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레르기 비염이란
꽃가루나 집먼지, 동물의 털, 곰팡이 균, 담배, 음식물 등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하는 물질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과민한 반응이 코에 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런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환자들은 과민한 체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증세가 결막염 형태로 눈에 나타나거나
천식 형태로 기관지 등에 나타날 수 있고 가족이나 친척 중에도 이런 증세를 갖고 있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 알레르기 비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 특징적인 증상인 재채기발작,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3대 증상이 있을 것
- 유전적인 관계로 가족 중에 알레르기비염, 천식,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 환자 자신이 여러 가지 알레르기성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
- 어렸을 때부터 증상이 계속 있는 경우
- 가끔 발작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특정한 계절이나 어떤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발작되는 경우
- 주거환경이나 작업환경의 변화와 관련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코 안을 관찰할 때 코 점막이 창백하고 부어 있거나 묽은 콧물을 보이는 경우
2. 알레르기 비염의 특징
특징적인 세 가지 증상은 재채기, 맑은 물 같은 콧물, 코막힘입니다.
이외에 두통을 호소하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대부분에서 아침에 그 증세가 심해지는 양상을 나타냅니다.
꽃가루에 의한 알러지와 같이 그 계절에만 증세를 나타내는 계절성 알러지와
집먼지나 동물의 털에 의한 알러지와 같이 일년 내내 증세를 나타내는 통년성 알러지가 있습니다.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항원)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것은 집먼지와 집먼지 속에 붙어있는 진드기입니다.
따라서 먼지가 많은 불결한 환경에서 증세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하나는 전신적인 질환이라는 점과
또 하나는 우리 가 알고 있는 질환 중 가장 유전을 잘 한다는 점입니다.
전신적인 질환이라 함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우리의 몸에 들어오게 되면 피부, 눈, 코 기관지 등에 영향을 주어 두드러기, 태열(어린이들의 경우), 결막염(눈이 충혈 되거나 가려움증이 있음),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천식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많은 환자분들이 눈이 불편함과 동시에 코가 불편하거나,
천식이 있으면서 같이 코가 불편하거나 하는 경우 등 한 사람에서 동시 여러 장소가 불편하게 됩니다.
실제로 알레르기성 비염환자의 70%가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동반하고
기관지 천식이 있는 환자의 반수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을 동반하게 되어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질환이라기보다는
전신질환이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소는 부부 중 1명이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자녀 가 알레르기를 가질 수 있는 확률은 30-35%이고
두 분이 다 알레르기를 갖을 때 유전될 확률은 90% 가까이 됩니다.
모든 환자는 대부분이 가족 중에 코가 불편하거나 눈이 불편하거나 기관지 천식이 있거나 두드러기가 있거나
특히 자녀 중 어렸을 때 천식이 있거나 태열이 있었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전적 문제점의 심각성은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대를 내려갈수록 더 심해져
우리 자녀들은 일상생활에 심하게 지장을 받으므로 가급적이면 치료를 하는 게 좋습니다.
3.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알레르기성 비염은 국소질환이라기보다는 전신질환이라고 말하는 편이 옳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대부분의 환자 분들이 코가 불편하여 내원하셨고 또 대부분 코의 구조적 이상
즉 코살이 부어 있거나 [만성(알레르기성)비염], 코 가운데 뼈가 휘어 있거나[비중격 만곡증], 축농증이 있거나[만성 부비동염],
코에 물혹[비용]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알레르기성 비염치료는 두 가지 측면에서 치료에 접근하여야 합니다.
하나는 코의 구조적 교정, 또 하나는 알레르기에 대한 치료로 양자를 병행하여야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구조적인 교정이라 함은 수술로 교정하게 되는데 주로 내시경을 이용하여 비갑개절제술, 비중격교정술, 부비동내시경수술을 실시하고
소아인 경우는 편도 및 아데노이드절제술을 시행하여 코 구조의 정상화분비물이 목 쪽으로 쉽게 빠져나가게 하여야 합니다.
