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북한의 해킹 공격에 대비하고자 이탈리아 회사로부터 구입한 해커프로그램 때문에 끝내 국정원 베테랑 직원 임 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사태로까지 번졌다. 이 프로그램을 구입한 국가와 구입처는 35여개 국가, 90여 곳에 이르지만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난리 법석인 나라는 없다는 것이 외신이 전하는 소식이다. 우리나라에는 종북좌파가 그만큼 많기 때문일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구입한 나라를 보면 미국, 독일, 러시아, 이스라엘, 스위스, 싱가포르, 체코, 칠레, 수단 등 다양한 나라에서 이 프로그램을 구입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을 구입한 해당국에서도 사찰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이 있기는 하지만 자국의 안보와 관련된 사안인 만큼 과도한 논쟁으로 번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포천지(誌)는 FBI가 2011년부터 해킹 팀의 프로그램을 사들이는데 77만 5천 달러를 사용했다고 보도했지만 FBI는 범죄자들이 첨단 기술을 악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보호를 위해 새로운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반박하자 미국 내 여론은 잠잠해졌다. 하긴야 미국 정보기관에서 서방 각국의 국가 지도자의 전화를 도, 감청 했다는 폭로가 있었을 때도 미국 정치권은 크게 정치이슈화 하지도 않았다. 국가 안보가 개인의 인권보다도 상위 개념에 있다고 여기는 국민정서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야당인 새민련은 이 사건의 불씨를 크게 키우기 위해 연일 신바람을 내고 있다. 마치 삼복더위에 축 늘어져 있다가 뼈다귀 하나 주워들고 요란하게 짖고 있는 견공의 형국과도 같아 보인다.
새민련에서는 검퓨터 보안 능력이 의심스러운 안철수로 하여금 국민 정보지키기위원장을 맡게 하여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그러자 안철수 위원장은 "휴대전화가 얼마나 외부의 침입에 취약한지를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스마트폰을 꺼도 외부의 컴퓨터가 카메라를 작동시키거나 문서, 개인정보 등을 빼낼 수 있는 것을 확인해 보는 이벤트를 연출했다. 안철수는 이탈리아의 '해킹팀'이 심어놓은 악성코드에 전용백신을 만들었다며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이종걸 원내대표, 안철수 자신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 유무를 확인했지만 확인 결과 악성코드는 심어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모습을 본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결국 안 의원은 해킹 프로그램을 통한 정치적 바이러스는 잡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실하게 근무하는 전문가인 국정원 직원만 잡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혹자는 안철수의 컴퓨터 보안 실력을 빗대 허명무실이라고 했고 안철수의 처지를 수호지견(守戶之犬)에 비유된다고 비하했다. 안철수가 퍼포먼스를 벌이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은 북한의 해킹 능력이다. 북한의 해킹 능력은 세계 3위권에 해당하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 이 정도의 실력이라면 미국 태평양사령부 상황통제실과 미 본토 전력망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수준이상으로 발전해 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의 언론마저도 북한의 해커부대 병력은 정찰총국 산하에 해커 전문부대인 121부대를 두고 있고 인원도 최고 3000명에 달하고 있으며 해커 능력은 미국과 러시아 다음이라고 전하고 있다. 북한의 해커들은 국방위원회와 노동당 내 조직에 분산돼 근무하고 있으며 부대 사령부는 평양 시내 한 호화 호텔로 위장하고 있다는 것이 정통한 소식통의 지적이다.
북한의 해커 양성은 코소보 전쟁이후 앞으로 전쟁은 ‘누가 더 많은 탄환을 퍼붓나’가 아니라 ‘누가 빨리 다양한 정보를 쥐는 가’에 달려 있다고 판단한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양성했다고 알려졌다. 김정은 역시 “인터넷 전력은 핵무기·미사일과 함께 조국의 방어와 공격 능력을 보장하는 보검”이라는 방침까지 내려둔 상태에 있다고 한다. 북한이 남한의 컴퓨터 망을 해커하여 성공한 사례도 많다. 2011년 7월 7일에는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포털 네이버 인터넷 등에 디도스 공격을 가하여 전산망을 마비 시켰고, 20011년 3월 4일에는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외교부를 비롯한 정부기관 40곳에 디도스 공격을 감행하여 전산망을 마비시킨 적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2011년 4월 12일에는 농협 전산망을 마비시켜 엄청난 혼란을 초래한 바도 있었으며, 2012년 4월과 6월에도 인천공항을 비롯한 중앙일보에 침투하여 GPS와 전산망을 마비 시켰으며 2013년 3월에는 공중파 방송국과 YTN의 일부 시스템을 파괴시키기도 했고 2014년 6월에는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새누리당, 정부기관과 주요 언론매체 등에 해킹과 디도스를 공격을 감행했으며 급기야 2014년 12월에는 미국까지 진출하여 김정은을 소재로 한 영화 “더 인터뷰'의 상영방해를 위해 미국의 영화제작사인 '소니픽쳐사'까지 공격하는 과감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북한의 해킹 기술은 매우 탁월하다. 그러나 남한은 매번 공격만 당했지 번번한 방어조차 하지 못했다.
우리나라에는 종북세력이 활개를 치고 다질 정도로 보안 시스템이 미비하다. 비견한 예로 북한체제를 찬양하다가 추방당한 종북 재미 교포 신은미에게 한겨례통일문화상이라는 것을 수여하는 단체와 언론이 큰소리를 치고 있는 나라다. 또한 본인이 간첩이라고 자백했는데도 ‘너는 간첩이 아니야’라면서 무죄를 선고하는 판사가 있는 사회이기도 하다. 이처럼 피아가 매우 불분명한 사회에 북한의 해킹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우리 정보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면 나라의 보안시스템은 허수아비나 다를 바가 없다. 국정원의 해킹프로그램 도입은 이런 현실에 바탕을 두었을 것이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국가 안보는 총구가 아닌 정보에서 시작된다. 전직 모사드 부장의 회고록에 나오는 말을 인용하면 “외교는 가능성을 추구하는 예술이지만 정보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다”라고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국가 안보가 중요한가, 개인의 인권이 중요한가, 양날의 칼처럼 맞물린 이 두 가지 화두는 언제나 논란을 유발한다. 하지만 둘 중에서 우선순위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각 나라가 처해있는 현실에 따라 다른 선택이 나오겠지만 통일된 한국이라면 모르되 북한 핵과 마주하고 있는 분단 상황의 현실에서는 국가 안보가 가장 우선할 것으로 본다. 국가의 정보는 기밀로 다루어야 한다. 하지만 새민련에서는 문재인을 비롯한 몇몇 의원들은 국가의 중요한 정보를 공개를 하지 못해 안달이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 공개적으로 정치공세를 펴며 정쟁을 일삼는지 이들의 이념에 언제나 의문부호가 따라 다니지 않을 수가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언젠가 안철수는 “이 세상에 빨0이가 어디 있나” 라고 말 한 적이 있었다. 그랬던 안철수가 조사위원장을 맡았다. 그렇다면 괜히 시건방을 떨거나 잘난 체 하지 말고 일체의 정치적 선입견 없이 북한의 해킹 능력은 어느 수준인지, 또한 우리의 방어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그것부터 먼저 파악한 후에 국정원의 발표대로 사실에 국한하여 조사하는 것이 안철수가 해야 할 역할일 것이다.
첫댓글 궁금한게 있는데요. 안철수가 능력있는 인간으로 보이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