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납량 특선
응봉산 물트레킹 환종주(버릿골-문지골-용소골)
덕 풍 산 장 (빨간 두건 필자)
버 릿 골
문 지 골
문 지 골
35m 폭포
야 영
제 3 용소
제 2 용소
제 2 용소
제 2 용소
제 2 용소
제 1 용소
1.대상: 강원도 삼척 응봉산 덕풍계곡 여름 물트레킹 환종주
2.일시: 2011.8.13.~15.(2박3일)
3.코스: 버릿골~산터골~문지골~용소골~덕풍산장
4.참가 인원:산악회 회원(총10명)
이치호,강갑재,박창수,최수진,구윤회,박용수,정일선,이정훈,백지현,양영신(이상 남7 여3 명)
5.날씨:맑음
2008년 용소골만 다녀간 적이 있었는데...
골이 깊고 수량이 풍부한 용소골과 인근지역을 대대적 탐사?하고 싶었다
벼르고? 있던차에 드디어 2011.여름 드뎌 나와의 일전은 시작되었다.
버릿골과 산터골은 버릿교 초입에서 사진의 낙폭이 있는곳까지만 다녀왔고(그래도 굿~~~)
하기의 루트 탐색글은 문지골~용소골의 환종주 루트 조사 기록이다.
▼【많은 고민을 했다.】
1.용소골~문지골 혹은 문지골~용소골의 경우 상단에서 루트가 끊어진다는 것이다.
2.용소골~문지골의 경우 용소골 상단에서 임도를 찾는일은 고도가 가파라서 무진장
힘든 알바를 했다고 수차 읽었고
3.문지골~용소골의 경우도 35m폭에서 곧바로 좌측상단으로
3~4시간 알바를 했다는 기록을 여러번 보았다.
야영장비 때문에 길없는 계곡... 직상루트를 치고 오른다는것은 참으로 개고생이다.
나 혼자라면 모르지만 대원들을 이끌고라면...
▼【방법을 찾아야 했다.】
1.일단 문지골 상단에서 광산임도 찾은후 용소골 상류 물길을 찾는것이
도상에서는 어프로치하기 제일 가까와 보였다
2.다양한 지도를 확대해서 지도정치를 수회 반복해 보았다.
3.용소골 상단에서는 문지골 입구를 찾기가(임도) 쉽지 않아 보였다.
쉽지 않은것이 아니라 초행은 이정표가 없어서 거의 장시간 알바를 하는 수준.
▼【결과 】
퍼팩트 했다.
우리는 문지골-용소골을 선택했고
이번 산행을 통해서 우리는 완벽하게 루트 이탈없이 상단의 길머리를 숙지하게 되었다.
운좋게도 문지골을 내려와서 야영지를 잡은 지점은
정확하게도 용소골 최상단에서 임도와 만나는 그 지점 바로 큰당귀골과 만나는 "원골"이었다.
이런 행운이...
만일 제대로 길을 찾지 못했다면(타 산악회처럼)
나는 또 머리 아픈? 일년을 기다려야 했을 것이다.ㅎ
나도 나름 지도 정치를 수회 했었기에
루트에 대한 확신이 있었을 겁니다.
아래 사진의 적색 점선은 우리가 지나온 루트입니다.(문지골~~용소골)
지도1
【코스】
버릿교-산터골-덕풍산장(1박)-
문지골-6폭(35m폭)지나 광산임도-원골-제3용소 가기전 (2박) (큰당귀골 만나는 지점)-
용소골-덕풍산장 (전체 2박3일)
지도2
제6폭포와 광산임도 지나서 제3용소 가기전 아래의 파란 점이 우리의 숙영지입니다.
문지골~~용소골을
좀더 정확히 루트 화인딩(route finding) 하자면
1.문지골 1.2.3.4.5.6.폭포지나 20여분 산길로 접어듬~우측리본따라가면 꽝!!!
희미한 리본따라 계속직진~물줄기끝 지나면 산등성이로 직상 흐미한 리본있음
혹은 좌측 낙옆 많이쌓인 골짜기로 직상해도 됨
(낙옆 쌓인 좌측 골짜기로 올라가도 광산 임도 만남.
이경우 임도에서 우측으로 가면 능선에 대나무 숲만남. 이곳에서 좌측으로 리본따라 가면됨)
2.우리는 산등성이 리본따라 날등으로 가파르게 직상 약 30분 좌측으로 광산을 보며 올라감.
그곳은 줄미등봉으로 향하는 길이며 광산임도로 향하는 길이기도 함.
