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daum.net/puppyju/111
평소 임창정씨의 코믹 연기에 매료되었던 터라
웃음기를 뺀 임창정씨의 연기 변신도 그렇고,
영화 소재의 신선함이 너무 기대가 되는 영화였기에
마음 한켠 설레임을 안고 왕십리 cgv를 찾았습니다.
드디어 영화시작!!
첫 장면부터 조금 잔인한 감이 있었지만
예고편을 본 후라 충격은 조금 덜 했던 듯 합니다만..
영화가 전개 될수록.. 리얼한 영상과 사운드..
그리고 무엇보다 충격적인 소재와 반전!!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영화는 정말 강렬하고! 제법 묵직합니다!
미리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 영화를 계기로 최다니엘이란 배우의 연기에 정말 감동했다는 점~!
지금도 비열한 웃음이 아른거려 흠씬 두들겨 패주고 싶을 정도로
리얼한 연기를 선보여주신 최다니엘씨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이영화는 2009년 중국에서 실제로 벌어진 신혼부부 장기매매 사건을 모토로 꾸며낸 픽션이라 하는데,
최근 사회적 이슈였던 오원춘 사건도 그렇고...
영화가 끝난 뒤로도 한참동안 마음이 무거워 지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탄식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영화 한편으로서가 아니라..
날이 가면 갈수록 인간의 존엄성 또는 도덕성보다
원초적인 욕구(생계유지 또는 돈에 대한 욕심)가 앞서,
아무런 죄책감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현 사회의 실제 이면에
다시한 번 개탄을 감출 수 없어서 였겠죠...
여튼 임창정씨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멋진 연기에 찬사를 보냅니다만..
흥행에 있어서는...글쎄요..
그리 유쾌한 영화는 아니기에 호불호가 명확히 갈릴 수는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영화에서 느낀 점이라면...
중국 여행은 절대 가지말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여행 중에는 와이프를 항시 옆에 끼고 다니자!! 정도?? 하하~!
이상 묵직한 영화 공모자들에 대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