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69) - 카인과 아벨

[이동민]

     카인과 아벨

 서부로 몰려간 대부분의 백인은 목장(방목)을 운영하거나 농사를 지었다. 정부에서 자작농지법으로 농민에게 땅을 거의 무상으로 나누어주었다.(영화 파 앤 어웨이가 잘 보여준다.)

 미시시피 서쪽의 대평원은 잡초의 뿌리가 깊숙이 박혀 있었고, 쟁기를 들고 손으로 일구어야 하는 땅에서 살아가기가 쉽지 않았다.

 이 땅의 원래 주인은 인디언이었다. 인디언과의 갈등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마구잡이로 개간을 하자 나무도 풀도 사라지면서 벌거숭이 붉은 맨 땅을 드러냈다.무차별적인 사냥은 버팔로도 사라지게 하였다.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자원들이 사라지면서 서부의 땅은 황폐해졌다. 오클라마의 농민을 다룬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이 있다.

 백인들이 몰려가기 전가지는 미국 땅은 물, 나무,야생들물이 넘쳐났으니 이들이 사라지면서, 환경보호 단체가 나타나서 환경보호 운동을 펼친다. 그 결과물이 요세미티 국립공원이다

 목장을 일군 사람이 목장주이지만, 흔히 하는 말로는 소몰이 군(카우보이)이었다. 이들은 성숙한 소를 동부의 소비지까지 몰고 가야 했다. 그래서 소몰이 길이 있었다. 소몰이 길이 농장지역을 지날 때는 농장주와 마찰이 생겼다. 농장 여기저기에 잘 자란 풀이 버려져 있었고, 소몰이군은 본능적으로 그 풀을 먹이려 가축을 몰고 들어간다. 그러나 농장주의 입장에서 소들이 자신들이 애써 지은 농작물을 훼손하기도 하자 몹시 화가 났다.

 마침 이때 밞명된 철조망으로 농장을 두러싸는 울타리를 만들었다. 소에게 먹야야 할 물이 철조망 안에 있으면 서로 총을 꺼내 싸움도 하였다. 이것을 레인저 전젱(ranger(경비대) war)이라고 하였다.

 두 집단이 서로 화해하여 평화를 유지하는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농민은 수확한 농산물을 기차를 이용하여 동부의 소비지로 운반하여야 하는데, 운송비가 너무 비싸서 죽 쑤어 개 좋은 일 시키는 격이 되었다. 농민들은 농민들의 이익을 위하여 투쟁하는 농민단체를 만들었다.

        (철조망을 발명한 사람은 조셉 글리든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