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잡고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는 제 처지와 스타일이 아니란건.. 여러번 징징대며 써내려갔습니다만;; 그전 후기나 독서노트 내용도 책내용 그닥 많지 않고 내얘기 하기가 더 많았던거에 반복이 이어졌을 뿐이었는데.. 그에 이어갈밖에는;;; 없는 거 같습니다;;
책 한 30쪽도 안되는 초반부 읽다.. 손님맞이하다.. 이리저리 몸쑤신거 달래기도하고 그리 잡다하게 비비 꼬아대다가.. 잡생각 관련 검색 해보려 컴퓨터 켜보니;; 노회찬씨가 돌아가셨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거짓말인줄 알았는데.. 사실이었고.. 자살이라기에 그또한 믿기 어려웠는데.. 그또한 사실인듯 하고;; 가슴이 찡하니 답답하고 먹먹한데;; 이런 느낌 언제였던가 생각해보니 그 이전 불쌍한 노씨아저씨 돌아가실때 생각;; 고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실때의 느낌이 살아났습니다;; 그정도의 강력한 임팩트는 아닌듯한 세상의 분위기 이지만;; 비슷한 양상의 죽음 아닐런가 하는 안타까움과 막막함에 대해서..여기서 얘기할 건 아닐지도 모르지만.. 말이란게.. 우기면 다 관련 있다고 할 수 있는거니;; 책 읽는 중에 들어온.. 최소 저에겐 엄청난 소식이기에.. 이렇게라도 중간에 껴넣기라도 해서 얘기를 하고 넘어갈 수 있단 생각이 들었구요..
이미 큰~돈 확보하고 있는 사람들은 죄지을일도 그리 악독하지 않은이상 많지 않고;; 죄를 짓더라도 돈으로 매꿀 가능성이 높은 세상이고..; 적은 돈이나마 아쉬워서 아웅다웅 살아가는 사람들은 4~5천 물론 적은돈은 아님니다만;; 상대적으로 별것도 아닐법한 티끌 좀 묻었다고 세상도 잡아먹으려하고 스스로도 못견뎌하며 그렇게 흔들리다 오랜세월 벌받기도하고.. 자살로 스스로 벌주기도 하는..; 일들이.. 자꾸 반복되다보니.. 그렇네요;; 젤 무서운건 저럴 수 있지 하며.. 무감각해져가는 제 자신이네요.. 사람 한두명 죽은 뉴스 나와봤자 얼마 안죽었네 하는;;; 감각의 상실이 지속되고 있는 상탠데..;
이렇게.. 착하고 소중한 사람들 하나 둘 잃어가며 얼마나 잘살아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더라구요;; 저사람들 만큼 잘 살 자신 없는데;;
어쨌든;;; 짧다 싶은 내용의 책인데 독서중 들어온 비보와 그에따른 잡념에 잘 안넘어가고 읽은 내용도 심하게 왜곡되며 진행될거 같지만;; 뭐 그러면 그런대로 한번 남겨보렵니다..
초반 8~9쪽 넘어가며 이전 선정도서 폴라파르그의 '게으를권리'에서 사회주의와 지식인 부분과 왠지 비슷한 내용 아닐런가? 하는 생각이 남은 메모를 꽂아뒀구요..
17쪽 본문과 각주의 내용 넘어가며.. 알쓸신잡에서 잠깐 스쳐지나간 고'신해철' 가수의 공연장면.. 멘트에서.. "여러분들은 태어나는걸로 할일 다했고.. 지금 생은 보너스게임인데.. 맘껏 즐기라~"하며 신나게 연주하고 노래했던.. 장면이..
