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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성산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호현낙선
가진 것을 굳게 잡으라. 대상5:1-2, 계3:7-13
세상에는 중요한 것이 있고 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며, 덜 중요한 것은 끝까지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주셨고, 그 믿음을 통해 죽어도 살고 영원히 죽지 아니하는 참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영적 싸움에서 이기는 자들에게 면류관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런 소중한 것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사탄은 간교한 속임수로 우리에게 접근하여 약속된 면류관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빼앗긴 자는 신앙의 실패자요, 어리석은 자입니다. 덜 중요한 것에 목숨을 걸면서 정말 소중한 것을 잃는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영국이 전 세계의 모든 바다를 지배한 해상의 왕이던 시절에 일어났던 얘기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영국의 무역선 하나가 영국 해협에 거의 다 와서 그 해협 근처에서 조난을 당했습니다. 파선한 무역선의 구조요청을 받은 영국은 당장 구조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파도가 너무 높아서 구조선이 그 조난당한 큰 배에 가까이 접근을 못했습니다. 별수 없이 로프를 던지며 배에 탄 사람들에게 그 구조선까지 오라고 했습니다. 무역선에 탄 사람들 중 어떤 이들은 그 구조선을 향하여 헤엄을 쳤고, 또 어떤 이들은 그 로프를 붙잡고 구조선까지 와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무역선에 탄 사람들 중에는 배에서는 뛰어내렸지만 구조선까지 오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는 수영을 못하거나 미처 그 로프를 못 잡아서 죽기도 했지만 진짜 이유는 금괴 때문이었습니다. 그 배는 아프리카에서 오던 배로서 많은 양의 금괴들이 배에 실려 있었는데, 사람들은 배와 함께 가라앉을 금이 너무 아까워서 배에서 뛰어내릴 때 자신의 허리에다 금을 가득 찼던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금괴의 무게 때문에 모두 빠져 죽은 것입니다. 주님은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마 16:26)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놀라운 은총의 복을 주셨는데, 너무 소중한 것들입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가진 것을 굳게 잡으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성도가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1.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의 가치를 바로 알아야합니다.
구약 본문에 보면 야곱의 장자 르우벤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해산을 앞둔 산모가 아들을 낳을지 딸을 낳을지 몰라 조바심을 하는 것, 아들을 여럿 둔 부모가 장남에 대한 관심은 차남, 삼남 등 다른 아들에 비해 남다른 관심을 두는 것 역시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형제들 간에도 생각하는 관점이 달라 장남은 장남 노릇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동생들 역시 장남에게 장남 노릇해주기를 바랍니다.
이와 같은 장남과 차남에 관한 일은 성경에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남은 기력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반드시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결혼을 하고 꿈과 기대와 정력이 왕성할 때 낳은 첫 아들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뒤에 난 아들보다 뛰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창49:3에 야곱의 장자 르우벤은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자에게는 특권이 있고 책임이 따릅니다. 장자는 형제들의 머리가 되고, 아버지가 없을 때는 아버지를 대신했습니다. 신21:15-17에 보면 부모가 세상을 떠날 때 장자에게는 유산을 두 배나 주라고 했습니다. 또 부모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축복을 빌 때 장자에게 비는 축복은 따로 있었습니다. 창세기 27장에 보면 이삭이 죽기 전에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빌어 주려는 것을 이삭의 아내 리브가와 야곱이 알고 눈이 보이지 않는 아버지의 약점을 알고 속여 형이 받을 축복을 가로챘습니다. 에서가 뒤 늦게 그 사실을 알고 울며 아버지에게 ‘아버지여! 아버지의 빌 복이 이 하나 뿐 이니이까? 야곱에게 빈 장자의 축복을 나에게도 빌어 주소서.’라고 간청할 때 아버지는 하나뿐이라고 하시며, 야곱에게 복을 다 빌어 부었기 때문에 너에게는 빌 복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처럼 장자권이 얼마나 중한지를 알고 있었던 야곱은 장자권에 별 관심이 없는 형, 에서가 사냥을 하고 시장할 때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 권을 사게 된 것입니다.
신약 본문에 나오는 말씀은 주님께서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시는 말씀입니다. 본문 계3:8에 “볼찌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하셨고, 11절에는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의 가치를 바로 아는 사람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굳게 잡아 지키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진실로 원하시는 사람은 능력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비록 능력은 적을지라도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말씀을 지키는 충성된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 라는 베스트셀러의 저자 레나 마리아는 1968년 스웨덴에서 중증 장애인으로 태어났습니다. 두 팔이 없고 왼쪽 다리는 오른쪽 다리의 절반 밖에 안 되는 짧은 다리였지만, 그녀의 부모는 레나를 하나님이 주신 아이로 굳게 믿고 정상아와 똑같이 양육하기로 결심하고 양육했습니다. 그녀는 두 팔이 없는 가운데 오른발로 설거지, 운전, 악수, 수영, 십자수, 피아노 연주, 성가대 지휘 등 오른발 하나만으로도 보통 사람들이 하는 대부분의 일을 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88년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장애인 올림픽에는 스웨덴 대표 선수로 참여하여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또 스톡홀롬 음악대학에 입학하여 그곳에서 현대음악을 전공한 후, 본격적인 가스펠 싱어가 되었을 뿐 아니라, 정상인인 비올라 연주가인 비욘 크랑빌과 결혼을 하여 스웨덴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아직도 남아있는 적은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의 가치를 알고 지키는 자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2.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기에 합당한 자가 되어야합니다.
