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될만한 글이 있어 퍼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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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의 계절 여름’, 휴가철이 절정에 올랐다. 여름 휴가철이면 누구나 한번쯤 해외여행을 생각해본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高환율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만약 즐거운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내기로 마음먹었다면 환전 비용부터 최대한 아껴서 여행경비를 절감하는 것은 기본이다. 쉽게 생각하면 참 쉬운데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 아픈 것이 환전이다. 1달러를 환전할 경우 고작 몇 십원 하락하는 게 얼마나 큰 손해가 날까 싶지만, 1000달러를 바꾼다면 몇 만원이나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주거래은행 또는 환전이벤트 이용하기
은행 간의 환율 차이를 노리기보다는 환율 우대를 잘 활용하는 것이 돈과 시간을 아끼는 것이다. 환율 우대는 은행이 가져가는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것을 의미하는데,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면 환율 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만일 주거래은행이 없는 경우에는 환전하기 전 몇몇 은행에 문의해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곳에서 환전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각 은행들은 상시적으로 환율우대쿠폰을 발행하고 있는데, 은행 홈페이지에서 환율 또는 환전서비스를 클릭하면 환율우대쿠폰을 출력할 수 있다. 은행마다 우대율은 다르지만 달러화, 유로화, 엔화는 최대 70%, 기타 통화는 40%까지 환전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외여행이 많은 여름 성수기에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여행자 보험혜택·할인쿠폰·사은품 제공 등 각종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니 한번 눈 여겨 보도록 한다.
▶사이버 환전
집에서 편하게 인터넷으로 환전을 할 수 있는 사이버 환전도 하나의 방법으로 사이버환전을 이용하면 주거래은행이 아니더라도 기본 30~70%까지 환전수수료를 우대해준다.
사이버환전은 인터넷상에서 매입할 외화 종류와 권종 등을 미리 정한 뒤 실제 외화 수령은 공항 또는 지점창구에서 교환하면 되기 때문에 편의성이 뛰어난데다 현금을 소지할 필요가 없는 점이 장점이다.
▶여행자수표 이용하기
여행자수표는 환전 시 현금보다 수수료가 저렴하고(미국 달러 기준, 1달러당 10원 정도) 분실 시 신고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행자수표도 현금처럼 미국 달러 외에 유로화, 엔화, 호주 달러, 파운드 등 다양한 통화로 환전할 수 있다. 여행자 수표의 또 다른 장점은 도난, 분실염려가 없다는 것 이다. 예를 들어 갖고 갈 돈이 많다고 여겨진다면 여행자 수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행자 수표는 은행의 환전 창구에서 누구나 살 수 있다. 또한 여행자 수표를 분실했을 경우 기록된 고유번호와 본인 인증을 거쳐 재발행 또는 환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액의 현금을 갖고 가야 하는 경우에는 더욱 안전하다. 여행 중 여행자 수표로 지불 할 경우 신분확인을 위해 여권을 보여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여권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환전은오후 3시전에
환전하는 시간의 선택도 상당히 중요하다. 환전 계획이 있다면 외환시장이 마감되기 전인 오후 3시 이전에 바꾸는 것이 좋다. 외환 시장이 마감된 뒤에는 다음날 시장의 변동 리스크를 고려해 수수료를 높게 책정하기 때문이다.
▶동전이용하기
소액이라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지폐가 아닌 동전으로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시중은행에선 동전에 대한 환전 거래를 거의 취급하지 않지만 공항에 위치한 은행지점에서는 예외적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지폐로 환전할 때 보다 동전으로 환전하면 대략 30% 정도 저렴하게 외화를 구입할 수 있다. 단, 동전은 현지서 사용할 만큼만 적절하게 바꾸는 게 좋다. 남은 동전을 다시 원화로 바꾸려면 지폐에 비해 절반 정도 가격으로 밖에 팔 수 없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사용
환전은 예산을 세워 적정 금액만큼만 하고 예산을 초과하는 일부 금액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여행경비 전부를 신용카드를 이용 할 수도 있지만 신용카드의 경우 충동구매를 할 수 있고, 신용카드는 국제카드사 수수료를 포함하여 카드를 사용한 날보다 3~4일 뒤 카드전표 매입 당시의 전신환매도율¹ 을 적용하여 원화 금액이 청구된다. 그렇기 때문에 수수료 절약을 위해 신용카드는 비상시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유지에서 필요한 환전 TIP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하여 하루 이틀 정도 머물면서 관광을 하고 또 다시 다른 나라로 가는 경우에는 환전이 복잡해진다. 먼저 여행자 수표는 가장 늦게 도착하는 나라의 것으로 준비하고, 원화 10만원 정도를 경유지 나라의 화폐로 환전 후 사용하고 혹시 큰 금액을 소비하게 된다면 신용카드로 사용한다. 그리고 동전의 경우 환전을 했을 때 손해를 보거나 환전이 힘들기 때문에 남은 잔돈은 모두 소비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가급적 공항환전소를 이용하지 않는 것도 돈을 아끼는 방법이다. 그 이유는 공항환전소는 환율 우대를 받아도 시중은행 영업점 창구보다 더 비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스마트한 환전 노하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환전수수료를 아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비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따진 뒤 꼭 필요한 만큼만 환전하는 게 좋다. 현찰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고액권과 소액권을 골고루 준비하고, 몸에 지니고 다닐 때는 2~3곳으로 나누어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환전 노하우들을 활용해 보다 알뜰하고 즐거운 해외여행을 즐기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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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 : 전신환매도율 : 전신을 이용하여 송금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환율을 뜻한다. 전신환의 경우에는 수취인이 대금을 수취하는데 1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므로 이자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순수한 환율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