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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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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서울에서 집근방으로
금박사 추천 1 조회 518 23.03.27 20:26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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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3.28 05:21

    첫댓글 너무 조급해 마시고
    치료 잘 받으십시요~~

  • 작성자 23.03.27 21:37

    치료야 어차피 서울에서
    하기로 한거 결론을 거기
    의료진 백퍼믿고 따르려
    합니다.

    근데 참 사람이 보잘것
    없는 초라한 둥지지마는
    이렇듯 소중하게 느껴질줄
    몰랏지요.

    옆지기 없는 썰렁한 집이지만
    애들과 같이 지내던 그시간들이
    얼마나 큰 행복 엿던지 제대로
    알게 된거 같습니다

    밤이 깊어가는 보호자 없는
    쓸쓸한 병실이지마는 고향
    주변에 서식하고 있다는거
    하나만으로도 무한한 행복감을
    느끼게 합니다.

  • 23.03.27 20:45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치료 잘 받으시고
    기운 내세요

  • 작성자 23.03.27 21:47

    정말 한 4개월 가량 고통에
    시달리다보니 참말로 꿈이
    소박해지더군요.

    얼마전까진 오래 못살아도
    아이들하고 같이 지냇음
    좋겟다 햇는데 지금은 그거
    까진 아니라도 고향주변
    병원에서 공기마시고 지냇음
    좋겟단 생각도 들고 그저
    값비싼 음식이 아닌 고추가루
    팍팍뿌린 얼큰한 라면
    또 얼큰한 돼지찌개 등등
    이렇게 소박한것이 제일
    큰 바램으로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 23.03.27 20:49

    그래서 연어는 주글 때 태어난 곳을 찾아가서 죽고
    사람도 아무리 초가삼간집이라 해도

    내 집, 내 고향이 최고라 했지요.

    언능 치료 잘 하시어 쾌차하길
    기도 드립니다. 아멘!

    나무관세음보살!

  • 작성자 23.03.28 06:55

    그러게요. 그 힘들고 고단한
    길을 고향찿아 마다 하지 않어니 까요. 사실 지방에 있음
    중환자는 관리가 어렵지요.

    한번은 또 복통이 심해져서
    큰애가 응급실 가던중 마음이
    급해 교차로 신호등 근방
    중앙선 넘고 사람을 치여
    절딴 날뻔 햇엇지요.

    차도 부서지고 벌금도 왕창
    나오고 대형참사로 이어
    질뻔 도 햇지요.

    그리고 서울 병원 예약시간이
    급해서 아예 버스전용차로
    첨부터 끝까지 눈딱감고
    달리던 웃픈 일도 있엇고요.

    그 고단함 번거러움을
    다 감내하게 하는 내고향이
    매력 덩어리인가 봅니다.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 23.03.27 20:52

    내가 분당에 유명한 요양병원 소개 할까 하는데
    보바스 요양병원 으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진이 있는
    롯데그릅에서 운영하는
    이곳 홍보이사가 우리옆집 사는 동생이라서
    혹여 관심있음 전화로
    3993 4154

  • 작성자 23.03.28 07:37

    역시 마당발 지존님 이십니다.
    금방 뚝딱 요술 방망이 처럼
    나오니까요. 검새해보니 아주
    큰 요양병원 이군요

    근데 노인전문병원 제활 전문
    병원 이군요. 그래도 좀잇다
    큰애 오면 자세하게 문의 전화
    해보라고 할께요.

    감사합니다.

  • 23.03.27 22:42

    치료 잘 받으시고,
    꼭 완치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작성자 23.03.28 07:40

    따뜻한 응원의 말씀
    정말 감사 드립니다.
    역시나 다시오길 잘햇다는거
    여기가 또 제겐 휴식처 삶의
    에너지를 얻는곳 고향 비슷한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말로만 역전의 사나이라
    햇는데 정말 이 큰 파도를
    넘어서면 진짜 진짜
    역전의 사나이 겟지요.
    감사합니다.

  • 23.03.27 23:15

    암튼..
    고생이 너무 많으십니다
    치료 잘 받으시구요
    건강한 모습으로
    꼭 뵙기를 기원합니다

  • 작성자 23.03.27 23:26

    어이구 산사나이님 밤늦게
    주무시는건 여전 하시네요.
    그래도 아직 탄탄한 체력
    가지신거 보면 대단 하세요.

    그래도 과신마시고 일도 좀
    줄이셔도 되고 더 즐겁게
    더 건강하게 사실수 있는
    방법이 있음 더 좋을거
    같습니다.

