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핵심인 공중전 장면이 너무 가볍습니다. 무슨 게임 같더군요. 제작비가 후달려서 그런지 전부 CG라는게 너무 티가 나는것도 그렇고....특히나 데드식스 상황에서 UFO같은 기동으로 유턴하면서 적기 격추하는 장면은 싸구려 슈팅게임 보는거 같아서 코웃음이 절로 나오는.....뭐 고증 안따지고 가볍게 즐긴다면 상관없겠지만 말입니다.
음... 저는 비교적 고증이 잘된 편이라고 생각하고 봤는데요. 말씀하신 '유에프오같은 기동'은 구라가 아니라 실제로 가능한 기동입니다. 스냅턴이라고 해서, 의도적으로 기체의 비행축을 흐트러뜨림으로써 급격한 감속/방향전환을 시도하는 기동입니다. 머스탱 파일럿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잘 알려진(?) 기동술이었고요. 다만 스냅턴 중에 사격을 해서 맞추는 건 다소 과장이긴 하죠. (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걸 해낸 사례가 있긴 합니다 -_-;;; 물론 뭐 거의 눈감고 쐈다고 봐야 하지만...)
스냅턴이라는 기동이 실제로 있는건지 몰랐는데 그렇담 저의 무식을 마구 드러낸 꼴이 되었군요. 그런데 프롭기가 무슨 건담처럼 자세제어 버니어가 여기저기 달린것도 아니고 거의 뒤돌기 수준으로 그런 급격한 유턴 기동을 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심스럽네요. 죄송하지만 스냅턴이라는 기술이 소개된 곳의 좌표나 실제 기동 동영상이 있는 곳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전 의심가거나 호기심이 발동하면 무조건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성격이라...^^;;
유리강물님 말씀대로 고증면에서는 매우 잘된 작품중 하나 입니다. (루카츠필름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듯...다만 어슬픈 스토리와 편집이 영~) 스냅턴에서 대해서는 예전에 실전전투기 대전 이라는 히스토리채널에서 해준 항공다큐에 나온걸로 기억합니다. 시즌1 인지 2인지는 찾아봐야겠네요.. 오래전에 본거라..
정상적인 기동은 아니고, 일종의 실속기동입니다. 비행자세를 흐트러뜨려서 강제로 컨트롤 불능 상태를 유도하는 거지요. 그리고 찾아보니 스냅턴이 아니고 스냅롤이군요. 참고로 이 기동은 머스탱뿐만 아니라 팬텀에서도 가능합니다 ㅋㅋ 베트남전 당시 미해군 파일럿 중에 이 기동을 실전에서 써먹은 사례가 있지요. 다만 이 기동은 급격한 에너지 저하를 낳기 때문에, 다대 다 공중전 상황에서는 오히려 죽음으로 빠지는 덫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일 후방에 적이 있다면, 스냅롤에서 빠져나와 에너지가 고갈된 기체는 잘 차려진 먹이감에 불과하니까요.
저도 스냅 턴이라는 공중기동이 있는지 한번 찾아봤는데 그런거 없더군요;; 대신 스냅 롤 기동은 자료가 많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영화에서 나온 기동과는 완전히 다른 기동이니 언급할 가치도 없는거 같고....히스토리채널 머스탱편은 저도 봤지만 당시 생존한 에이스 파일럿의 증언만 가지고 CG로 재구성한 것이라 100% 현실적이라 보기가 어렵습니다. (트집 잡을꺼리가 너무 많이 나오죠) 여튼 영화에서 나온 급격 횡축 U턴 적기 격추장면은 정확한 자료가 없는 한 엉터리가 분명한거 같습니다. 고증면에서 매우 잘됐다는 말은 농담처럼 들리네요. ^^;;
저는 고증이 꽤 잘 된 편이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어느 해외 사이트에서는 정말 살벌하게 까놨더군요. 근데 이 사람 까는 수준이 거의... 뭐 머스탱의 경우 좌석에 앉으면 후방 시야에서 프레임이 어디까지 올라와야 되는데 이건 올라오다가 말아서 좌석이 너무 높게 설정되었다든지, 머스탱이나 썬더볼트의 조종석에 앉으면 조낸(...) 시끄러워서 말소리 하나 안들리는데 영화는 너무 조용하다든지... 이런 식이라서 ^^;;;
그냥 부담없이 즐기기엔 괜찮은 영화입니다. 그런데 드라마로서의 재미는 <터스키기 에어맨> 쪽이 나아요. <레드테일>은 아무래도 볼거리 위주죠.
요즘 잡고 있는 HAWKER HURRICANE 의 자료 때문에 "영국공군의 대전략.Batle of Bitain" 과 함께 연달아 본 영화 입니다 프롭 모형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되는 영화 같습니다 예전 자료 필름은 거의 흑백이거나 흐릿하여 이런 영화가 많이 참조 되네요^^ 자료수집에 신경쓰다보니 정작 영화 내용은??????????
첫댓글 야호~~감솨합니다~~^^
몇주전 무척 기대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별로더라고요....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끝나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핵심인 공중전 장면이 너무 가볍습니다. 무슨 게임 같더군요. 제작비가 후달려서 그런지 전부 CG라는게 너무 티가 나는것도 그렇고....특히나 데드식스 상황에서 UFO같은 기동으로 유턴하면서 적기 격추하는 장면은 싸구려 슈팅게임 보는거 같아서 코웃음이 절로 나오는.....뭐 고증 안따지고 가볍게 즐긴다면 상관없겠지만 말입니다.
