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장(빌라도가 예수께 묻다 A.D.30년경)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외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2;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에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4: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댇바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십자가에 못 박히게 예수를 넘기다>
6:ㅇ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8: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주기를 요구한대
빌라도가 댇바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0;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12: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14: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군인들이 에수를 희롱하다>
16;ㅇ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부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18;경례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20;희롱을 다 한 후 자색 옷을 벅시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ㅇ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22: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변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24;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대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26;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죄편에 있더라
28:(없음)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30;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32;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숨지시다>
ㅇ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4;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에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짖어져 둘이 되니라
에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러헥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40;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이들은 에수께서 갈릴리에 게실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요셉이 에수의 시체를 무덤에 넣어 두다>
42;ㅇ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발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4;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누는지라
46;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에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