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퉁이에 들어온 지 올해 15년차.
그동안 만들어놓은 꽃밭이 엉망이 되었어요.
나무들은 오래 되어 섞어 문들어지고
꽃들은 이쪽 저쪽 마구 자라는 바람에 어지러웠지요.
하여 꽃밭을 새로 정비했어요.
솟대도 세우고
색깔도 입히고
모양도 내고
의정부 장암 꽃시장에서 사온 꽃들
수국 앞 블럭 구멍에는 사계국화를 심고
늘어진 화분에는
패랭이(왼쪽)와 바이시아(오른쪽)을 심었어요.
월동이 가능하다는 바이시아를 곳곳에 심었어요.
요건 못쓰게 된 돌절구- 패랭이꽃
기왓장에 심은 바이시아
요건 추절국^^
주로 월동이 가능한 꽃입니다.
첫댓글 저 매달아놓은 것들이요, 바람 불면 어쩌죠?
강풍, 태풍. 돌품...
예보에 따라 바닥에 내려놓으면 되죠. 갑자기 불어온 바람이라면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 하지만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ㅋ
아름다움은 얼마나 많은 부지런함을 요구하는지. 두 분 덕분에 산모퉁이는 나날이 아름다워지네요~~~
15년 되면 사람들도 이사하고, 대청소하듯 산모퉁이도 그런 시기가 왔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