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비 똥받이 사건>
고현숙 글 ㅣ한혜정 그림
도담소리 2026.03.25.
<관련 분류>
국내도서어린이3-4학년3-4학년 그림/동화책3-4학년 창작동화
<책소개>
이 책에는 여덟 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한 편 한 편, 우리 삶을 돌아보며 쓴 고현숙 작가의 이야기들이다. 고마움을 전하려는 마음, 말없이 이웃을 돕는 사람들, 길고양이를 괴롭히다 반성하는 아이, 그리고 생태 이야기 등 우리 주변에서 마주칠 수 있는 소재들이 담겨 있다. 또 하늘나라로 간 엄마가 보내 준 「신기한 천사」, 친구의 「펭수 머리핀」을 허락 없이 가져가 벌어지는 소동, 소심한 아이가 「어쩌다 회장」이 되어 반을 훌륭하게 이끄는 이야기까지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용기를 담았다.
그 중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제비집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예나 지금이나 정겨운 풍경을 연상하게 한다. 제비집 바로 아래 똥받이를 설치해야만 제비 똥벼락을 맞지 않고, 처마 밑이 지저분해지지 않는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벌어지는 제비 실종 사건으로 인해 공생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
<목차>
1. 고마운 건 나인데!
2. 신기한 천사
3. 펭수 머리핀
4. 제비 똥받이 사건
5. 어쩌다 회장!
6. 이름 없는 택배
7. 내가 지켜 줄게
8. 캣아이
<책 속으로>
어떻게 하면 제비를 다시 날아오게 할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대문과 쪽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겠어. 쪽문으로 다니고. 또…….’
다음 날, 새벽같이 일어났다.
“우리 온선이가 웬일로 일찍 일어났을꼬? 더 자려무나.”
할머니가 내 손을 이불 속으로 넣어 주며 말했다.
“할머니, 대문을 활짝 열어 놓으려고요. 제비가 맘 놓고 들어오게요.”
(중략)
그리고 안마당 귀퉁이에 쪼그리고 앉아 제비를 기다렸다. 동이 터오도록 제비는 나타나지 않았다. 참으려 해도 눈꺼풀이 저절로 내려앉았다.
휘익! 휘익!
별안간 뭔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았다. 눈을 번쩍 떴다.
째재잭 짹짹, 지지배배 지지배배!
제비 한 쌍이 대문 안쪽 쇠못에 앉아 마주 보고 쫑알거리고 있었다. 또 나를 보고 고개를 까딱까딱했다. 살금살금 쪽문으로 가서 할머니에게 알렸다.
“할머니, 할머니! 제비가 왔어요, 제비들이요.”
--- 본문 중에서
*출처 : 예스24
첫댓글 퐁퐁님, 제 책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고화 회장님... 축하인사 늦었습니다.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