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아뇨.. 저는 아직 번역된 것을 본 적이 없어요.. 임상영양 강의할 때 스트레스 메커니즘 부분에서 (자세히는 안다루었고) 잠깐 단어소개만 했었는데.. 그냥 영어로 했고요.. homeostasis(항상성)보다 더 일반적인 의미로 알고있어요. 제가 관련한 분야의 경우.. 항상성이 생리적인 측면에 국한되는데
익.. 기계님의 빽이 안들어오다니... 으.. 몇년 전에 했던거라.. 아마 allostasis를 심리학 쪽에서도 사용하는 용어라는 기억이 있고..그래서 더 일반적이고 넓은 의미로 남아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인용하여 읽었던 부분은 혈당과 관련된 예) 지금 지원님 글을 다시 읽고 정확한 차이가 뭘까를 생각해봤는데요
단어만 가지고 억지로(^^) 맞춰 보면 homeostasis는 homeo를 통해 stasis하는 것이고 allostasis는 allo를 통해 stasis하는 것인데... 제가 다룬 부분인 생리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어떤 사람에서 정상혈당이 100인데 그게 낮아지거나 높아지면 우리 몸의 여러 메카니즘이 동원되어 그것을 100으로 맞추려는 노력을 하고
결국 100이 되어 정상상태를 유지하게 되죠(혈당조절은 우리몸의 homeostasis기전의 대표적인 예) 즉 같은(homeo) 수치로 돌아감으로써 항상성을 이루게 되는 것이죠. 반면에 allo~의 경우는 그 수치를 변화함으로서 일단 정상성(이 경우 실제 의미를 잘 파악해야함..여기서는 신체의 생리적작용을 큰 장애없이 유지시키
며 정상에서 약간 벗어난 상태에서 진짜 정상성을 위해 지속적인 신호를 보내려는 의도)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혈당으로 치면 실제는 120이나 뭐 그런 경우입니다. 그러면서 변화된 상태를 가지고 있다보니 allostatic load를 안고 생리적 메커니즘들이 돌아가게 됩니다. 이때 다시 임시정상에서 벗어나게 되면
정상수치와 그 수치(예를 들면 혈당 160)의 차이는 더 커지게 되고 그것을 정상으로 돌리려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왜냐면 homeostasis기전으로는 100으로 안돌아가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시스템이 shut down되어야 하지만.. 임시정상수치로 버티려는 것) 일단 혈당 135 수준에서 타협하고 계속
혈당을 낮추려는 신호를 여러 메커니즘에 보내게 됨. 즉 allo를 통해 stasis하려는 것인데.. 이게 결국은 load가 점점 많아지게 되는거죠. 제2형당뇨나 비만+당뇨의 혈당조절기전에서 설명되구요. 작은 꼬리글 공간에 글로 쓰려니 얽히는구만유.. 말로 떠들면 더 많이 말하면서도 설명이 잘 될텐데..쯥....
지원님의 앞뒤 문맥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보면 allostasis가 더 큰 의미가 될 수도 있겠고 또 어떻게 보면 지원님 말대로 allo~가 결국은 homeo~로 이르기 위한 하나의 반응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일케 긴 설명이 아니고 단어로 표현해얄텐데... 우짜죠? 아직 그 단어를 한글로 본 기억이 없어서요.
안개꽃님~ 정말 감동적인 답변입니다. 제 얼굴이 화끈거리네요...가뜩이나 바쁘고 지치신 안개꽃님께 숙제를 미뤄놓고 띵까띵까 논거 같아서요...이 용어(allostatic load)는 참고문헌을 소개하는 주(Notes) 부분에 그냥 무심히 지나가듯 휙 등장하고 마는 단어라서...저도 사실 깊은 뜻보다는 그냥 우리말로 어떻게 옮기면
첫댓글 아뇨.. 저는 아직 번역된 것을 본 적이 없어요.. 임상영양 강의할 때 스트레스 메커니즘 부분에서 (자세히는 안다루었고) 잠깐 단어소개만 했었는데.. 그냥 영어로 했고요.. homeostasis(항상성)보다 더 일반적인 의미로 알고있어요. 제가 관련한 분야의 경우.. 항상성이 생리적인 측면에 국한되는데
allostasis는 더 광범위한 것 같았어요.. (저도 시방 발등에 불이라 자료를 뒤적거릴 시간이 없는데요..어차피 그 자료도 다 영문으로 되어있어서..아마 지원님이 읽으신 내용일거예요).. 기계님이 보충해 주시리라 믿슘돠~
음.. 전 모르겠슴다. 죄송함다..