루카츠필름이라 제작비가 딸리지는 않은것 같고요.. 루카츠 필름 제품이 원래 연출이 별로라고 합니다. 얼마저넹 릴된 포트리스 라는 영화보다는 훨 나은데요..^^
음... 저는 비교적 고증이 잘된 편이라고 생각하고 봤는데요. 말씀하신 '유에프오같은 기동'은 구라가 아니라 실제로 가능한 기동입니다.
스냅턴이라고 해서, 의도적으로 기체의 비행축을 흐트러뜨림으로써 급격한 감속/방향전환을 시도하는 기동입니다.
머스탱 파일럿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잘 알려진(?) 기동술이었고요. 다만 스냅턴 중에 사격을 해서 맞추는 건 다소 과장이긴 하죠.
(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걸 해낸 사례가 있긴 합니다 -_-;;; 물론 뭐 거의 눈감고 쐈다고 봐야 하지만...)
스냅턴이라는 기동이 실제로 있는건지 몰랐는데 그렇담 저의 무식을 마구 드러낸 꼴이 되었군요. 그런데 프롭기가 무슨 건담처럼 자세제어 버니어가 여기저기 달린것도 아니고 거의 뒤돌기 수준으로 그런 급격한 유턴 기동을 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심스럽네요. 죄송하지만 스냅턴이라는 기술이 소개된 곳의 좌표나 실제 기동 동영상이 있는 곳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전 의심가거나 호기심이 발동하면 무조건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성격이라...^^;;
유리강물님 말씀대로 고증면에서는 매우 잘된 작품중 하나 입니다. (루카츠필름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듯...다만 어슬픈 스토리와 편집이 영~) 스냅턴에서 대해서는 예전에 실전전투기 대전 이라는 히스토리채널에서 해준 항공다큐에 나온걸로 기억합니다. 시즌1 인지 2인지는 찾아봐야겠네요.. 오래전에 본거라..
정상적인 기동은 아니고, 일종의 실속기동입니다. 비행자세를 흐트러뜨려서 강제로 컨트롤 불능 상태를 유도하는 거지요. 그리고 찾아보니 스냅턴이 아니고 스냅롤이군요.
참고로 이 기동은 머스탱뿐만 아니라 팬텀에서도 가능합니다 ㅋㅋ 베트남전 당시 미해군 파일럿 중에 이 기동을 실전에서 써먹은 사례가 있지요.
다만 이 기동은 급격한 에너지 저하를 낳기 때문에, 다대 다 공중전 상황에서는 오히려 죽음으로 빠지는 덫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일 후방에 적이 있다면, 스냅롤에서 빠져나와 에너지가 고갈된 기체는 잘 차려진 먹이감에 불과하니까요.
위에 미라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실전최강 시리즈에서도 한번 등장한 적이 있고요... 아마 머스탱 특집편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팬텀의 스냅롤은 항모 미드웨이 소속 팬텀기 편에서 등장합니다. 바르톨로뮤... 라는 이름의 해군 파일럿이었죠 아마...
저도 스냅 턴이라는 공중기동이 있는지 한번 찾아봤는데 그런거 없더군요;; 대신 스냅 롤 기동은 자료가 많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영화에서 나온 기동과는 완전히 다른 기동이니 언급할 가치도 없는거 같고....히스토리채널 머스탱편은 저도 봤지만 당시 생존한 에이스 파일럿의 증언만 가지고 CG로 재구성한 것이라 100% 현실적이라 보기가 어렵습니다. (트집 잡을꺼리가 너무 많이 나오죠) 여튼 영화에서 나온 급격 횡축 U턴 적기 격추장면은 정확한 자료가 없는 한 엉터리가 분명한거 같습니다. 고증면에서 매우 잘됐다는 말은 농담처럼 들리네요. ^^;;
왜 이영화가 망했는지 잘 알수 있네요.. 극장가서 안보길 잘했다는.. 그래도 그래픽은 뛰어나네요.잘 봤습니다. 얼마전에 릴된 포트리스 라는 영화보다는 훨신 낫습니다.~
결론은 어둠의 경로로 보게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감솨합니다.~~~그냥 한번 봐야 되겠군요..!
CG티가 의외로 나긴 하더군요. 그래도 처음 B-17 줄줄이 격추당하는 장면에서 들리는 처절한 비명소리엔 불쌍하다는 생각이..
저는 고증이 꽤 잘 된 편이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어느 해외 사이트에서는 정말 살벌하게 까놨더군요. 근데 이 사람 까는 수준이 거의...
뭐 머스탱의 경우 좌석에 앉으면 후방 시야에서 프레임이 어디까지 올라와야 되는데 이건 올라오다가 말아서 좌석이 너무 높게 설정되었다든지,
머스탱이나 썬더볼트의 조종석에 앉으면 조낸(...) 시끄러워서 말소리 하나 안들리는데 영화는 너무 조용하다든지... 이런 식이라서 ^^;;;
그냥 부담없이 즐기기엔 괜찮은 영화입니다. 그런데 드라마로서의 재미는 <터스키기 에어맨> 쪽이 나아요.
<레드테일>은 아무래도 볼거리 위주죠.
다운은 받아놨는데...언제보징......
요즘 잡고 있는 HAWKER HURRICANE 의 자료 때문에 "영국공군의 대전략.Batle of Bitain" 과 함께 연달아 본 영화 입니다
프롭 모형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되는 영화 같습니다
예전 자료 필름은 거의 흑백이거나 흐릿하여 이런 영화가 많이 참조 되네요^^
자료수집에 신경쓰다보니 정작 영화 내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