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번 대회는 캐스팅 강국 노르웨이에서 최정예선수 5명이 참가를 했고, 미국의 트라비스 존슨, 캐나다의 팀 아스놀, 스코틀란드의 제임스 차머스, 블레인 리온 등이 출전하여 예선부터 뜨거운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 선수는 윤현세군, 이아세 쌤, 그리고 김희준쌤이 참가하였습니다.
예선에서 노르웨이 선수 중 야를레가 탈락하고, 미국의 사이먼이 올라갔고, 한국의 이아세쌤이 예선 10위로 올라갔습니다. 이아세쌤은 예선에서 리더가 떨어져서 경기 도중 로드를 교체햬야했는데 위기를 잘 넘기고 오픈부문에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고 역대 두 번째 오픈부문 결승진출자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예선 기록은 155, 163, 159, 154로 총점은 636점입니다.
윤현세군은 아쉽게 예선 11위에 그쳤습니다만, 여느 대회였다면 충분히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실력과 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윤현세군의 예선 성적은 169, 152, 158, 153으로 총점 632점입니다. 첫 출전에 600고지를 가볍게 넘고 결승진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네 개의 캐스트가 모두 고른 기량을 보인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이 기록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국팀 리더인 김희준쌤은 저조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해야했습니다. 기록은 130, 158, 133, 173으로 총점은 594점에 그쳤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노력했으나 여러 변수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결승에서는 캐나다의 팀 아스놀이 176, 184, 172, 178, 총점 717로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스코틀란드의 제임스 차머스가 161, 174, 178, 178, 총점 691을, 3위는 노르웨이의 글렌 야콥슨이 175, 180, 161, 167, 총점 683을 던졌습니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미국의 트라비스 존슨(6위)과 노르웨이의 토미 악비슬라(5위)는 아깝게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고, 스코틀란드의 블레인 리온(4위) 역시 우승을 점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글렌과 동점을 내고 차점 합계에 의해 아쉽게도 최장타상(188피트)을 타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했습니다.
한국팀의 에이스인 이아세쌤은 결승에서 185피트의 한국 기록과 아시아 최고 기록 경신 및 세계 기록에 10피트 이내로 거리를 좁히는 선전을 했습니다. 결승 기록은 185, 149, 138, 163으로 총점 635이며 결승에서는 9위에 올랐습니다. 결승 10위는 미국의 사이먼이 147, 161, 146, 138에 총점 592의 성적을 내었습니다.
시니어 부문은 한국의 이전우쌤이 우승을, 아일랜드의 마틴 카일리가 2위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3위는 아르헨티나의 오거스틴이 차지했습니다. 여자부는 캐나다의 카라 나이트가 2위 미국의 도나 오설리반을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시니어부문 이전우쌤의 우승은 한국 토너먼트 스페이의 한 역사로 기록될만한 이번 대회 볼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올해는 8월에 스웨덴 ICSF 대회가, 내년에는 미국에서 4월에 스페이오라마와 8월에 US Open 등의 큰 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첫댓글 며칠 간 고생 많으셨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내년에 다시 한국팀 리더로 출전해주세요!
현세 고생 많았고 내년을 기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