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년 전통의 꼬냑 명가 헤네시의 8대 종손인 모리스 헤네시씨가 서울을 방문했다는 뉴스 기사 중에, 그가 서울에 오면 꼭 경복궁을 찾는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오기에 아래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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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04. 6. 18. B4면>
헤네시는 코냑의 대표 브랜드로 불린다. 240여 년 동안 이어온 헤네시가(家)의 명성 때문이다. 헤네시사는 1765년 리처드 헤네시에 의해 출범됐다.
그의 후손은 헤네시 코냑 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홍보대사를 자처하면서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최근 창업자의 8대 종손인 모리스헤네시(54)가 서울을 찾았다.
문화계와 재계 인사들을 만나 헤네시 코냑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그를 만나 명품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가에 대해 들어봤다.
헤네시사는 1986년 루이비통과 통합해 LVMH그룹을 만들었고, 코냑은 이제 LVMH 라는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그룹의 중요한 사업분야가 되었다.
-한국에 오면 꼭 경복궁을 찾는다고 들었다. 경복궁을 찾는 이유는.
▶경복궁은 참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왕조이건 왕이 사는 곳은 그 당시 건축 미술 문화의 총체라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경복궁을 보면서 조선왕조의 건축 문화가 어떤 것인지 보고 있다.
경복궁 곳곳 에 있는 작은 정원들이 아름답고 전체 건물들의 배치와 조화가 인상적이다.
Unquote
세계적 명품인 <루이비통> 과 <헤네시> 명가의 총수가 즐겨 찾는다면 그 이유야 뻔한 것 아닐까요. 경복궁이 세계적인 명품의 반열에 들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겠지요. <명인은 명품을 알아 본다>가 아닐까요. 규모가 작다는 둥, 웅장하지 못하다는 둥, 호화롭지 않다는 둥, 폄하하려는 이들은 <명인>의 수준에 오르지 못한 천박한 안목에서 헤어나지 못한 때문이 아닐까요.
첫댓글 선생님, 뵙고 싶습니다. ^^ 언제 한번 놀러오세요~ (제가 없을 때, 다녀 가셨나? ^^;)
심샘 열심히 뛰시는 게 눈 앞에 선 합니다. 부끄러울 뿐이지요. 날 잡아서 꼭 한 번 들를께요. 건강하시고, 속히 좋은 소식 전해 주세요(국수 먹는 일).
선생님 글로나마 뵈오니 너무 반갑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소공녀님! 창덕궁에서 맹활략 중이시라는 소문 들었습니다. 더욱 정진하시고,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싸부님 카페에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지킴이의 눈에는 아무리 적은 것도 궁에 관한 기사는 눈에 쏙 들어오는가 봅니다. "명품 경복궁" - 멋진 표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