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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두 번째 종주이야기
* 7. 6.(금) 산행거리 19.49km, 소요시간 10시간 20분
* 7. 7.(토) 산행거리 13.87km, 소요시간 5시간 10분
* 인 원 : 손병도, 김병삼, 안종선
* 구간 및 시간
충주 출발 7. 6(금) 04:00 - 산청군 원조문산선지국 07:00 - 중산리 주차 장 08:10 - 출발 08:20 - 법계사 10:35 - 천왕봉 12:00 - 장터목대피소 12:35 - 점심식사 - 출발 13:15 - 세석대피소 14:35 - 선비샘 16:25 - 벽 소령대피소 - 17:10 - 형제봉 17:50 - 연하천대피소 18:40 - 1박 - 출발 05:10 - 삼도봉 07:25 - 반야봉 갈림길 07:40 - 임걸령 08:30 - 돼지령 08:50 - 노고단 고개 09:35 - 노고단대피소 09:45 - 성삼재 10:20 - 중산 리 주차장 12:15 - 원조문산선지국 12:40 - 출발 13:40 - 충주 도착 16:50
* 날 씨 : 7. 6(금) 비, 7. 7(토) 맑음
* 기 온 : 7. 6(금) 산청군 19℃ ~ 22℃, 7. 7(토) 구례군 20℃ ~ 27℃
* 비 용 : 회비 14만 2천원
7. 5(목). 퇴근 후 내일 산행에 필요한 먹거리, 물품을 롯데마트와 원예농협에서 장을 본다. 1박 2일이기에 식량도 충분해야하고 또한 가볍기도 해야하기에 먹거리 준비에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라면, 누룽지, 빵, 초코파이 등 가능한 가벼운 음식 위주로 장보기를 마친 후 집에서 3등분으로 나누어 놓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7. 6(금). 새벽 3시 10분에 기상하여 배낭을 점검하고 나갈 채비를 한다. 4시 병삼이가 차를 가지고 원예농협 맞은편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나를 픽업한다. 병도도 집 앞에서 태우고 4시 10분경에 충주를 출발한다. 지리산 산청군 중산리까지의 도로 이정은 충주 – 남상주IC – 성주 – 고령IC – 합천군 – 생비량면 – 단성면이다. 미리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알아둔 단성면‘원조문산선지국’식당에 도착하니 7시. 다행히 식당문을 열었다.
손님은 우리뿐이다. 나와 병도는 선지국, 병삼이는 된장찌개를 시킨다. 막걸리도 한 병 곁들인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날씨가 수상하다. 하늘은 잔뜩 흐려있고 빗방울도 떨어지기 시작한다. 일기예보로는 지리산쪽으로는 비 소식이 없었기에 안심하고 있었는데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한다. 천왕봉 아래 중산리탐방안내소로 출발한다. 중산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는 더욱 거세진다.
그칠 비가 아닌 듯하다. 주위에 혼자 온 듯한 어떤 남자도 출발할지 말지 로 고민을 하고 있다. 어쨌든 출발하기로 의견을 모은다. 각자 우비를 쓰고 신발을 고쳐맨 후 천왕봉을 향해서 출발한다. 지리산 천왕봉(1,915m)은 처음으로 1986년 대학교 2학년 때 초·중딩 친구인 인우와 함께 화엄사에서 노고단 천왕봉을 거쳐서 중산리로 종주를 했었다.
2001년에는 남원 처갓집에 왔다가 중산리 천왕봉 중산리 코스로 다녀갔고, 2013년에는 딸 도희와 함께 백무동에서 장터목대피소 천왕봉 왕복 코스로 다녀간 적이 있다. 결혼하기 전에도 백무동쪽으로 올라가서 한번 다녀간 적이 있으나 정확한 연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바위가 미끄러워 상당히 조심스럽게 걸어야만 한다. 비 때문에 더위는 피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칼바위에서 기념사진을 한 장 찍는다. 비로 인해 핸드폰이 젖을까봐 사진찍기도 부담스럽다. 천왕봉까지는 거의가 급 오르막이다. 오늘 전체 예상시간은 11시간 정도. 무리하지 말자고 혼자말로 되뇌인다. 10시 20분경. 첫 대피소인 로타리대피소가 보인다. 규모는 작은 편이다. 등산객 몇 명이 보인다. 대피소 직원에게 식수를 물으니 조금 더 올라가면 있다고 알려준다.
