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성가 한 100여 명의 백만장자들을 조사했더니
참으로 다양한 결과가 나타났다.
나이가 21살부터 70살까지로 다양했고,
학력 또한 초등학교 중퇴에서
박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소질과 특징도 아주 다채로웠다.
그러나 이들 모두에게는
한 가지 확실한 공통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들 모두가 타인에 대한
장점 발견자였다는 사실이다.
즉, 이들은 언제나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타인의 단점보다 장점을 먼저 발견하고
칭찬해 주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든지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이들에게 호의적으로 대했고
또 이들을 도와주었던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사업가이며 사상가였던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는
자신의 묘비에 이렇게 새기게 했다고 한다.
“여기에 자기 자신보다 더 우수한 사람을
어떻게 다루는지 잘 아는 인간이 누워있다.“
칭찬하는 말
사람이 품게 되는 대부분의 불만은 ‘내가 노력하고 있는 만큼 주위 사람들이 날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는 데서 비롯된다. 부부싸움의 99퍼센트는 결국 ‘상대가 나를 좀더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불만에서 시작된다. 부인도 남편도 똑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상대가 그것을 자신에게 제공하기를 기다릴 게 아니라, 상대가 갖고 싶어 하는 것을 먼저 주는 것은 어떨까? 연애 시절 그런 것처럼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다.
칭찬이란 동기부여를 스스로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이 완벽하게 바른 일을 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방향의 움직임이라면 어떤 움직임에도 칭찬을 해야 한다. 사람들은 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다른 사람이 원하는 일이나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것은 그 일이 올바른 일이기 때문 이다.
사람들을 동기화시키는 것에는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우선 다른 사람에 의한 동기화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의 목표와 조직의 목표를 서로 연계시키고 있다. 그 이외의 모든 사람들은 동기화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무엇을 통해 사람들을 동기화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칭찬으로 습관을 정복한다
서양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다.
'한 방울의 꿀이 수많은 벌을 끌어 모으지만 수만 톤의 가시는 벌을 모을 수 없다.' 흥미로운 것은 칭찬은 꼭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것을 '칭찬의 심리학'이라 부른다. 내가 사람을 변화시키고자 할 때 변화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칭찬에 실어서 상대방에게 전달하면 상대방은 이내 그런 사람으로 변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 가정과 교회의 행복을 빚어낼 수 있는 가장 놀라운 기술이 있다면, 그것은 끊임없이 가족들에게 칭찬의 한 마디를 던지는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칭찬의 기술과 칭찬의 능력을 안다면 이 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운동선수는 응원소리에 힘을 얻고, 사람들은 칭찬 한 마디에 힘을 얻는다.“
우리가 잘 아는 링컨이라는 인물은 위대한 업적을 많이 남겼지만, 주변에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링컨이 죽었을 때 그의 호주머니에는 뜻밖에도 그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신문 한 조각이 있었다. 그런데 그 기사를 얼마나 봤는지 종이가 닳고닳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제서야 링컨같이 위대한 인물이 많은 사람들의 비난과 자신을 향한 화살을 어떻게 피해나갔는지 알 수 있었다. 바로 칭찬 한 마디, 그것으로 피해갔다는 것이다. “칭찬은 인간의 정신에 햇빛과도 같다. 우리는 칭찬 없이 꽃 필 수도 없고 성장할 수도 없다”(제스 레어).
칭찬의 기술
누구든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고 자신이 자랑스러워진다.
