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게
직업이다
보니
늘
주절주절
씁니다.
오늘도
주절주절
해볼께요.
원래는
제
블로그에
올리지만
오늘은
두레마을
분들과
함께~주말을 영화이야기에 영어도 배워볼까요? (불법 복사는 노!해주세요!)
원고 텍스쳐도
할겸
이번에
아이들
시험이
끝나면
영어수업대신 영화한편
보기로
했는데
<Alice in wonderland>로 필!딱 받았습니다. 책으로할까 생각도 했지만 애들 머리 터질까봐..ㅎㅎ(시험끝났다고 하는건데 책으로 하면 욕먹을까봐요).ㅎㅎ 이번 영화가 영어표현도 쉬운표현이 많아서 난이도도 어렵지 않으며 내용도 재미있네요. 아이들 지도할 문장들 캡쳐하다가 이렇게 올려봅니다. ㅎㅎㅎ 포스터만 봐도 재미있죠?
중국에서
3D영화를
본건
처음인데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예전에
<토이스토리3>가 더 인상적이긴 하지만요. 3D안경 보증금 100위엔인가 내고(되돌려 받는것),
영화티켓
할인권과
함께
신랑이랑
영화표값
단돈 60위엔에 다녀왔죠.ㅎㅎ
sister: your world? huh, what
nonsense. Now...
Alice: You know, dinah, we really
shouldn't uhh..uhh..be doing this.
After all we haven't been
invited.and curiosity often reads to trouble. good bye dinah, good bye.
Oh, well! after this i shall think
nothing of fa- of falling downstairs.
Oh! ahhhh..Oh, Goodness. what if i
should fall right through the center of the earth.
oh, and come out the other side.
where people walk upside down.
oh, but that's silly, nobody. oh,
mister rabbit, wait! please! Curiouser and curiouser!3D 효과가 가장 절묘하게 느껴졌던 건 연기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체셔 고양이 등장 때였는데
이
아이가
턱을
괴고
화면
밖으로
튀어나와
눈앞에서
뱅글
뱅글
돌면서
아양을
피우는데
얼마나
갖고
싶었는지.ㅋㅋ
cheshire cat: however, if i were looking for a white rabbit, i'd ask the mad hatter.
cheshire cat: of course, he's mad too.
but i dont' want to go among mad people!
march hare: ah, yes indeed! the tea, you must have a cup of tea!
사실
개인적으로
영화는
그냥
나쁘지
않았는데
뒤로
갈수록
좀
불편했네요.
특히
붉은
여왕(헬레나 본햄 카터)이 동생인 하얀 여왕(앤 해더웨이)외모 때문에 자격지심을 느끼고,
그래서
사랑의
대상이
되기보다는
공포의
대상이
되기로
결심하고
비틀어진
것처럼
묘사되는
게, 그래서 주변 심복들은 일부러 자신의 외모를 못생겨 보이게 만들려고 가짜 코와 귀와 뱃살을 붙이는 설정이 생각할수록 이상했죠.
' 못생긴 것=악한 것'이라는 등식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영화라니..판타지라는 '빠져나갈 구멍'이 있어서인가 싶기도 하다가,
동화는
(특히
디즈니랜드표
동화) 다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백설공주 이야기의 마녀는 오로지 궁금한 게 "누가 제일 예쁘니?" 밖에 없기도 하니까. ㅎㅎ
Queen: Hum..who's been painting my roses red?
who's been painting my roses red?
who dares to taint, with vulgar paint, the royal flower bed?
for painting my roses red, someone will loose his dead.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선
자아를
찾아가며
괴물과
용감히
맞서
싸우고,
현실에서는
결혼
대신
아버지의
무역업을
잇는다는
이야기는
언뜻 '세상의 시선, 주변 사람의 의견 따위 뭐가 중요해. 가장 중요한 건 너야'라고 주장하는 듯 보이지만, 실은 이 이야기의 가장 밑바탕에는 '네가 남들 보기 흉하게 생기지 않았으면'이란 전제가 붙어 있죠.
그건
그렇고
난
붉은
여왕도
이쁘던데..
솔 직히 허옇고 밍숭밍숭한 얘보다 더 매력있었던거 같아요. 빨강 머리에 스카이블루 섀도를 칠한 저 컬러조합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색이고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연상시키는 저 빨강 머리도 너무 예쁜데.
정말 정말 못생기면 영화에 등장조차 안하겠지만, 충분히 매력있는 비주얼인데 자꾸 머리 크다,
못 생겼다, 자격지심을 갖는 사람으로 나오니까 좀 그랬네요. 지금도 예뻐요, 말해주고 싶은 심정이었달까.
팀 버튼 영화는 뭔가 마이너적인 존재가 주인공이어야 더 빛나는 것 같다. 같은 그래픽과 같은 배우들을 기용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야기 말고, 이상한 나라의 '붉은 여왕' 이야길 했다면 훨씬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뭔가 팀 버튼스러운 이야길 풀어낼 실타래를 많이 품고 있는 여자이지 싶네요.ㅎㅎ
넵! 오늘은 여기까지. 벌써..1시간이 지나고...ㅠㅠ그래도 뭐 주말이니. ㅎㅎ 이렇게 주절주절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