알레르기에 대한 치료라 함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찾아 그것을 약하게 한 주사약으로 3-5년간 치료하는 면역요법이 있습니다.
4. 주의사항
1)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은 아침식사 후, 저녁식사 후, 취침 전에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환자분들은 대부분이 아침이 심하고 점심시간은 특별한 증상이 없이 지내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가장 심한 아침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 입니다.
2)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여 일상생활에 리듬을 갖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들은 생활이 불규칙해지는 시험 때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부모님은 이시기에 자녀분들의 증상악화에 유념하여야 합니다.
3) 환자는 천식이 없는 한 아침에 일찍 기상하여 간단한 맨손체조 등을 하는 것이 병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코에 있는 분비물은 체위 관계로 밤새 코 안에 고이게 됩니다.
따라서 아침에 좀 움직여 주시면 쉽게 코 안에서 빠져나가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4) 내의를 얇게 입는다든지 냉수마찰, 건포마찰등 피부자극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를 자극하는 것을 피하여 주시고 특히 피부의 온도자극 죽 피부가 급격한 온도의 변화를 느끼는 것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5) 가급적이면 목욕을 자주하여 체온을 약간 높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체온을 약간 높게 가지시는 것이 좋고, 평소에도 옷을 하나씩 더 입어 체온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취침 시에는 베개를 높게 하여 머리를 높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코 안에 고인 분비물들이 쉽게 빠져 나갑니다.
7) 집 청소는 물걸레질을 대개 하루에 한번하고 환자가 취침하는 방에는 가급적이면 청소기를 사용하여
하루 3번 이상 청소를 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벽 쪽에 신경을 쓰셔서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걸레질온 오후에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우리나라 가옥이 구조상 바닥은 기름칠들을 하여 알레르기를 일으킬 물질들이 서식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애버려서
문제가 되지 않으나 벽은 벽지 등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이음새, 올 등에 항상 문제가 됩니다.
8) 카페트, 쇼파 등은 청소기로 하루 3번 이상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집안의 실내온도는 10∼15도 정도하고 습도는 40∼50% 정도로 약간 건조한 듯 하는 것이 좋고 한정된 장소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첫댓글 지금 우리 큰딸아이 전형적이 증상이네요. 아침에 가장 심하고 낮엔 말짱한 비염...괴로워요. 씨잘 싱귤레어도 소용없는...크면서 좋아지긴해도 뭐...알레르기가 어딜 가나요? 지금 아침에 이렇고 황사,꽃가루 날리는 환절기니까 심해지네요. 얼마전에 누가 알려주더라구요. EBS에 '명의'라는 프로에서 면역주사요법에 대해서 자세히 나왔다구요....그래서 알아보다 자료 있길래 올려봤어요. 명의 다시보기로 보려구요. 혹시 알레르기 비염이나 면역요법 관심있으신분은 아마 200회 경희대학교 조중생 교수님편을 보시면 될것 같아요.
좋은 정보네요~ 그런데 집안 실내온도를 10~15도를 하면 추워서 어떻게 사나요? 난 그렇게 하면 너무 춥던데...
좋은정보예요 울애도아침에 훌쩍훌쩍 지난 일욜에 풀밭모래놀이터에서 놀더니 더 심해져서 오을유치원 소풍안보냈네요 ㅜㅜ
저느 그 명의방송을 봤거든요.. 제가 그걸 보고서 면역치료에 대해 너무너무 해보고 싶은데...다들 왜 안하는 걸까..저번에 글을 올렸었잖아요,,, 저희 아들이 요셉님 큰딸과 비슷한 것 같아요.. 면역치료 너무 하고 싶은데... 확률도 반반..게다가 우리아들은 주사요법은 절대 못할것 같아요... 설하로 해야 하는데..설하는 또 주사보단 확률이 약하다네요.. 흑... 좀 더 기다려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