법계사 조금 못미처 샘터가 있다. 그런데 물이 너무 적게 나온다. 물병 반병을 채운 후, 병삼이와 병도를 따라가기 위해 걸음을 서두른다. 법계사는 입구를 사진 찍는 것으로 대신하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정상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점점 가팔라지며 거의 바위산이다. 바위틈 사이로 물이 제법 흐르기도 한다.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정상으로 갈수록 바람도 세차게 불어 우비가 너풀너풀 댄다.
바지 가랑이는 젖어 축축하다. 다행이 신발까지는 비가 들어가진 않은 것 같다. 12시. 천왕봉이다. 여기가 우리가 10년 가까이 하고 있는 백두대간의 출발점이다. 비바람이 거칠다. 정상석과 주위 바위 외에는 모든 것이 안개속에 가리워져 있다. 서둘러 기념사진을 찍은 후 감상에 젖을 틈도 없이 장터목대피소로 전진한다. 여기서 1.7km의 거리이기게 대피소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대간길 중간중간에 비로인해 작은 웅덩이가 많이 보인다. 피해가기도 쉽지가 않다. 슬슬 빗물이 신발까지도 침범한 것 같다. 축축함을 느낀다. 12시 35분. 비와 바람과 안개속에 장터목대피소가 보인다. 서둘러 취사장 안으로 들어간다. 열명 정도의 등산객이 취사하거나 음식을 먹고 있다. 우리도 라면을 끓일 준비를 한다. 대피소 아래에서 병도가 물을 떠온다. 그러나 아뿔사! 나와 병삼이는 숟가락 젓가락을 안가져왔다.
병도가 대피소 매점에서 컵라면을 사면서 구하려 했으나 라면을 팔지 않는단다. 젓가락도 없단다. 거기다가 대피소 직원이 불친절하다고 투덜대면서 온다. 병삼이가 취사장 주위 등산객에게 나무젓가락 5개를 구해온다. 산행 준비는 완벽이 최고인데... 숟가락 젓가락 종이컵 누락으로 인해 다시 한번 준비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라면 세 개를 끓여서 구입한 포장김치와 곁들여 먹으니 세상 부러운 음식이 없다. 1시 15분. 장터목대피소를 나선다.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나 날씨가 개일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세석갈림길(1,557m)에서 세석대피소를 지나고, 영신봉을 거쳐서 선비샘에 도착한다. 4시 25분. 선비샘의 유래는 옛날 화전민 이씨라는 노인이 죽어서라도 남에게 존경을 받고자 묘를 샘터위에 써달라고 유언을 해서 자손들이 그렇게 해주었는데 사람들이 물을 마실 때 허리를 구부려 마치 무덤을 향해 절을 하는 형상이 되어 존경을 받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런데 선비샘 위에는 실제로 돌무덤이 만들어져 있다. 실제 묘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지만... 5시 10분경 벽소령대피소를 지나간다. 벽소령대피소는 현재 증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금은 날씨가 안좋아서인지 중단된 상태다. 대피소를 지나서 상당히 가파른 길을 오른다. 형제봉(1,433m)을 지나 삼각고지(1,462m)까지는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형제봉에서 연하천대피소까지는 2km 남짓 남았으나 무척 멀게만 느껴진다.
현재까지 9시간 30분을 걸었으니 그럴 만도 하리라. 얼마를 더 내려가고 코코넛에서 추출했다는 식물성 섬유 바닥재를 지나고 통나무 계단을 건너니 발전기 돌아가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연하천대피소 근처에 왔다는 증거다. 6시 40분. 지붕이 보인다. 너무 반갑다. 연하천대피소의 첫 느낌은 산장 느낌이다. 지금은 거의 모든 대피소가 보수나 리모델링, 신축으로 인해 환경이 정말 좋아졌다.
사람이 그리 많아보이지는 않는다. 미리 예약(사용료 3명, 39,000원)을 했었기에 신분증을 제시하고 모포, 깔판 각각 3개씩을 대여하고 12,000원을 지불한다. 간단한 대피소 안내도 듣는다. 대피소 바깥에는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물은 풍부하지만 양치질할 때도 치약은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ㅠ 2층 31번 맨 좌측 자리다. 창문도 있다. 괜찮은 자리다.^^ 물티슈로 대충 닦고 건물 아래 취사장으로 내려가 저녁식사 준비를 한다.
오늘 저녁이래야 라면 두 봉지와 누룽지 끓인 것이 전부다. 반찬은 무말랭이. 소주도 1팩(반병) 꺼내서 물병에 따라 담아 한잔씩 홀짝거린다. 주위를 둘러보니 서너명씩 모여서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 보인다. 그런데 술병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처럼 패트병 또는 물병에 술을 담아서 마시는 것을 확신할 수가 있다. 얼굴이 불콰해지고 말들이 많아진다.
