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바보 같았습니다
부산은 지하철 공사를 포함해
무수히 많은 도로에 요철들이 있습니다
부산 사하구청에서 번호판을 단후에
해운대를 거쳐 울산으로(직장&자취) 가다가 해운대에서 잠시 쉬었는데
글쎄 이놈의 번호판이 없네요
광안리 쯤에서 뭔가 쇠가 떨어지는 듯한 소리에 잠시 뒤를 돌아보긴 햇지만
번호판일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ㅜ.ㅜ
번호판을 발급받고는 울산가서 센터에서 스패너로 제대로 조일려구
그냥 손으로만 힘껏 번호판을 달아놨는데
그게 날라가버린겁니다
해운대에서 사하구청까지 가는길에 열심히 건너편 차선을 봤는데
누가 주워 갔는지 안보이데요
시간이 17시가 다 되가는지라
대연동부터 열심히 땡겨서 17시30분에 구청 교통행정과 도착
담당자에게 사정 설명하니까
새 번호판을 교부해줄테니까
파출소가서 분실접수증을 퇴근시간전까지 가져오라해서
그길로 바로 하단오거리에 파출소로 갔습니다
근데 이게 웬걸
파출소가 껍데기만 남고 안이 휑하니 비었더군요
시간도 없는데 얼마나 황당하던지
지나가는 고교생 붙잡고 물으니 가르쳐주데요
며칠전 경주에서 울산 가는길 물었다가
혼줄난 기억이 났지만
믿고 찾아가니 떡 하니 파출소가 새 건물로 이사해 있더군요
분실 신고서 엄청 날치기로 휘갈겨 쓰고
경찰관이 써준 분실접수증들고 17시55분에 다시 구청도착해서
등록증 다시하고
번호판도 다시 발급받고
새로 교부받은 번호판은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위해
가방에다가 모셔놓고 울산으로 올라왔습니다
내일 오일 갈고
바이크 덮개 사면서 조여야겠습니다
근데요 바매분들 중에
달리다가 뒷바퀴 브레이크스텝과 연결되는 부위의 볼트가 빠져서
당황해 보신분 계신가요?
제가 오늘 광안리에서 뒷브레이 볼트가 날라가서 엄청 땀 흘렸습니다
다행히 속도가 높지않아 150M 앞의 교차로 신호에 정확히
멈출수 있었구요. 앞바퀴 브레이크로만 잘 섰죠
브레이크에 볼트하나 채우고 보니
카울에 볼트가 하나 없어서 그것도 채우고
그런데 지금보니 카울끼리 연결하는 볼트가 3개나 더 없네요
제가 너무 쎄게 달렸을까요?
왜이리 볼트가 자꾸 빠지는지
바이크 사오는 날은 크러치 볼트
오늘은 카울볼트. 브레이크볼트
거기다가 번호판 까지 날라가구~~
내일은 또 무슨 볼트가 빠질지
내일은 좀 참아줬으면....
센터가서 모든 볼트를 조여 놓을꺼에요
ㅎㅎ 그래도 오늘 즐거운 바이크 라이딩 이었습니다
직장을 하루 쉬고 - 하루쉰 만큼 월급 깍이지만
번호판달고 보험 넣으니 맘에 좀 놓이네요
바매분들도 모두 저처럼 당황하지 않게 볼트 한번씩 조여주세요
그럼 안전운행 하시구요
이만~~~
첫댓글 그심정 대략... 전 그래서 다음 번호판을 철사(?)로 묵어뒀죠^^;;;
달리다가 카울이 날개펴는 경우는 들어봤는데 번호판은......조심해야겠어요 ^-^;
볼트마다 록타이트로 고정시키세요 록타이트는 본드역활을 하지만 힘줘서 돌리면 빠진답니다..잔 진동엔 안빠지죠
봉인볼트만 제대로 조여도 그런일은 없을듯......^^
오늘 센터에서 플라이어 두개를 빌려서 제가 손수 달았습니다/내일은 반생으로 엮어서 절대 안빠지도록 할겁니다/ 안빠져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