익.. 기계님의 빽이 안들어오다니... 으.. 몇년 전에 했던거라.. 아마 allostasis를 심리학 쪽에서도 사용하는 용어라는 기억이 있고..그래서 더 일반적이고 넓은 의미로 남아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인용하여 읽었던 부분은 혈당과 관련된 예) 지금 지원님 글을 다시 읽고 정확한 차이가 뭘까를 생각해봤는데요
단어만 가지고 억지로(^^) 맞춰 보면 homeostasis는 homeo를 통해 stasis하는 것이고 allostasis는 allo를 통해 stasis하는 것인데... 제가 다룬 부분인 생리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어떤 사람에서 정상혈당이 100인데 그게 낮아지거나 높아지면 우리 몸의 여러 메카니즘이 동원되어 그것을 100으로 맞추려는 노력을 하고
결국 100이 되어 정상상태를 유지하게 되죠(혈당조절은 우리몸의 homeostasis기전의 대표적인 예) 즉 같은(homeo) 수치로 돌아감으로써 항상성을 이루게 되는 것이죠. 반면에 allo~의 경우는 그 수치를 변화함으로서 일단 정상성(이 경우 실제 의미를 잘 파악해야함..여기서는 신체의 생리적작용을 큰 장애없이 유지시키
며 정상에서 약간 벗어난 상태에서 진짜 정상성을 위해 지속적인 신호를 보내려는 의도)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혈당으로 치면 실제는 120이나 뭐 그런 경우입니다. 그러면서 변화된 상태를 가지고 있다보니 allostatic load를 안고 생리적 메커니즘들이 돌아가게 됩니다. 이때 다시 임시정상에서 벗어나게 되면
정상수치와 그 수치(예를 들면 혈당 160)의 차이는 더 커지게 되고 그것을 정상으로 돌리려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왜냐면 homeostasis기전으로는 100으로 안돌아가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시스템이 shut down되어야 하지만.. 임시정상수치로 버티려는 것) 일단 혈당 135 수준에서 타협하고 계속
혈당을 낮추려는 신호를 여러 메커니즘에 보내게 됨. 즉 allo를 통해 stasis하려는 것인데.. 이게 결국은 load가 점점 많아지게 되는거죠. 제2형당뇨나 비만+당뇨의 혈당조절기전에서 설명되구요. 작은 꼬리글 공간에 글로 쓰려니 얽히는구만유.. 말로 떠들면 더 많이 말하면서도 설명이 잘 될텐데..쯥....
지원님의 앞뒤 문맥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보면 allostasis가 더 큰 의미가 될 수도 있겠고 또 어떻게 보면 지원님 말대로 allo~가 결국은 homeo~로 이르기 위한 하나의 반응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일케 긴 설명이 아니고 단어로 표현해얄텐데... 우짜죠? 아직 그 단어를 한글로 본 기억이 없어서요.
혹시 일본어나 중국어 하시는 분께 이 단어 검색을 부탁드려보면 어떨까요? 그쪽에서는 어떤 식으로 번역되었을지도 모르고.. 또 그게 적당한 한자어라면 우리나라에서도 쓸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안개꽃님~ 정말 감동적인 답변입니다. 제 얼굴이 화끈거리네요...가뜩이나 바쁘고 지치신 안개꽃님께 숙제를 미뤄놓고 띵까띵까 논거 같아서요...이 용어(allostatic load)는 참고문헌을 소개하는 주(Notes) 부분에 그냥 무심히 지나가듯 휙 등장하고 마는 단어라서...저도 사실 깊은 뜻보다는 그냥 우리말로 어떻게 옮기면
좋을까...정도만 생각했더랬어요...그런데 안개꽃님께서 주신 설명을 보고...흑흑..감동과 반성의 마음이 듭니다. (안개꽃님의 정성스럽고 자상한 답변에 감동..쉽게쉽게 가려던 저의 뺀질뺀질함에 대한 반성...)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