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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시흥지회, ‘찾아가는 역사교육 수업’으로 시흥시 독립운동사 전파
❙ 2025년까지 초등학교 18개교 3,104명 대상 교육 확대 예정
-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 대상 교육도 준비 중
❙ 시흥시 3·1운동 기념관 건립 소망…독립운동 정신 계승 목표
- 오태근 회장 “과거를 잊지 않는 민족 되길”
[골든타임즈=정연운 기자] 광복회 경기도지부 시흥지회(지회장 오태근)는 시흥시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역사교육 수업’을 진행하며,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역사와 시흥시 3·1만세 운동사를 전파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2025년까지 초등학교 18개교, 126학급, 3,104명의 학생들에게 확대될 예정이며,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 대상 교육도 준비 중이다.
광복회 시흥지회는 2023년 3월 14일 시흥시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시흥시 관내 초등학교에서 ‘자랑스러운 시흥시 3·1만세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역사교육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수천 명의 학생들이 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학생들의 열의와 참여가 두드러졌다고 전해졌다.
광복회 관계자는 “어쩌면 지루할 수도 있는 일제강점기 역사와 3·1만세 운동사를 교육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열정을 보며 보람과 사명감을 느꼈다”며 “앞으로 중·고등학생과 일반인에게도 교육을 확대해 독립운동 정신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태근 광복회 시흥지회장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정신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후손들에게 계승되길 바란다”며 “과거를 잊는 민족이 되지 않기 위해 역사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흥시 3·1운동 기념관 건립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소망하며, 이를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고 후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광복회 시흥지회가 논곡동 현충탑 행사와 대전 현충원 참배, 사적지 순례 등을 진행했지만, 아직 기록이 미비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광복회 시흥지회는 2023년 2월 23일 국립인천대학교 독립운동연구소와 협력해 시흥시 출신 미포상 독립유공자 50명을 발굴해 포상 신청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보훈부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이들이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길 기대하고 있다.
오 회장은 “우리 민족이 일제 강점기와 같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선열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그 정신을 후손들에게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정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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