    전 지금도 사실 심심하지요.
    그래도 참 소박해진게 그저
    고향하늘 아래 머무르고
    있다는것 만으로 행복하다
    생각합니다~

  • 23.03.27 23:45

    글쓰기가 조심스러워서!
    현실적인 어려움이기에
    쓰다 지우다를 했습니다

    가족 친인척에게 도움을 청해보시고
    지역민 또는 보건소 주민센터를 찾아
    조언도 들어보고요

    제일 좋은 방법은
    수술 했던 병원 담당 주치의에게
    진료와 치료 받는겁니다

    친구 하나 대기업 다니던 남편따라
    여수로 이사가 공기 좋은곳 아파트 분양받아 이쁘게 꾸미고 재미나게 살다가
    19년말 뇌종양 진단 세브란스에서 받고
    수술 후 여수 집까지 팔고 아들 있는 서울 그리고 병원 가까운 곳에 살며
    자신의 건강에 집중해요 다행히 남편이 케어를 잘 해준다고....

    첫 손녀 태어나고 얼마 안되어 발병 ...
    프샤에 갓난쟁이 목욕 시키는 사진이
    일년정도 있었어요 맘이 얼마나 안좋던지

    어느댁이나
    집안에 환자 있음
    온신경이 모아지기 마련입니다
    환자 자신의 의지가 가족에게 위로가
    될터이고 환자는 보살핌을 잘 받아야 위안이 되겠지요

    마음을 편히 가지는게
    보약보다 좋답니다
    꾸준하게 운동 하시고
    의사 지시에 잘 따르세요

    일기장 처럼
    글쓰기 하시고 속이 시원하길 빕니다🍀

  • 작성자 23.03.28 07:47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 가장
    큰 우군은 배우자 겟지요.
    저도 평범한 가정 엿더라면
    어쩜 이런 몹쓸병에 걸리지
    않앗을 수도요.

    그건 인제 이번생은 다
    물건너 간거 같고 그저
    독심으로 살아온 근성 밖에
    없군요.

    한양 쭈욱 스캔해보니 먼 친척
    분들은 있지마는 부탁드리기가
    부담스러운 관계이고 또 가정
    에서 케어하는건 지금은 거의
    불가능한 처지라 부득하게 병원
    쪽을 전전 하고 다닙니다.

    그저 의사말씀 철썩같이 믿고
    의지를 가지고 치료하다 보며는
    좋은 결과가 오리라 생각해요.
    암튼 긴 장문의 댓글 또 용기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 작성자 23.03.28 07:48

    @금박사 참 친구분의 쾌유를 빕니다.

  • 23.03.28 05:41

    첨부터 서울에서 치료 받았으니 서울에서 하려나 보다 내가 발병 했을 때는 여기 강릉 아산 병원서 수술했고 동해삼화사는 친구는 같이 발병 했는데 서울 아산병원으로 갔지 거기 암센터가 잘한다고 둘이 몇년 잘 투병 했는데 서로 오가며 안부도 묻고 울기도 하고 3년쯤 나는 호전하고 갸는 재발 되어 먼저 갔어 생전에 항암 끝나고 동해집 내려오면 나에게 전화하는데 "야 진철엄마야 난 열무김치에 보리밥 쓱쓱 비벼 먹고 싶어 매운 아구찜도 입가가 벌개지도록 함 먹어 봤으면 하던 갸 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고스란히 남았네
    그때가 8년전 이곳에 막 들어와 그 친구와 대화를 삶에 방에다 올리기도 그때 나도 자네처럼 투병일기를 이곳에다 올리면서 위로 받았네 빡빡 맨머리로 인사동 번개도 참석하고 말야 아들이 데려다 줬지 죽기전에 인사동 한번 더 간다하니 아들이 데려다 주더라 세월이 꽤 흘렀네
    아뭏든 우리 모두 병에 걸리든 아니 걸리든 죽음을 향해 사는 것
    마지막엔 다들 아프고 고통스럽다는 거 미리 겪고 나니 덜 무섭고 덜 욕심내고 덜 악착 떨게 되고 가벼히 살게 되더라 내일 당장 어찌 될지 누가 아는가 늘 준비하며 산다고 여기고 공부나 하며 사네

  • 작성자 23.03.29 05:04

    아! 강릉 아산병원도 있군요.
    어쩌면 그 병원이 운선님의
    운명울 좌우한지도 모르겟군요.

    지방이지만 의료진 수준 받춰주고 의료장비 시설 받춰주며는
    지방이 훨 나은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를 보아도 바글
    바글한 환자들에 치여 제대로
    꼼꼼한 서비스 치료는 기대
    하기가 힘든 현실입니다.

    항암치로도 예약일에서 맨날
    밀리고 차질도 생기고 그냥 대책 없이 기다리는 수 밖에 없지요.

    대구 동산병원이던 경대병원이던 의구심 안가지게 신속하게
    해줄수 있엇음 저 같은 경우에도 무리하게 서울로 오지않고 지방에서 치료 햇을 겁니다.

    근데 시작하고 나니 빼박도 못할거 같습니다.일단 뭔가 결말이 날때까진 무리지만 가보려고
    합니다.

    집에서 케어는 못하고 병원 에서 해야해서 컨디션 좋어면 여기 경산까지 안좋어면 서울 요양병원 왓다갓다 할거 같습니다.