3.광산임도 만나면 삼거리에서 마로 우측으로(좌측으로 가면 길없음 광산에서 끝남.)
100여미터 가면 안부 삼거리 도착(길좋음)~
좌측 대나무 숲방향으로 올라감~
4.20여분 가다가 길 갈라짐 우측으로 가야함. (좌측 리본 방향은 줄미등봉으로 가는길.)
참고.줄미등봉은 지도1,5의 905봉
우측 이길이 큰송이 밭등 입니다.
매우 중요!!!!
5.산등성이 날등길이 계속 이어짐(약1.5시간)~
쭉쭉뻣은 아름드리 금강송숲를 지나면서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급하게 능선이 떨어짐.
6.작은 상단 물줄기 만남.(이곳이 용소골지나 원골위 광산과 만나는 최상단 물줄기임.)
혹,
용소골에서 올라올 경우
광산임도 끝을 지나 흐미한 길가 우측에 있는 소계곡안에 리본을 찾기가 매우 어려워 보이며
(정확히는 광산임도 끝을 지나서 길흔적이 거의 없는 약 10여분거리 이내에 우측 계곡이며
잘보면 낡은리본있음.)
그 리본 입구를 찾지 못하면 계속 직상 할것이고
두번째 광산임도를 찾기위해 개고생?을 하는일은 당연지사.(길없는 급경사)
초행에 그 소계곡과 리본을 찾는다는것은 글쎄요~~~(지나치기 쉽상...
어지간히 길눈이 있지 않고서야...
(그래서 더 묘미가 있는것 아닐까요? 응봉산 루트탐색.....ㅎ 참 재미있는 곳이예요...)
7.광산길 임도따라 40여분 계속 내려가면 큰 당귀골과 만나는 지점이며
8.좌측 용소골로 내려가야 하는 지점(많은 리본)을 만나게 됨.
우리는 그지점에서 야영함.
9.야영후의 좌측 물줄기(우측 임도길은 큰당귀 골) 용소골 하산길은 길이 잘 보이기 때문에
이쯤에서 저의 루트 탐색글은 맺도록 하겠습니다.
좀더 자세히 볼까요?
지도상 문제점을 지적해 봅니다.
지도3
제6폭포 그러니까 35m폭포(어떤지도는 38m라고도함.)의 위치도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도상의 35m폭의 위치는 바로위 물줄기 위쪽으로 변경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폭포는 계곡 아래에 있지 위쪽에 위치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도상의 35미폭 하단의 물줄기를 찾아서 그리로 올라가려 했었거든요...
물줄기는 찾지 못했고...
결국 잘못된 지도를 가지고 연구만 ? 해댔으니...
지도4
지도5
오히려 상단의 지도 5가 (등고선이 명확하지 않음)
6폭포(35m폭포)의 위치를 정확하게 표시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도 1.3.4.6는 1:50.000 등고선 간격 20m이며 (6폭포의 위치가 틀렸음.)
지도 5는 1:60.000 월간산 특별부록 2000년 10월호 발행본입니다.(6폭포의 위치가 바름.)
두개의 지도 모두 덕풍산장카페 "산악회 정보란"에 수록되어 있으며
필자도 과거 다른곳에서 구한 이 지도를 수년전부터 자료로 사용하고 있었다.
타 산악회에서도 틀린지도를 무수히 보았으며
서로 틀린지도를 보고 지도정치를 해왔고 무수한 개고생?ㅎ을 했을 것이다.
상단의 마지막 사진(지도5)은 작년(2010년)에
계획해 보았던 루트 입니다.
6폭포에서 제일 가깝게 광산임도로 접근 할수 있는 최단루트를 그려 본것입니다.
결국 올해는 분홍색 루트+청색루트의 정가운데 길을 선택한 셈이 되는겁니다.
지도5에는 정확히 기표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광산의 위치는 지도마다 도상에 서로 다른지점으로 표기되어 있음을 눈여겨 보셨을 줄 압니다.
저러한 지도를 바탕으로 수많은 고민을 했다하니...나참
앞으로는 국립지리원의 지도만을 바탕으로 할터...
지도6
위 그림의
노란색 형광색루트는 임도와 무관하게 문지골 35m폭에서 가장 빠르게
용소골 상단과 만날것임을 가상한 루트이고
2011년 금회에는 주황색 점선이 실제 진행한 루트입니다.
파란색은 정확히 표시되어 있지않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갔을경우 줄미등봉으로 향하는 루트입니다.
(파란색 루트는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다행이 임도와 길흔적을 찾았으니...