구약 본문 대상5:1-2에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르우벤은 장자라도 그 아비의 침상을 더럽게 하였으므로 장자의 명분이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에게로 돌아갔으나 족보에는 장자의 명분대로 기록할 것이 아니니라. 유다는 형제보다 뛰어나고 주권자가 유다로 말미암아 났을지라도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 있으니라)”고 했습니다. 루우벤이 장자권을 상실한 이유는 아버지의 첩 서모 빌하와 간통하는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창49:3-4에도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마는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 네가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탁월해도 정욕대로 살면 복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도 이것을 정녕히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를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그러므로 저희와 함께 참여하는 자 되지 말라"고(엡5:5-7) 했습니다. 히브리서12:16-17에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장자라는 이름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기뻐할 일이 아니고 장자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복이 약속 된 신자라는 이름만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그 복을 받기에 합당한 성도답게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교훈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아무리 좋은 신앙적 배경을 가진 조상과 부모를 둔 가정에서 태어났고, 또 아무리큰 은사와 권능과 권세와 직분을 받았어도 자기 본분을 지키지 못하면 모든 복을 잃게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불신앙, 불순종, 탐욕, 정욕, 혈기, 교만을 회개하고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이 중요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 믿음의 삶이 있는 사람을 인정하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화려한 영적 배경을 지녔더라도 오늘 믿음의 삶이 없이는 하나님께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출신과 영적 배경이 초라할지라도 오늘 내 삶이 그리스도의 생애를 좇는 삶이라면 하나님이 인정하실 것입니다. 한 청년이 친구의 인도를 받아 교회에 나갔습니다. 친구는 장로님의 아들로 독실한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믿음이 좋은 친구의 인도를 따라 그는 서서히 믿음을 갖게 되었고 말씀을 듣는 귀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믿음을 가진 친구를 부러워했습니다. 그는 그의 가정에서 유일하게 믿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부모로부터 좋은 믿음의 유산을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오늘 나의 믿음입니다. 비록 믿음이 좋은 부모가 계신 것은 아니지만 내 자신이 믿음에 바로 서서 산다면 아브라함처럼 내가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로 인해 내 가정이 믿음으로 세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산 요셉은 11번째 아들이지만 그가 장자의 명분을 찾지 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복을 받기에 합당한 자들이 됩시다.
3.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끝까지 잘 지켜 이기는 자가 되어야합니다.
신약 본문에 보면 주님께서는 빌라델비아 교회의 성도들을 칭찬 하시면서 이기는 자가 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본문에서 빌라델비아 성도들이 주께로부터 받은 칭찬의 내용에서 주신 복을 잘 지키는 비결을 찾을 수 있는데 그것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8절에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인들은 남달리 놀라운 큰 믿음을 가졌거나 놀라운 은사를 받은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또 그들의 사회적 신분을 봐도 본래 신분이나 지위가 변변치 못하여 사회적으로도 별 볼일 없는 아주 적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박해를 받으면서도 말씀을 지키며,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는 믿음으로 충성하였기에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가진 것이 부족하다 해도 주님 말씀대로 살기를 힘쓰면서 충성하는 자가 될 때 믿음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주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는 것입니다. 8절에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했습니다. 성도는 늘 깨어 기도하면서 예수 믿는 것 때문에 박해가 올 때도 주의 이름을 배반치 않아야 이기는 자가 됩니다. 우리가 아는 초대교회의 순교사 중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한 겨울에 로마의 군인들이 크리스천 젊은이들을 붙잡아 두껍게 얼은 얼음구덩이를 파게 해서 옷을 벗기고 거기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온 몸이 얼고 굳어갈 때 "누구든지 예수를 부인하겠다고 손을 들면 얼음 구덩이에서 꺼내줄 것이며 생명을 보장해 주겠다." 고 회유했습니다. 모든 젊은이들은 찬송을 부르면서 신앙을 포기하기보다는 죽음의 길을 택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죽음을 이겨낼 용기가 없어져 마침내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바로 그 순간 로마의 한 군인의 눈에 하늘에서 천사들이 면류관을 들고 내려오다가 한 천사가 면류관을 든 채 눈물을 흘리면서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놀란 이 군인은 손을 든 젊은이에게 달려가 손을 들고 있는 젊은이를 꺼내고 자신이 옷을 벗고 그 얼음 구덩이에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이 젊은이 대신 예수를 믿겠습니다." 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인내로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10절에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 할 때, 사람들의 미움과 배척을 받기도 하고, 직장을 잃기도 하고, 물질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고, 때로는 목숨을 내 놓아야 할 경우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 소망을 두고 인내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 믿음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12절에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고, 성전 기둥처럼 되기도 하고, 새 이름을 받기도 하고, 칭찬과 상급과 면류관을 받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끝까지 잘 지켜 이기는 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리합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가진 것을 굳게 잡으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성도가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의 가치를 바로 알아야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기에 합당한 자가 되어야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끝까지 잘 지켜 이기는 자가 되어야합니다. 아멘.
<2024. 05. 30. 호현낙선>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