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주장했던 하얀아이 눈사람 설.
가디언 테일즈 공식카페 | [주관적인 글, 스포, 뇌피셜주의]하얀 아이가 눈사람인 이유? - Daum 카페
이것을 연관지어서 만화 내용에 대해 생각해봤다.
어느 추운 겨울 밤, 켄터베리 여관에서 공주와 기사 그리고 로레인, 에바가 있다.
공주 : 기사 기사. 여관에만 있으니까 심심해. 뭐 재밌는거 없어?
기사가 창문을 바라보더니 눈 오는 현장을 목격해 놀란다. 그리고 공주에게 창문을 가리킨다.
공주 : 와~~ 눈이다.
에바 : 눈이 많이 오는군요. 공주님. 켄테베리 왕국에서 눈 본 지 오래되었군요.
시무룩해하는 공주. 기사도 덩달아 시무룩해진다.
로레인 : 어우, 그런 얘기를 하면 어떡해요? 꼬마 공주가 시무룩한거 몰라요?
에바 : (공주를 바라보고는)아.. 죄송합니다. 공주님. 내일 신참하고 같이 눈사람 만들며 노는 것이 어떨까요?
공주 : 눈사람? 와아.. 재밌겠다. 기사. 내일 꼭 같이 눈사람 만드는거다?
기사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 다음 화창한 아침.
공주 : 기사 기사 얼른 눈사람 만들어가자.
로레인 : 꼬마 공주님 급하기도 하셔라 이런 복장으로 나가시면 감기 걸린다고요?
공주 : 아냐. 아냐. 나는 괜찮아. 에취..
로레인 : 나.. 원. 사고만 친다니까.. 제 말 안 들으면 오늘 저녁은 피망조림이에요.
공주 : 아..알았어. 기사. 준비되었지? 얼른 나가자.
기사는 웃으며 공주님과 함께 밖으로 나간다.
로레인 : (혼잣말로)사고만 치지 않으면 좋겠는데..
바깥 풍경. 눈싸움을 하는 주민과 한편으로 눈사람을 만드는 이들도 있다. 저기서 눈사람을 본 공주는 실망(?)을 하는데..
공주 : 눈사람은 원래 저렇게 생긴거야?
기사는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공주는 뭔가 불만족해보인다.
공주 : 난 특별한 눈사람을 만들고 싶어.
공주와 기사. 눈사람을 만들면서 시간을 보낸다. 저 멀리 등장하는 나리와 가람.
나리 : 어으.. 추워. 뜨뜻한 숭늉을 마시는게 제일 좋은데 왜 귀찮게 밖에 나온거야? 가람?
가람 : 이것도 수행의 일부니라. 바깥에 어떤 삶을 살며 노는지..
기사는 두 신선을 보고는 인사를 한다. 나리와 가람은 기사를 보고 눈사람을 만든 현장으로 간다.
나리 : 꼬마 공주님은 무엇을 만든거야?
공주 : 눈사람이야. 근데.. 뭔가 특별하지 않아서 고민이야. 히잉..
나리 : 내가 도술을 부려볼 수 있는데..
가람 : 잠깐.. 이런 개인적인 소원으로 도술을 부리는건..
가람의 말을 들은 공주. OTL 자세를 취하며 좌절한다.
나리 : 가람. 꼬마 공주가 이렇게 시무룩하는거 안보여?
가람 : 아.. 알았다. 그럼 어떤 눈사람을..
가람의 말도 끝나기 전에.. 나리는 이미 따로 눈오리를 만들고 눈오리가 움직이게 도술을 부렸다.
공주 : 와아.. 눈오리가 움직이다니.. 신기하다. 근데 눈오리 말고 눈사람을 움직이고 싶어.
나리 : 아.. 그래? 에이.. 괜히 도술을 부렸네. 눈사람을 움직이면 되는거지?
신선옥으로 공주와 기사가 만든 눈사람을 움직이게 도술을 부렸다.
나리 : 어때? 이 정도면 됐지? 에헴..
갑자기 뛰어든 하얀야수. 움직이는 눈사람이 신기해 달려드는 바람에 결국 눈사람이 망가지고 만다.
처참한 현장(?). 나리와 가람이 어쩔줄 모르는데..
공주 : 히잉.. 흰둥아.
하얀야수는 그저 눈밖에서 달리는게 좋았을뿐인데.. 공주의 슬픈 표정에 같이 시무룩해한다.
나리 : 다시 눈사람 만들면 되지 뭘..
공주 : 그치만.. 기사랑 같이 만든건데..
기사는 괜찮다는 표정으로 다시 눈사람을 만들어본다.
나리 : 자 그럼 도술을..
공주 : 잠깐.. 이번엔 눈사람 말고 사람으로 만들어줘.
나리 : 사람? 그건 좀 어려운데.. 다른 걸로 할 수 없어?
공주 : 으음.. 아? 흰둥이같이 생긴 사람으로 만들어줘.
가람 : 내가 대신해주마. 오랜만에 신선옥을 다룰려니 어렵겠지만..
나리의 신선옥으로 공주의 소원을 대신하는데.. 공주와 기사가 만든 눈사람이 하얀 아이로 변한다.
하얀 아이 : ....
공주 : 와아.. 신기하다. 이름이 뭐야?
하얀 아이 : ....
공주 : 눈사람에서 아이가 된거니까 하얀아이로 하자.
하얀 아이 : 하얀.. 아이?
공주 : 하얀 아이. 같이 눈사람 만들어보자.
하얀 아이 : 눈사람? 그게.. 뭐야?
공주 : 으음...
갑자기 날아온 눈덩이에 하얀아이가 맞는다.
공주 : 괜찮아? 하얀 아이?
하얀 아이 : 이건.. 뭐야?
가람 : 이건 눈싸움이라는 것이다. 눈을 이렇게 동그랗게 만들어 다른 사람을 맞추는거란다.
하얀 아이 : 재밌겠다. 나도 해볼래.
공주와 하얀 아이. 가람과 나리 이렇게 진영을 갖추고 기사는 심판을 보게 되는데..
공주 : 자.. 간다. 에잇..
나리 : 아야.. 꼬마 공주. 제법인데?
가람 : 저 하얀아이라는 자. 생각보다 눈싸움을 잘하는구나.
눈을 맞아가며 회피법과 공격법을 습득한 하얀 아이. 하얀 아이가 큰 눈덩이를 던지는데.. 그 방향이.. 하필이면..
쨍그랑.
로레인 : 공주님...!!!
공주 : 아아.. 안돼. 얼른 도망쳐.
첫댓글 하지만 종족이 늑대쥬...?ㅋㅋ
알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