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골목카페)에서 맹샘의 '노란 국물 냉면'을
읽어보니 복숭아채로 꾸미로 하면 더 맛나다고 하셔
오늘 점심은 조숙재 님의 찰보리냉면으로 준비했어요.
먼저 노각무침 준비~
노각껍질을 벗기고 늘 칼로 얇게 넙적하게 잘라서
칼로 그으듯이 해서 채를 만들었었는데~
ㅎ 예전에 울엄마가 한 것 보고 나도 그리 해왔지요.
맹샘께선 채칼을 이용하시네요
오호~ 순식간에 노각채(남은 노각 이용)가 준비됐네요.
늘 냉면에 오이가 빠지면 앙꼬없는 찐빵인 줄 알았는데~
오늘은 샘따라따라 노각무침, 복숭아채, 토마토 준비하고
명태포무침(그리 보였는데 확실히 모름)은 없으니 패스,
총각무 얇게 썰고, 좀 부족한 듯 하여
마침 손질 전복이 있으니 칼집내고 청주 넣고 데치고~
찰보리냉면은 부드럽게 삶아 차게 많이 헹구고요.
둘이서 시원하게 맛나게 먹었어요. 구수한 찰보리냉면과
담백한 국물은 우리 입에 딱 맞아요.깔끔해요.
또 오이를 복숭아채로 바꿔 넣으니 증말 맛나유.
남은 복숭아채 다 쏟아붓고 먹었다는 스토리네요.
복숭아통조림 하면서 몇 개 남긴 복숭아로 채썰어 넣었답니다. 전음방서 인기좋은 두 복숭아 사장님네 복숭아가 언제나 입을 즐겁게 해 주네요.
늘 냉면 꾸미는 오이로만 해 왔는디....
냉면 하느라 꼭 오이를 샀는디....
발상의 전환!
(집에 있는) 복숭아로 하면 더 맛나요오~~~
지난 주 맹샘 글 읽고 따라 해 봤더니 흐~
앞으로는 냉면 꾸미는 우리가 좋아하는 복숭아채여~~
첫댓글 저도 오늘 이렇게 해서 먹었네요
복숭아도 듬뿍 들어가고, 초록도 있고~
참 맛나 보여요^~^
사진도 올려주셔 고마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8.09 00:05
육수에도 잘익은 파치천도복숭아 갈아넣고 국물까지 원샷했답니다
아~ 그렇군요. 영희 님도 요리 고수시네요.
저도 복숭아 참 좋아하는데, 담번엔 복숭아 갈아넣어 해먹어봐야겠어요. 관심 갖으니 더 알게 되었네요.
냉면들의 화려한 변신이네요.
전 늘 해먹던 습관대로 했었어요.
맹선생님의 요리를 보고
'아~ 늘 하던대로 말고 바꾸기도 해 봐야겠구나'
하고 잘 배웠습니다.
조금만 바꿔도 색다르게 먹을 수 있네요.
오늘 남편이 다른 때보다 더 맛나다고 하네요.
노각하고 복숭아채가 들어가서요.
@정혜경(서울관악) 국물에 단호박도 넣어보세요.
@맹명희
냉면 육수 얼려서 찐 단호박과 삶은 강낭콩 같이 갈아 만든 맹샘의 노란 국물 냉면! 완전 건강식입니다유~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먹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