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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 및 세계사에 있어서
하나의 큰 획을 그은 니케아 공회의(325년)는
당시로서는 처음 있는 세계적인 회의였다.
유월절을 없애고
부활절을 지키자고 하는 것이 주된 의제였는데
이들이 말하는 부활절 즉 이스터(Easter)는,
북유럽에서 섬기던 봄의 여신 이스터의 축제일과
가톨릭의 부활절을 혼합한 절기였다.
부활절 이전,
즉 이스터 축제일의 상징은 계란이 아니라 토끼였다.
이스터 여신의 상징이 토끼였기 때문이다.
이 부활절 토끼 풍습은
독일인들이 미국에 이민을 가면서 <함께 들여갔다.
그러나 18세기 당시 미국의 그리스도교는
청교도를 위시해서 엄격한 기독교가 주류를 이루었기 때문에
부활절 토끼는 전혀 발붙일 수 없었다.
부활절 역시 미국에서 자리잡게 된 것은 남북 전쟁 이후였다.
부활절을 축하하기 위해서 계란을 사용하게 된 것은
"모든 생명은 알에서부터 나온다."라는
로마의 속담은 차치하더라도
어느 정도 그리스도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전설에 따르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갈바리아까지 가실 때
잠시 십자가를 대신 져 준
키레네사람 시몬의 직업이 계란 장수였다고 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뒤에 그가 집으로 돌아가 보니
암탉들이 낳은 계란이 모두 무지개 빛으로 변해 있었다.
이후로 교회에서는
자연스럽게 계란을 부활의 상징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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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artukraine.com%2Fpostcards%2Ficons%2Feaster07.jpg)
부활절 색 달걀 이야기
오래 전부터 부활절에는
색칠한 달걀을 교환하거나 아이들에게 선물해 왔는데
그 이유를 설명하는 여러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십자군전쟁 당시에는
동양의 새인 닭을 가진 유럽 귀족이 얼마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닭이 없는 마을에
정장을 한 귀족 부인이 시녀 한 명을 데리고 찾아왔다.
두 사람은 긴 여행과 추위 때문에 몹시 지쳐 있었다.
그 마을 사람들은 비록 가난했지만 선량하고 친절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먹을 것과 잘 곳을 마련해 주었다.
그래서 부인은 계속 그 마을에서 살게 되엇다.
그녀는 본래 귀족 집안 출신 사람인데,
남편이 십자군에 출정한 후,
못된 신하에게 재산과 집을 빼앗기고
떠돌이 신세가 된 로잘린드 부인이었다.
로잘린드는이 마을에
닭이 한 마리도 없다는 사실을 몹시 애석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닭을 주선해 와서는 정성껏 기르기 시작했다.
얼마 후 부활절이 되었을 때
로잘린드는 친절한 마을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부활절 아침 일찍이 마을 어린이들을 모아 놓고
"자, 여러분
지금부터 숲에 가서 각각 자기 나무를 만들어 놓고 돌아 오세요.
그리고 함께 부활절 식사를 합시다."라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환호성을 치며 숲으로 달려 갔다.
그리고 그들이 돌아와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자
다시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다시 한 번 숲속으로 가세요.
자기가 만들 둥우리를 찾아서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보세요."
숲에 다녀온 어린이들의 손에는
예쁘게 색칠된 달걀이 하나씩 놓여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하느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을 믿으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 있는 사람
그리고 아름다운 것을 위하여 반드시 도와 주십니다."라는
로잘린드 집안의 가훈이 쓰여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부활절 선물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했다.
같은 날 오후 로잘린드는
마을에서 좀 떨어져 있는 고갯길을 넘어온 한 소년을 보았다.
그는 중병에 걸린 어머니를
찾아 가기 위해서 밤 잠도 안 자고 걸어 왔던 것이다.
로잘린드는 이 소년에게
사려깊은 위로와 함께
색칠한 달걀 한 개를 주어 가지고 가게 했다.
소년은
여행을 계속하던 중 어느 산길에서 부상을 당해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병사를 발견하고는 극진히 간호해 주었다.
소년은 망설이던 끝에
어머니께 갖다 드리려던 달걀을 내놓았다.
병사는 그 달걀을 받아들자 깜짝 놀랐다.
자기 집안의 가훈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십자군 전쟁으로 돌아 온 그 귀족 병사는
아내를 찾아 읍에서 읍으로,
마을에서 마을로 오랜 세월 동안
고통스러운 여행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인데
마침내 달걀을 인연으로 해서 다시 찾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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