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 “예수님 부활 받아들이면 삶이 바뀌어”
“토인비, 인류 역사상 가장 분명한 사실은 그리스도 부활”
“어떤 상황에도 포기·좌절하지 마라... 믿음으로 당당히 살라”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31일 부활의 첫 열매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의 부활을 약속하셨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드린 부활절 주일예배에서 ‘부활의 영광’이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목사는 “세계적인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 박사가 여러 해 동안 과거의 역사를 연구하고 이를 기록한 문헌과 유물을 고증해왔다”며 “그가 깨달은 인류 역사상 가장 분명하고 완전한 사실은 그리스도가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예수님의 부활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하는 분이 있느냐”고 물은 뒤 “예수님의 부활을 분명히 알고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우리 삶에 변화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예수님의 부활이 왜 중요한지를 전했다.
손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들에게 죽음이 끝이 아님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손 목사는 “얼마 전 저희 어머니가 주님의 품에 안겼다”며 “어머니께서 임종직전에 저의 손을 꼭 붙잡고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게 너무 고맙다’고 고백하시더라”고 전했다.
또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 언제나 끝이 좋음을 희망하고 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주저앉지 마라. 내 힘으로 안 되고 절박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절망이 변하여 희망이 된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도 부활하는 날에 영광스러운 새 몸으로 부활할 줄 믿는다.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의 기쁨을 누리게 될 줄 믿는다”며 “그래서 기뻐하고 감사해야한다”고 권면했다.
그런 뒤 아펜젤러 선교사를 소개했다.
내용은 이랬다.
아펜젤러 선교사 일행은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에 인천 제물포에 발을 디뎠다. 이 세상에 이처럼 가난한 나라가 있는가를 생각하게 했다.
아펜젤러 선교사 일행은 본국 미국에 편지를 보냈다.
“우리는 부활절에 이곳에 왔습니다. 그날 사망의 철장을 쳐부수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조선의 결박을 끊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빛과 자유의 세계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선교사들은 가난한 조선에 믿음으로 복음의 씨를 뿌리며 기도로 심었다.
140여년이 지난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믿음으로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에 의해 이 땅에 병원이 세워지고 학교와 교회가 세워졌다.
한국교회는 복음이 들어온 지 100년 만에 세계 역사의 유례없는 부흥을 하고 발전하고 성장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앞으로 5년 안에 대한민국이 세계 선교사 파송 1위국이 될 줄 믿고 있다.
가난했던 조선, 도움을 받아야 했던 이 나라가 지금은 사랑하고 나눠주고 베푸는 나라가 됐다.
몇 몇 선교사들의 헌신과 수고와 눈물의 기도로 대한민국이 이렇게 축복 받았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손 목사는 “오늘 부활절 메시지를 들었다면 어떤 상황에도 포기하거나 원망하거나 불평하거나 좌절하지 말라”며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부활의 노래를 부르면서 믿음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은총의 사람들이 될 것을 바란다”고 축복했다.
3부 예배는 이충환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전점숙 장로 기도, 박부근 권사 성경봉독, 이현진 교우 봉헌찬송, 세례식, 시온찬양대(지휘 이영호)와 관현악단 ‘할렐루야’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살아계신 주’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병렬 목사는 이날 47명에게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다. 또 유아세례를 받았던 청소년 20명이 입교 했다. 이들은 스스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했다. 이들에게 성찬예식에 참여하는 권한과 공동의회 회원이 되는 권한이 주어졌다.
손 목사는 교회 등록한 한춘자, 임세인, 김홍점 씨를 축복했고, 교인들은 박수로 따뜻이 가족으로 맞았다.
교회는 이날 헌금을 모두 교회 내 7개 교구 해외선교비로 지원키로 했다.
또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부활을 상징하는 계란 2개씩 전달하고 식사(교회 내 식당)와 차와 음료(엘림홀 카페)를 무료로 대접했다.
한편, 포항중앙교회에서 7년 4개월 부목사로 섬겼던 김태훈 목사는 예천군 풍양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청빙됐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