3월부터 국립공원 음주금지 장소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계도기간을 거쳐 9월부터는 벌금도 부여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노골적으로 술병을 꺼내놓고 술을 마시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금지장소 외에서는 적발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논란거리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또한 물병이나 다른 용기에 담아와서 마시면 적발하기도 쉽지 않으리라. 산에서의 음주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라지만 구멍 있는 규정이란 생각이 든다.
나 개인적으로는 자율적으로 술을 마시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마시고 만약 피해를 주거나 사고가 나면 당사자에게 철저하게 책임을 지우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그런 쪽으로 규정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산에서 휴식 시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을 즐기는 사람도 상당수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것도 하나의 자유이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아닌가?
저녁을 먹고는 특별히 할 일이 없다. 또한 오늘 10시간 20분의 산행으로 모두들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다. 대피소 침상으로 다시 들어간다. 등산객이100% 차지만은 않은 것 같다. 저녁 8시. 일찍 잠자리에 든다. 옆자리 병도는 눕자마자 코를 곤다. 많이 피곤했는가 보다. 나도 누우려고 했지만 저녁을 먹은지가 얼마 안되서 바로 눕지는 못하고 소화도 시킬 겸 앉아서 인터넷을 보다가 자리에 눕는다.
11시 30분쯤 잠에서 깬다. 내부가 너무 덥다. 냄새도 한몫을 한다. 모두 모포는 걷어차고 자고 있다. 화장실에 가기위해 대피소 바깥에 나왔지만 생각보다는 춥지가 않다. 주위는 안개로 덮여 있고 바람도 없다. 내일 날씨가 어떨지 궁금하다. 내일은 맑아야 할텐데. 대피소로 다시 들어와 창문을 조금 열고 아까보다는 시원하게 잠든다.
새벽 4시에 기상한다. 아직 바깥은 어둠이다. 5시에 출발한다고 했기에 잠을 깨고 배낭을 꾸린다. 이번 산행은 준비부족의 연속이다. 배낭무게 줄이는 데에만 너무 신경을 쓴 것 같다. 잠잘 때 입을 여벌 바지도 안가지고 왔기에 어제 입었던 등산바지를 입고 자고 오늘 그 바지를 다시 입는다. 등산화도 완전히 젖어서 조금도 마르지 않았다. 등산양말 외에 얇은 양말도 한 켤레 가져왔지만 역부족이다.
축축하다. 오늘 하루를 잘 버티는 수밖에. 취사장으로 가기위해 대피소를 나온다.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 하늘이 맑다. 정말 푸르다. 어제와는 딴 세상이다. 지리산 조망과 경치 기대에 가슴이 설레인다. 세명이서 라면 두개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서둘러 연하천대피소를 떠난다. 5시 10분. 벌써 동쪽으로부터 붉은 기운이 솟아오른다. 바로 해가 나올 것만 같다. 해뜨는 시각을 검색해보니 5시 20분경에 일출이다.
적당한 곳에서 일출을 보려했으나 나무와 숲에 가려서 볼 수가 없다. 아쉽다. 일출은 포기하고 지리산의 경치에 기대를 거는 수밖에. 날씨 차이 하나로 이렇게 세상이 달라져 보일 수가 있다니. 숲 밖으로 언뜻언뜻 나타나는 경치가 사뭇 예사롭지가 않다. 구름 폭포를 발견한다. 언젠가 영상에서 보았던 그 모습이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마치 큰 호수에서 물이 넘쳐나 산 아래로 흐르는 광경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한편의 걸작 산수화다. 숲 사이로 드러날 때마다 카메라를 들이댄다. 조바심이 난다. 전망 좋은 곳에서 보기 전에 사라질까봐. 멀리 산등성 선들이 뚜렷하다. 진주 남강으로 생각되는 호수도 보인다. 산, 구름, 파란하늘, 물이 어우러져 인간의 넋을 빼앗아가기에 충분하다. 7시 25분 삼도봉(1,499m)에 도착한다. 삼각구조물에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각 이름을 방향대로 적어 놨다. 3개 도가 만나는 지점이다.