58쪽 넘어가며..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가 영어를 잘하는것도 아닌데 외국인박사가 'no virus' 딱 한문장 얘기한걸 알아듣고는 이 모든 짓거리가 거대사기극 쇼라는걸 판단하고 탈출하는 장면이 떠오른건; ㅋ 맥락이 있다고 우기면;; 지식인이 뭘 아는것이 없는 사람일 수 있지만 송강호같이 판단하고 행동해서 결국 가족의 시체라도 찾을 수 있는거 아닐런가 하는거 가족을 못살려낸 비극이지만 딸이 살려낸 고아를 받아들이며 새로운 가족을 탄생시키는 희망을보여준 영화가 생각났다고.. 포장하면서 우기면 좀 먹힐까요? 이또한 의미가 없을까요?? ㅋㅋ 전 누군가에게 의미가 있고 없고 보다 제가 말하는거 자체가 의미가 있는 사람인가 봅니다;; ㅋ
79쪽 넘어가며 우리나라 현실 이슈인 최저임금 을과을의 갈등에 대해서 떠올랐는데요;; 지배계급의 사람들이 대다수의 돈줄을 쥐고 있는 상태에서 남은 돈 조금가지고 나눌려니;; 당연히 이러저러 분쟁이 생길밖에 없는 현실인데.. 조삼모사..의 원래의미를 찾아갈지도 모르는 리더를 세워놨다는 희망말고는 딱히;; 뭐 없는 현실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어쨌든 저는 내년에 급여좀 오르겠단;;ㅋ
100쪽 중간계급이 어쩌다 실수로 만들어낸 여분의 인간이라는 표현에서.. ㅋ 지난 Tvn 어쩌다어른 조승연작가 편중에 나왔던 에피소드 하나 생각나서; 동남아시아쪽 어떤 나란데;; 정확히 어딘진 까먹었지만;; 그나라선.. 거의 거지? 불한당?? 수준으로 보이는 사람이라도.. 학식이 높고 지혜가 높아보이는 사람이라면 꼭 돈좀 있는 집이라면 대꼬가서 잘 대접하며 지내게 하면서 말을 많이 듣는다는 얘기가 떠올랐는데요.. 나중에 할일 암껏도 없으면 나름 팔릴만한 공부라도 많이해서 그나라가 지금은 그렇지 않겠지만;; 있다면.. 헤엄이라도 쳐서 찾아가 먹고 살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ㅋ 떠오르며 읽어 내려갔구요..
맨 마지막 165쪽에 사르트르의 강연이 50년전에 있었던 일이었단거와.. 고등학생 수준에 맞춰서 각주를 달았단부분에;; 사르트르도 몰랐고;; 각주도 만만찮게 어렵게 읽었던 저에겐;;; 좀 뜨끔해서 메모지 한장 껴두고 마무리 한..
독서중 메모들.. 노트..
마무리합니다..
20000
책갈피를 잘못 꽂아놔서;;; 나중에 정리할때 못찾다가 이렇게 엇박자로 늦게 찾아서 추가 내용이 생기네요;; 158쪽 중간부분.. 사르트르는 이처럼 거의 맹목적으로 맑스주의에 집착했으며 그에 따라 고집스럽게도 많은 오류를 범했습니다.. 부분 넘어가며..
막스베버의 직업으로서의 정치, 직업으로서의 학문 이라는 책과 후쿠자와 유키치의 정한론이 떠오른건; 나치를 탄생시킨.. 독일 지식인들의 오류와.. 조선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침략함으로써 자신들이 서구열강한테 빼앗김을 매꾸자는 일본 지식인들의 오류.. 와 사르트르의 오류가 오버랩되었단..얘길 하고 싶어서; 이리 늦은 끼워넣기도 해봅니다.. 진짜 이만;;
첫댓글군산시립도서관엔 책이 없고 군산대 도서관에 2권 있는데 한권 제가 빌렸다가 오늘(7월25일) 반납했으니 혹시나 아직 책찾으시는분 계심 군산대도서관 이용하셔도 좋을듯요.. 에그 아무래도 국공시립도서관엔 왠지 레드컴플랙스 영향이 없지는 않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
첫댓글 군산시립도서관엔 책이 없고 군산대 도서관에 2권 있는데 한권 제가 빌렸다가 오늘(7월25일) 반납했으니 혹시나 아직 책찾으시는분 계심 군산대도서관 이용하셔도 좋을듯요.. 에그 아무래도 국공시립도서관엔 왠지 레드컴플랙스 영향이 없지는 않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