도
정경봉. 김민정 당선자를 발굴한 한창옥 발행인은 “소리없이 앞서가야 하는 외로운 길이다” 라며, “어렵게 해나가는 일들이 문학과 문화예술의 가치와 품격을 지켜나가는데 도움이 돼야한다는 소신은 변함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8회<한유성문학상>은 《포엠포엠》(대표 한창옥)과 송파구(서강석 구청장)후원으로 12월13일(금) 오후3시30분 송파구청 4층대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송파신문사 songpa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