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1MHz에 대하여
이따금 가만히 시내를 달리는 차들 중에서 버스나 승용차, 봉고 등의 뒷 창문을 볼 것 같으면
종종 98.1MHz라는 티켓이 붙어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이 티켓은 다름 아닌 창원 극동방송의 고유 주파수 번호이다.
그러면 왜 이런 것을 차창 뒤에다 붙이고 다니는 것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기독교 방송을 듣고 -즉 복음을 접하고 구원을 받아라,
혹은 나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라는 뜻으로 해석을 한다.
상징물은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예를 들면 차안 룸미러에 어떤 사람들은 십자가 形象이나 염주,
혹은 차뒤에 물고기 형상(익투스)이나 ‘내탓이요’ 등을 걸어놓고 다니는 것을 보게 되는데
다 이러한 것들은 나름대로 의미나 뜻을 나타내주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쓸데 없이 그러한 것을 절대로 붙이고 다니지 않기 때문이다.
기독교에서 †표시는 주님의 고난, 부활 ,죄사함, 대속의 은총등을 상징한다.
불교에서의 자 표시는 끝없는 윤회를 상징하는 ‘만’자인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의 마음에 와 닿는
그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되는 데 이것이 바로 종교이다.
대개의 보통 사람들은 다 宗敎心이 있다. 세상에 많은 종교가 있지만
고등 종교와 하등 종교로 나눈다. 高等宗敎는 인간에게 행복과 편안함을 주고
위로함이 있지만 下等宗敎는 祈福的이고, 迷信的인 要素가 강하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섬겼던 각종 집안 家物에 대한 崇拜, 가령 부엌에는 조령신,
아기날 때는 할미신, 하다못해 발에신고 다니는 짚신도 복을 비는 대상이 될 때도 있었다.
이러한 虛無孟浪한 일들은 결국 迷信을 신봉하는 빌미가 되었고
그것은 조상들의 全生活領域에 걸쳐서 많은 문제를 야기하게 되었다.
오늘날도 일부 성행하는 점집등도 그 맥을 찾아보면 결국
그런 虛誕한 것의 전통에서 비롯된 것이다.
종교가 힘을 발휘하려면 기복적인 차원을 뛰어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렇지 못할 경우에 종교는 미신이 되고
결국 사이비 교주의 口腹만 채워주는 結果를 낳기 때문이다.
올바른 신앙은 자기절제와 이웃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며 사랑하는 데
그 바탕이 있다고 할 것이다.
남을 위한 섬김의 자세와 마음이 서로 어우려지고 합치될 때
사회는 보다 살맛나는 情感이 흐르는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다.
그렇지 못하고 자기의 기분대로 하고 자기의 소견을 쫓아 행한다면
그것은 결국 또 다른 미신에 지나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는 참으로 중요한 것을 깨닫고 實踐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사랑에 굶주리고 있는가?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천하 인간 중에 너희를 救援할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일이 없느니라.” 그래서 말씀은 멀고 눈에 띠는 사람행위는 가깝고 하니 어찌 사람들이 구원을 받겠는가?
그러니까 사람보지 말고 말씀 듣고 예수 믿으라고 98.1Mz 티켓은
오늘도 차량 꽁무니에 달려서 시내를 누비고 다니고 있다.
“永生의 말씀이 계시오며 우리가 어디로 가오리까?
주의 말씀은 내 길에 빛이요, 등불이니이다.”
참으로 진리의 말씀이요, 이 목마른 사회를 적셔주는 永生水이다. 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