여기에서 보는 경치 또한 일품이다. 등산객들도 제법 많이 보인다. 여기서 노고단고개까지는 5.5km가 남았다. 천왕봉까지는 20km이다. 휴식 후 바로 출발한다. 병도와 지리산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지리산은 육산이 아니라고 의견을 모은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거의가 바위로 이루어진 길이다. 작은 돌에서부터 커다란 바위까지 지금까지 다녀본 산을 비교해보면 바위산에 가까운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표현하는 지리산은 육산 어머니산, 설악산은 바위산 아버지산이란 뜻은 아마도 멀리서 보았을 때 지리산은 산줄기 형태가 완만하고 부드럽고 설악산은 거칠고 굴곡진 형태의 모양을 보고 그러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지리산에 직접 발을 내 딛었을 때 보이는 작은 바위와 큰 바위들은 결코 지리산이 부드럽지만은 않고 강한 힘을 간직한 외유내강 모습의 산이란 생각이 든다.
삼도봉을 출발한지 10여분이 채 지나지 않아서 반야봉(1,732m) 갈림길을 만난다. 병도와 병삼이는 벌써 지나쳐서 저 멀리 가고 있다. 여기서 반야봉까지는 1km다. 백두대간을 할 때 거쳐야하는 곳인지 아닌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나도 그냥 통과다. 들은 바로는 반야봉은 지리산 종주 시 천왕봉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조망이 뛰어나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
기회가 되면 별도로 꼭 한번 오르리라. 조금 더 진행하니 노루목(1,480m)이란 이정표에서 반야봉으로 오르는 길도 보인다. 다시 가벼운 오르막과 내리막, 안개지역 등을 지나 돼지령(1,370m)에 도착하니 8시 50분. 노고단고개까지는 2.1km가 남았다. 날씨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노고단 정상 길은 보이지 않는다. 우측으로 우회 길만 보인다. 이쪽에서 직접 가는 길은 폐쇄시킨 것 같다.
노고단 정상은 예약제로 개방된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드디어 9시 35분에 노고단고개에 도착한다. 천왕봉 - 노고단은 지리산 종주길이자 백두대간의 한 코스다. 두 번째 완주다. 생각대로 노고단 정상길은 관리소에서 예약한 사람들만 들여보내고 있다. 멀리서 사진찍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노고단대피소로 방향을 돌린다.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다. 노고단 정상까지 가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듯하다.
노고단대피소에서 사진을 한 장 찍는다. 30여분을 더 걸어 드디어 성삼재 주차장에 도착한다. 10시 20분. 이틀에 걸쳐 총 33km, 15시간 30분의 대장정을 마친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택시가 와 있다. 윗옷만 갈아입고 병삼이 차를 회수하기 위해 중산리로 향한다. 기사님 말로는 두 시간 정도가 소요된단다. 상당히 먼 거리다. 택시비가 12만원이다.
택시기사와 이곳 지역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졸기도 하며 두시간 가량을 달려 중산리 주차장에 도착한다. 12시 15분. 화장실에서 발을 씻고나니 배가 무척 고프다. 서둘러 어제 아침식사를 했던 식당으로 향한다. 미리 닭볶음탕을 주문해 놓는다. 여기서 20여분 거리다. 식당에 도착하니 식당안이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나름 이 지역에서 유명한 식당인 것 같다.
3만원 닭볶음탕도 셋이서 먹기에 넉넉하다. 맛도 괜찮다. 병도와 소주 두병을 마신다. 어제와 오늘의 산 여행이었지만 벌써 추억으로 돌아가 그리움을 얘기한다. 내가 병도에게 제안한다. 100만원 현금으로 줄테니 낼 다시 또 종주 해볼거야? 고개를 절래인다. ㅋㅋ 병도는 군대간 아들의 외박을 마중가야하기 때문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야 한단다. 식사를 마무리하고 충주로 차의 방향을 잡는다. 병도, 병삼 수고했다. 8월말에 설악산 가자.
* 구간별 거리 : 천왕봉-1.6-장터목산장-0.8-연하봉-1.86촛대봉-0.6-세석산 장-2.0-칠선봉-1.5선비샘-2.55-벽소령-1.3-형제봉-2.05-연하천-2.94-토끼 봉-1.25-화개재-0.75-삼도봉-2.15-임걸령-1.05-돼지평전-2.23-노고단 -3.5-성삼재 계 : 28.13
* 접속구간 : 중산리(매표소)-3.25-법계사-1.98-천왕봉 계 : 5.23
첫댓글 우중종주는 참 여러가지로
불편한데 수고하셨읍니다
멋진 지리산 입니다
두째날이 맑아서 종주산행의 지루함은 덜 하였겠습니다.
멋지네요.
지리산은 육산과 골산이 골고루 섞여있는 산이지 싶습니다
수고많으셨네요
하지만 또 발 딛게할 지리산임을 ...
저와 같은 날 산행하셨군요, 멋진 운해로 정말 신선이 된듯 했습니다.
http://naver.me/Gk67US6w
대단하시네요 팀웍도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