  • 23.03.28 05:50

    마음이 차차 비워지게 될거야
    머음이 가벼워 지니 미련도 욕심도 집착도 사라지더라 가끔 몸이 덜하면 외로워지고 외로움이 쌓이니 화도 나고 성질이 발끈발끈 해지기도 하지만 곁엔 무심한 자식들 밖에 없으니 속으로 눌러야지 불쌍하긴 자식들도 내 못지 않으니 말야

    견뎌 보자 지금은 달리 할게 없으니 견뎌 내보는 것 밖에
    외롭고 화 날땐 글로 풀게나 그때 나처럼

  • 23.03.28 08:58


    운선님 긴시간
    이겨내며
    마음변화부터 다 보는것 같습니다
    부디 금박사님도
    잘견디고 이겨내기를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 작성자 23.03.29 05:11

    제 마누라도 암으로 소천한지가 13년 다 되어 가지요. 마지막 비참 할 정도로 고생하고 갓는데?? 그걸 넘 보고나서인지 은연중 항암 음식 약재 같은것을
    가까이 하게 되고 나름 관리 햇다 햇는데?? 인명은 요런거 보며는 하늘의 영역인가 봅니다~~

    아프기전 세상을 우습게 볼 자신감을 가졋던 그녀도 마지막엔
    참 소원이 저렴하더군요.
    그저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흰쌀밥 배부르게 먹는것 또
    소박한 식탁이지마는 가족들과
    의 행복한 시간들 그게 전부
    이더군요 그걸 그렇게 보아 왓어면서 전 또 잊게 되고 또 과욕에 빠지게 되고 무절제해진 생활 들의 댓가를 빡세게 치르게 된거 같습니다.

    첨엔 나쁜넘들도 세상 희롱하며
    잘 사는데 내가 왜?? 요런 생각도 들엇지마는 뭐 돌아보니 이정도면 할만큼 하고 살앗단.생각도 들고 내몫 주어진 만큼 누리다가 가면 되는거지 화나고
    원망할 필요자체가 없더군요.

  • 23.03.28 08:22

    우리네 인생 사는 것 같아요. 힘 내세요

  • 작성자 23.03.29 05:13

    인명은 재천 이라지마는
    그래도 세상에 민폐 끼치는
    놈들 먼저 가는거 보고
    싶네요. 한 다섯넘 되네요.

  • 23.03.28 09:09


    모든 여건을
    주변에서는 잘 알지 못하니
    어떤방법이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무리하지 않은 상태로 치료에 전념할 방법을 찾아서 안정되게 했음 좋겠다 싶네요
    수서역에는 병원셔틀 타려는 지방서 올라온 많은분들을 보면
    의료도 서울집중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ㅠ

  • 작성자 23.03.29 05:23

    저도 지방에서 원래 하기로
    햇지요. 또 형편도 넉넉한 편도
    아니고요. 근데 몸상태는 최악
    인데 보니 세월아 네월아 시간만 죽이는거 같아 부득히하게
    팔자에 없는 서울살이 까지 껵어 보게 됏습니다.

    저처럼 지방에서 하려햇는데??
    상황은 긴급히 흘러가고 무언가
    마뜩치 않아서 서울 서울로 향하는 거겟지요.

    근데 제생각은 아주 저처럼 악질암 췌장암 담도암 폐암 같은
    고난이도 암같은건 몰라도 일반암 착한암 같은건 지방에서 하는게 낫다는 생각 괜히 고생할 필욘 없다고 봅니다.

    저야 어찌됏던 시작은 햇어니
    죽이되던 밥이되던 가야할거
    같습니다.

  • 23.03.28 21:27

    금박사님
    꼭 좋아지실 겁니다.
    굳건한 믿음따라 몸은 자연히 따라갑니다.
    제 딸은 선천성 심장병 지병이 있습니다.
    아기 때 부터 4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여러 번 생사의 고비를 넘길 때마다 어려움 다 털어내고 굳건히 오뚜기 처럼 일어나는 울딸이 참으로 대견합니다.
    금박사님도 꼭 그리 되시어 울운선님처럼 완쾌되실 겁니다.
    기도 드리겠습니다. ^^~

  • 작성자 23.03.29 05:26

    참 몇달 되진 않앗지마는
    지긋지긋 하더군요. 꼬옥
    이렇게 삶의질이 최악인데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제
    마음속의 악마가 유혹할때도
    있습니다.

    고생은 많이 됏지마는 그래도
    이정도에 쓰러질 정도로 나약한
    정신은 아니니 나중에 좋은 결과 해피엔딩이 기다릴거 라고
    믿고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23.04.05 19:36

    아픔을 글로나마 다 푸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23.04.05 20:17

    어이구 지난글까지 다
    일일이 관심 가져주시고
    감사합니다.

    사실 이번에 완치쪽으로
    방향을 굳히게 된것도
    어기 삶방 회원님 들의
    격려 사랑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시올때 주저 햇지마는
    잘 왓다 싶습니다.
    좋은 결과로 보답
    드리겟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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