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재 고3인데요 앞으로 남을 5월달 동안 어떤 공부를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고1~2학년때까지만 해도 모평이 557등급 정도로 나오다가 고3 3월 모평때 445 등급까지 올렸거든요 근데 학교 내신 시험 준비하면서 모의고사 공부는 하나도 안했더니 다시 555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6월 모평은 반드시 잘 봐야 하는데 열심히 공부하면 충분히 올릴 수 있겠죠?ㅠㅠ근데 제가 내신이 4등급 중후반대여서 적성고사를 생각중인데 그럼 5월 달에 정시공부랑 적성공부 중에 무엇에 더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주위에서 들어보면 적성 준비할 사람들은 벌써부터 학원 다니면서 적성공부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어떻게 5월 달을 무슨 공부를 하면서 보내야 할 지 막막합니다..지금부터 적성공부 준비를 안하면 불안할 것 같고 그렇잖니 정시 공부를 안하기엔 또 그렇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정시 공부하는게 적성 공부하는거다 라고도 하시던데 그래도 분명 차이는 있으니깐 고민입니다..정말 따끔한 조언 부탁드려요ㅠㅜ
A: 1. 대입 합격 전략을 짜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학생부, 적성고사/논술 등 대학별고사와 수능시험입니다. 3월 학력평가 성적으로 정시에서 최대 합격 가능한 대학을 가늠해 보고 이를 기준으로 대입 합격 전략을 수시 중심 또는 수시+정시 또는 정시 중심으로 가져갈 것 인지를 냉정히 결정해야 합니다.
학생들은 자기 실력의 냉정한 평가 후 가장 자신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춰 대비하고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의고사 국영수탐 4등급이하 : 적성 + 내신
모의고사 4등급 이하인 학생은 가천대, 한성대, 삼육대 등 적성 상위권대 비인기학과나 서경대, 수원대 등 적성고사 중위권대학을 목표로, 모의고사 국영수탐 모든 등급이 5등급이하인 학생은 서경대, 수원대 등 비인기학과나 한신대 등 적성 하위권 대학을 목표로 적성고사 올인 전략으로 5월에는 반드시 적성고사 준비를 시작하여야 합니다.
중간고사 끝나는 5월이면 최소 모의고사 4등급 이상인 학생이, 6월 모의고사 후에는 모의고사 3등급 전후인 학생이 적성고사를 시작하므로 미리 대비하여 적성 실력을 끌어 올려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모의고사 4등급이하인 학생의 경우 전반적으로 내신도 낮은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적성고사 대비와 더불어 본인 내신을 고려하여 적성고사와 내신대비를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성고사 대학은 고교별 학력차를 고려하여 내신 5등급까지 실질반영율이 낮기 때문에 내신이 3~5등급인 학생은 내신 유지 차원에서 적성고사 80% + 내신 20%, 내신이 5등급이하인 학생은 반드시 내신을 올려야 하므로 적성고사 40% +내신 60% 비중으로 적성고사를 시작하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전에는 내신 대비 비중을 높여야합니다.
2. 수능 최소 올 3등급이 나와야 적성고사 대학 가천대, 한성대, 삼육대 등 정시로 진학이 가능한데
학생의 모의고사 성적으로 수능 최소 올 3등급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적성고사 와 수능을 병행하기 보다는 내신관리와 적성으로 정확하게 방향을 설정하고 올인하는 것이 휠씬 유리하다고 판단됩니다.
적성고사 교재 및 공부법 -EBS연계 효과적 대비
몇몇 대학의 경우 적성고사는 수능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대비가 곧 적성고사 대비이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교육부 정책에 따를 수밖에 없는 대학 측의 공식 멘트일 뿐입니다.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해서 모의고사 3등급이하인 성적을 받는 학생에게 ` EBS 교재로 수능대비가 적성고사 대비다`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논리적 모순입니다.
3등급 이하인 학생이 국영수탐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으로 수능을 대비하다가 적성고사 시험을 보고 합격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3등급이하인 경우 제한된 학습 에너지와 역량을 가지고 있어서 적성 국어, 수학 2과목(이과의 경우도 문과수학) 혹은 국영수 3과목(영어듣기제외, 이과인 경우 문과수학)으로 시험범위를 좁혀서 핵심개념 위주(고난이도 문제 제외)로 집중적으로 학습한 학생이 적성고사에 합격할 확률이 훨씬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또 적성고사는 수능보다 문제가 단순하고 난이도가 낮아 학생들이 공부하기는 쉬울 뿐이지, 제한된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간제한’이란 특수성이 있습니다. 출제 범위가 수능과 상당히 중복될 뿐이지 문제 유형, 난이도 등은 수능과는 다른 적성고사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적성고사는 수능 공부 방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적성고사 공부 방식(시간관리, 핵심내용정리, 출제 유형터득. 반복적 학습 등)으로 준비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