그런데 칭찬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생활 속에서 칭찬하는 일에는 참 인색한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아마도 칭찬의 효과가 가슴으로 느껴지는 감정적인 부분에 그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에 칭찬의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칭찬하는 태도를 생활화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조지 굿하트 박사는 근육 실험 방법을 연구하면서 근육이 육체에 이롭지 않은 자극을 접할 때면 순간적으로 약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예를 들면 당뇨병 환자의 혀에 설탕이 놓이자 그 순간 그 사람의 어깨 근육이 순간적으로 약해졌다. 반대로 치료에 도움을 주는 물체가 혀에 놓이자 근육이 순간적으로 강화되었다. 이것을 정신과 의사인 존 다이아몬드 박사가 운동 역학을 정신과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응용하기 시작했는데 ?육체는 건전하지 못한 감정적 태도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순간적으로 약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칭찬을 할 때는 이러한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칭찬의 동기가 진실해야 한다
: 인기를 얻기 위해 칭찬을 남발하면 칭찬의 효과가 없어진다. 칭찬은 상대방을 한 인격자로 대우해 주는 인간 존중의 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둘째, 칭찬은 적합해야 한다
: 칭찬받을 만한 일이 아닌데 칭찬할 경우 특정 학생들만을 편애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고, 칭찬받는 학생도 모욕감을 느낄 수 있다. 작은 일이라도 칭찬받을 만한 이유를 강조하고 다른 학생들도 납득할 수 있는 범위에서 칭찬해야 한다.
셋째, 칭찬은 적당해야 한다
: 알맞게 칭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칭찬의 양이 너무 많으면 그 질이 떨어진다.
넷째, 칭찬은 구분이 있어야 한다
: 무조건 여러 사람들이 있는 데서 칭찬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어떤 칭찬은 개인적으로 해야 한다.
다섯째, 간접적인 칭찬으로 직접적인 칭찬 효과를 얻어야 한다
: 얼굴에 만족스런 웃음을 짓고 고개를 끄덕이며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려 보인다든지,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등의 몸동작(body language)이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
여섯째, 학생 모두를 한꺼번에 칭찬하는 것도 동기 유발에 유익하다
: 이런 칭찬은 좀 과분하게 해도 문제가 없다. 모두가 함께 받는 칭찬이기 때문이다. 이런 칭찬은 학습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학생 상호간의 경쟁심을 제거하고 협동심과 일치감을 길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일곱째, 칭찬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는 것이 중요하다
: 남에게 존경받는 교사가 학생을 칭찬하면 그 칭찬의 질이 높고, 존경받지 못하는 교사의 칭찬은 그 질이 낮다. 그러므로 교사는 항상 자신의 인격 관리에 힘써야 한다.
칭찬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서로를 칭찬하는 것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습관으로 정착되고 그것이 하나의 문화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와 장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래, 이렇게 좋은 사람들, 열심히 칭찬해야지!'하고 다짐하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 의지가 약한 것은 습관적인 자신의 '의식의 홈베이스'때문이다. 개인의 의식이 습관적으로 머무는 곳, 자신의 행동의 가장 큰 판단 기준, 바로 이 의식의 홈베이스에 따라 개인의 인격이나 의식수준도 달라지는 것이다.
사람의 의식을 바꾸려면 습관을 바꿔야 한다. 습관이 바뀌면 좋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선택하여 실천할 수 있는 힘도 커진다. 따라서 여기에 칭찬하는 습관이 밝은 학급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칭찬 빙고
: 빙고판(9칸, 16칸)을 이용하여 선생님이 불러준 내용에 대해 연상되는 아이의 이름을 쓰게 한다.
예) 성실한 아이, 창의적인 아이, 친구를 잘 위로해 주는 아이, 봉사정신이 뛰어난 아이, 청소를 가장 열심히 하는 아이 등
2. 칭찬함 만들기
: 칭찬을 해 주고 싶은 사람의 이름과 왜 칭찬하고 싶은지 이유를 써서 칭찬함에 넣는다. 물론 칭찬을 하는 사람의 이름도 밝힌다. 매주 예배 광고시간이나 기타 자치활동 시간에 발표하고 기록하여 '한 달에 한 번' 또는 한 학기에 한 번씩 '칭찬 받을 일을 많이 한 사람'과 '칭찬을 많이 한 사람'을 칭찬한다.
3. 칭찬 릴레이
: 카페나 홈페이지에 1분 스피치 형식으로 칭찬 릴레이를 실시한다. 그리고 매주 주보에 올리거나 설교시간에 예화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