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저는 영등포 CGV에서 보았는데 티켓확인하구 3D안경 주면서 이 브로마이드를 주더라구요. 일단 첫번째 감동! 그리고 영화 시작전에 SBS에서 관객분들 잠깐 촬영할거라면서 양해부탁 드린다구 하면서 영화가 시작됬어요.
개인적으로 저같은 경우는 매일 노트북으로만 보다가 영화관가서 보니 너무 충격이 컸습니다. 그전에 보던 영상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3D로 보니 정말 U2아저씨들이 제앞에 있는것 같고 관객들속에 제가 있는것 같았습니다. 또한 보노아저씨를 클로즈업 한 화면에서는 진짜 바로 앞에서 듣는것 같은 사운드도 정말 놀라웠구요.
또한 저는 4번째곡인 Sometimes You Can't Make It On Your Own에서 정말 큰감동을 받았습니다... 눈가에 눈물이 맺혀 흐를뻔했지만 꾹참았습니다. 이곡을 공연할때 뒤에 왼쪽 전광판에는 흑백의 노래하는 보노아저씨가 오른쪽 전광판에는 파란바탕에 홀로 쓸쓸히 걷고 있는 한 캐릭터가 있었습니다.(만화같은 아주 간단한 스케치?) 그런데 그 캐릭터가 굉장히 쓸쓸해보이고 무거운 짐을 지고 걷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저의 아버지가 생각나더라구요. 노래부르는 보노아저씨도 아버지 생각이 낳는지 감정몰입 하시구. 그때가 가장큰 감동이였습니다. 저에게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처음으로 영화관 같은 큰스크린과 나름 좋은 음향시설에서 봐서 그런지 감동이 컸어요. 정말 매일 노트북으로 감동받다가 큰 영화관에서 보니 감동 받을만 하죠? ㅎㅎ 앞으로 이런 기회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말 오늘 좌석 매진된 것과 옆에 앉아계시는 모르는 분들과 함께 노래부르며 공연을 보면서 언젠가, 정말 잘하면 언젠가는 U2도 우리나라에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내한공연도 오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을 가져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정말 작은 희망...
제목처럼 정말 간단하게 쓰려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젔네요...
ps. 그럼 이만 저는 내일 발표할 중간고사 PPT를 준비하러 ㅠㅠ
ps.2 정모때 갈 수 있으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도 되지요??? ㅎㅎ
첫댓글 저도 기대가 큽니다.....
네... 5시 25분 상영 시작이니 끝날 시간 마춰 오세요... 오시면 연락주세요
저도 꼭 가고싶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