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편
제가 이렇게도 살 수 있군요
강민지
샘물님은 원하는 공부를
인근 대학 역사수업을 신청하여 들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그렇게 복지관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로 나아가 지역사회 속에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점점 더 많이 평범한 지역사회 것들을 찾아 이용 활용하기를 기대합니다.
정신적 어려움도 있지만,
공부 좋아하고, 사람 그리워하는 샘물님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가겠습니다.
시나리오 작업
사례관리 교육이나 연수를 진행할 때, 마지막 활동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마음에 떠오르는 한 가정이 있을 겁니다.
전체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그 가정을 어떻게 돕는 게 마땅한지 ‘이야기 형식’으로 씁니다.
교육이나 연수할 때마다 이 과정에 대한 반응이 뜨겁습니다.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당사자가 진정 어떠한 사람이며 그가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지
한 자 한 자 적는 가운데 사회사업가의 진심이 우러납니다. 간절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시나리오 작업 뒤 함께하는 이들과 소리 내어 낭독합니다.
읽는 이나 듣는 이 가운데 눈물 흘리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라며 감동하고, 진심으로 이렇게 되면 좋겠다고 합니다.
또한, 시나리오 작업 뒤 실제로 그렇게 되어간다고 나중에 알려 주신 분도 여럿 계십니다.
때로는 이때 작업한 글을 당사자에게 읽어드리거나 그 글을 그대로 전하기도 합니다.
당사자를 만나 함께 궁리하는 가운데 사회사업가가 당신을 어떻게 돕고 싶고
당신이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지
진심을 담아 전하는 편지가 됩니다.
<제가 이렇게도 살 수 있군요>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첫댓글 "보편적이게 함은 여느 사람이 이용하는 일반 수단을 약자도 이용하게 돕는 것이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p. 9 이후로 샘물 님이 알게 된 사실이 있었다. 모임에 못 오거나 늦을 때는 이웃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조율하면 된다는 것이다. 여느 사람에게는 자연스러운 행위지만 그녀에게는 이런 일조차 새로웠다. 이 사실을 알고 난 후로 다른 일이 생길 때 모임에 못 나온다고 자연스럽게 양해를 구했다. 더 자유롭고 부담 없게 모임에 참석했다.
P.11 새로운 경험은 그녀의 안목을 넓혀주고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리라고 믿는다.
선생님을 만나 새로운 경험으로 삶이 풍성해진 샘물씨를 응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제가 이렇게도 살 수 있군요" 제목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정말 우리 당사자들에게 이런 경험들이 많아지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가족같이 함께하는 거야.
밥 먹고 여행 가고 힘들 때 도와주고.
누구 한 명이 잘못하면 살살 달래서 얘기하고.
웃고 떠드니까 좋잖아.
칭찬하니까 변하잖아.
혼자 있지 말고 나와서 떠들어야 해.
그러니까 김상진 선생, 잘해보자고.
마지막 구절, 장미 어르신 말씀을 저에게 하시는 걸로 바꾸어 읽었습니다. 잘 읽었어요. 고맙습니다.
나 역시 살아가면서 좋았던 경험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해봐."라고 자연스럽게 권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복지관의 당사자분들에게는 "이것도 한번 해보시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만 했을 뿐, 직접 권하거나 함께 시도해 보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돌이켜보니 그것은 당사자가 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미리 그어 놓은 선 때문이었다. '어려울 거야', '안 될 거야'라는 편견이 나도 모르게 가능성을 대신 결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