만일 그러하지 못했다면 나는 아마도 저 형광색 루트를 머리속에 그리며 갔을것이다...ㅎ
*참고로 개족발봉은 도상에 있듯이
1폭포 아래에 문지골 출발 부근에 있습니다.
&&&
생각컨데
지금도 35폭지나서 광산임도 상단에서 루트를 잡고 좌측 대나무 숲길로 갔을때 약 20분후 갈림길에서
좌측길을 잡았다면 아마도 우리는 줄미등봉으로 계속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그때 나는 도상에서 연습했듯이
용소골상단 물줄기 혹은 두번째 광산은 우측으로 향하고 있었음을 대략 감잡고 있었다.
만일 좌측으로 갔다면
가도가도 능선상에서 대원들은 지치고 루트는 정확하게 인식이 안되고...
식수는 고갈되고 길은 흐미해지고 날이 저문다면 ...
생각만 해도.....그야말로 개고생이었을듯...
***또하나
지명이 특이한 개족발봉은 이제 도상의 위치를 찾았지만
지명이 명확하지 않은 봉우리도 발견했다.
죽미등봉 혹은 줄미등봉....
***또하나
문지골에서 줄미등봉방향 큰송이 밭등으로 하산하면서 용소골 최상단 그러니까
그 물줄기를 원골 혹은 원터골로 지도는 표기하고 있었다.
***또하나
버릿골로 알고 있었는데 다른 지도에서는 보리골로도 기록되고 있습니다.
큰송이 밭등은 생각컨데...
소나무 군락이 우수한 지역이라서 아마도 큰송이버섯이 자생하는 군락이어서
그런 지명이 생성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ㅎ
지도 보기와 길찾기...
리딩자는 길을 잃지 않기위해 참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묘미가 있고 그래서 리더의 존재감이 있는것 아닐까요?
▼▼▼
자 이쯤 했으면
그간 나를 혼돈케 했던 여타 산악회의 응봉산안내 길잡이를
정확히 다시 정리 해내지 않았나 싶고..
모쪼록 타 산악회분들이 나의 산행에 리본으로 길잡이를 해 주었듯이
내글 또한 정확한 응봉산안내 길잡이가 되어 주기를
기대하며...ㅎ
즐거운 산행 되세요~~~
모두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본 글은 후일 산악회의 후배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것임을 확신합니다.
눈 쌓인 겨울 응봉산을 기약하며...ㅎ
( 덕풍산장 산행기에 올려져 있는글 입니다.)
등반대장 드림
롯지 산악회
Multi Outdoor Alpine Club
(다음카페)
첫댓글 한참 지난글을 내가 왜 올렸지?
내릴까? 말까?........
에이~~~ 걍 두자! ㅎ
(응봉산 이야기가 나오기에 방가워서리....)
ㅎㅎㅎ 혼잣말이.. 재미있습니다.
올려주신 지도부터.. 내용 모두 정독하며 잃었습니다.^^
@해찬이네(안기용) 해찬이네님
정말 오랜만입니다.....카페 정기구독하고 있습니다...ㅎ
늘 건강하시고(통풍) 건승하세요~~~
대단한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한참 지났어도 산우님들이 함께 공유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산행후기라 생각되네요
덕분에 마치 내가 등산로도 희미한 산속을 헤메는 착각이 들 정도예요....
절대 내리시면 아니되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눈에 팍팍 들어오는 내용입니다.. ㅎ 직벽에서 멘붕왔던거는 잊을수 없을듯해요 ㅎㅎ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대단하시고 멋찌십니다. 감사하고요 ^^
성의또한 대단하시구요 이런모습이 오지캠핑의
매력이 아닌가 싶읍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
귀한 자료를 올려주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문지골이 이렇게 멋진곳인지 몰랐는데^^ 가보고 싶어지게 합니다^^ 시원 하네효`~! 굿~~!
더 건강하시고^^ 늘 안산 기원합니다^^ 더 행복하세요^^ 하얀산 12님^^ 응원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용소골은 수차례 산행도 하고 비박도 해봤는데 문지골과 연계해서 가는 건 늘 지적하신대로 길이 불분명해서 많이 망설였던 곳입니다...
이번주 같은코스로 진행 계획입니다.
많은 도움도 되었지만 걱정도 되네요^^
연락주시면 기꺼이 답변 드리겠습니다
@하얀산12 감사합니다^^
@위스키[정유석] 사실 정밀하게 사진으로 드릴수도 있지만
상단부를 찾아가는 묘미 또한 덕풍이 가진 보물입니다.
010-5223-8748
연락주시면.....