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 벚꽃 길 걸으며 인생샷 ‘찰칵’
30일, 해운대해수욕장~달맞이길 걷기
해운대구는 오는 30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출발해 해월정을 거쳐 달맞이 어울마당까지 2.5㎞에 이르는 벚꽃 길을 걷는 ‘해운대 달맞이 벚꽃길 함께 걷기-벚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갖는다.
오전 11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치어리더의 공연과 몸풀기 체조가 진행된다. 식전행사 후 달맞이 벚꽃 길을 오르면 코스 곳곳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할 수 있는 포토 존을 만날 수 있다. 해월정에서는 달맞이 아트마켓 개장식이 열리고 지역 작가들의 핸드메이드 작품을 감상하고 살 수 있다. 다육식물 심기, 핸드메이드 한복 입고 사진 찍기 등 다양한 무료체험도 준비돼 있다. 종착지인 달맞이 어울마당에서는 봄 노래 버스킹, 마임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걷기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인생샷(인생 최고 장면) 남기기’ 미션을 진행한다. 포토존, 해월정, 달맞이 어울마당 등에서 찍은 사진을 해운대구 페이스북에 업로드하면 ‘좋아요’를 많이 받은 50팀에 문화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행사 참여 스탬프를 제시하면 달맞이 아트마켓 제품 10%, 록키마운틴 초코릿팩토리 아메리카노 20%, 티앤북스·명품코다리·달타이 전 품목 10% 등 달맞이 언덕의 카페와 음식점에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 해운대구 관광문화과 (749-6042)
해운대 애향길 새 이름 공모
쾌적한 거리로 탈바꿈할 이미지에 걸맞는 좋은 이름으로
해운대구는 중동1로 옛 스펀지에서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에 이르는 ‘애향길’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
애향길은 해운대시장, 세이브존리베라 등 크고 작은 가게와 음식점이 밀집한 해운대 주요 상업지역이다. 애향길은 ‘고향 가는 길’이라는 뜻의 옛 지명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구는 올해 공중선 지중화, 간판 개선, 배수설비 정비, 보도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애향길 일원을 걷기 편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변모할 애향길에 걸맞은 이름을 지어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새 이름을 공모하게 됐다.
응모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로 주민 누구나 개인당 한 편씩 응모할 수 있다.
애향길의 특색을 함축하고 독창적이면서 부르기 좋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에 높은 점수를 줄 계획이며, 제출한 이름이 중복될 때는 먼저 제출한 주민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수상작이 없을 경우 선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해운대구 도시관리팀 051-749-4283
만덕~센텀 대심도 올 7월 조기 착공
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 도로) 가 오는 7월 조기 착공되고, 부산 승학터널(대심도 도로) 착공 시기가 2021년 12월로 당초보다 13개월 앞당겨진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주재한 ‘경제활력 대책회의’에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등 총 17조 5000억 원 규모의 대형 민간투자 사업의 착공을 앞당기는 내용의 ‘2019년 민간투자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오는 7월 실시설계 승인·착공하기로 했다. 만덕~센텀 고속화도로는 부산 북구 만덕동(만덕대로)~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 구간에 총 9.62㎞의 지하도로(왕복 4차로), 인터체인지(IC)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투자비는 7832억 원(민간투자 5885억, 재정지원금 1947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만덕~센텀 고속화도로가 오는 2024년 7월 예정대로 개통되면 심한 지·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만덕대로, 충렬대로, 중앙대로 등의 통행속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일보 3월 13일자 일부 발췌>
옛 해운대역 개발, ‘상업시설 지하화’로 전환점
부산시민의 거센 반발을 사온 옛 해운대역사 정거장 부지 내 상업개발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역 주민이 상업시설을 지하화하는 진전된 방안을 제시하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철도시설공단은 옛 해운대역사 정거장 부지 내 상업시설을 지하화하는 방안에 대해 사업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중순과 이달 19일 두 차례 열린 간담회에서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공단 측에 “상업개발을 강행하려면 차라리 지하에 상업시설을 넣어라”고 제안했다. 이에 철도시설공단은 정거장 부지를 지하화하면 사업 비용이 300억 원가량 초과돼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입장을 바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까지 상업시설을 지하화하는 데 따른 사업성 검토를 마친 뒤 주민과 다시 논의하겠다고 했다.
시민·환경단체도 정거장 부지 개발과 관련, 진전된 입장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부산YMCA,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환경운동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등으로 구성된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국토교통부 소유인 정거장 부지의 관리 권한을 부산시가 철도시설공단에게 넘겨받아 공공용도로 개발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부산YMCA 측은 “부산 시장과 면담해 정거장 부지의 ‘관리자 전환’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 3월 20일자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