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8경과 등산로(겨울철과 해빙기는 등산이 제한되는곳이 있다)
3월중순까지 암마이산 등반로는 개방이 보류된 상태이다. 숯마이산은 등반로 자체가 보이지 않았고, 화엄굴로 가는 작은 계단이 전부였다. 경사로는 숫마이산이 거의 90도여서 밑에서 바로보면 그저 탄성만 나올뿐이었다.
가볍게 마이산 전망대-마이산 입구에서 은수사(매표소에서 성인 1인당 4천원의 요금을 받음. 통과하여야 탑사로 이어짐)-탑사(먹거리 골목도 있음)-봉두봉-성황당-생태공원-북부주차장으로 쉬엄쉬엄 3시간 30분 정도를 걸었다.
은수사에서 바로본 (암)마이산: 움푹 패인 타포니 지형이 많이 보인다.
마이산을 보면 봉우리에 움품 패인 작은 굴들은 풍화작용으로 바위 내부에서 팽창되어 바깥쪽의 돌들을 밀어낸 결과라고 한다. 이러한 풍화 작용으로 생긴 지형을 타포니 지형이라고 한다.
또한, 은수사-탑사에서의 신비스러운 현상은 겨울이 되면, 고드름이 밑에서 위로 자라는 역고드름 현상이 있다고 한다.
아직, 그 원인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하니, 그저 신기할 뿐이었다~^^
탑사
멀리 보이는 탑사는 석정 이갑룡 처사(1860~1957)가 태풍에도 무너지지 않은 탑을 쌓았다고 한다. 30년 동안 인근의 자연석으로 탑을 쌓았다고 한다. 25세에 마이산에 입산하여 100여 기의 탑을 쌓았다고 하는데, 현재 80여기가 남아있다고 전해진다.
은수사에서 바라본 수마이봉(수마이봉은 정말 가파르다~^^. 올라가려면 헬기의 도움을 받아야 할듯~~)
마이산(馬耳山, 686m 전북 진안)
진안읍내 어느 방면에서나 눈에 띄는 마이산은 이름이 철에 따라서 네 가지이다.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하여 돛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처럼 보인다고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의 귀 같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이다.
마이산 오르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유명한 마이산 탑사가 있는 남쪽에서 오르는 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북쪽에서 내려가는 코스이다.
마이산에는 조선시대 태조가 임실군의 성수산에서 돌아가다가 백일기도를 드렸다는 은수사,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80여개의 돌탑을 거느린 탑사 등이 있다.
마이산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넓게 펼쳐져 있는 말의 귀모양으로 생긴 두 봉우리를 말하는 것으로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동쪽에 솟아있는 숫마이봉은 667m이며, 서쪽에 솟아있는 암마이봉은 673m이다.
마이산은 전체가 바위로 되어 있으나 관목과 침엽수, 활엽수 등이 군데군데 자라고 있으며, 화암굴, 탑군, 금당사 등이 있다.
특히, 두 봉우리 사이의 남쪽 계곡에는 돌로 쌓은 수십 기의 마이산 탑사가 있기도 하다.
마이산에는 놀이와 휴식에 적합한 관광 등산코스로도 유명하다.
또한 입구 3km 진입로에는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매년 벚꽃을 보기위해 찾는 관광객들로 붐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